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5개사와 협력하기로… 수출상담회 결실

국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업계가 북미 시장을 노크한다. 북미 LED 조명 시장은 약 6조원 규모다. 

사단법인 LED산업포럼(위원장 이상희)은 '북미 LED 조명 수출 컨소시엄' 참가기업 5개사와 북미 업체 5개사가 업무 협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LED 조명 5개사와 북미 관련 업체 5개사가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내용을 담은 MOU를 맺었다./(사)LED산업포럼
▲국내 LED 조명 5개사와 북미 관련 업체 5개사가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내용을 담은 MOU를 맺었다./(사)LED산업포럼

이번 성과는 지난 26일 개최한 북미 지역 주요 대형 유통업체 및 시공업체, 프로젝트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수출상담회에서 얻을 수 있었다.

컨소시엄 참가기업 5개사는 DB라이텍, 소룩스, 에이팩, 유양디앤유, 이리코조명 등이다. 이들은 MOU를 맺은 각 북미 업체와 함께 현지 시장에 진출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상담회에 참여한 북미 업체는 비비코(Bibico Electric), 그로스라이팅(Gross Lighting), 파워에너지(Power Energy), 노스포트엔지니어링(Northport Engineering), ICLS, MNE, KRKA, 일루메네지(Illumenedge) 등이다. 

상담회에서 컨소시엄 참가 기업 8개사는 이들 기업과 일대일 면담을 가졌다. 27일부터 29일까지는 유양디앤유, DB라이텍, 에이팩, 소룩스, 클라루스코리아 등의 라인 투어를 했다.

특히 직접 경영진과 구매 상담까지 진행한 점에 대해 크게 만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바이어들은 북미 현지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LED 조명제품들의 사양 및 가격 등을 국내 참여업체들에게 전달해 제품 개발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류재만 LED산업포럼 수석부회장(정호그룹 회장)은 “상담회를 통해 바이어들이 시공의 편리성과 가격에 무척 민감해 한다는 점을 또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우리기업들이 컨소시엄 활동을 통해 외국인, 해외기업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큰 성과로 꼽힌다”고 말했다.

또 “개별업체가 각각의 개별 제품군으로 북미시장을 타진하는 것보다 각 전문성 있는 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급자 파워를 높이고, 반대로 바이어로부터 더 큰 신뢰감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구체화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LED산업포럼은 북미 LED조명 수출컨소시엄 주관단체다. 컨소시엄에는 DB라이텍, 소룩스, 에이팩, 유양디앤유, 이리코조명, 재경전광산업, 클라루스코리아, 퓨쳐그린 등 LED조명 각 부문별 전문업체 8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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