이레텍(대표 조삼환)은 위치 제어가 가능한 고출력 BLDC 모터(BrushLess DC·브러쉬가 없는 직류 전압 모터) 모션 제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8월 상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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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스템은 위치 제어가 가능하고 회전(스핀) 수까지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기존 모터는 속도 조절만 가능하고 위치는 레버로 통제해야 했다. 

또 이더캣 통신을 탑재해 여러 개 모터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 이더캣 통신을 모터에 적용하면 고속 정밀 모션 제어와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현이 가능하다.

이더캣은 산업용 이더넷(근거리통신망) 프로토콜 기반 통신 기술로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최다 6만5535개 장치를 연결할 수 있고, 빠르면 초당 100mb(mbps) 속도로 실시간 데이터 통신이 가능해 최근 스마트 공장 시스템에 많이 쓰이고 있다.

이레텍은 자동화 시스템 및 모션 제어 전문 기업으로 스테핑 모터가 주력이다. 스테핑 모터는 산업용 로봇 등 공장 자동화 설비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이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40억으로 올해 목표 매출액은 2배인 80억이다. 올해 하반기 의료, 3D 프린터 등 분야 사업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정밀한 위치 제어까지 가능한 BLDC 모터는 최초일 것”이라며 “국내를 비롯 중국, 대만 등 국가로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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