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가 7nm 공정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올해 3분기에 이어 4분기 매출 이후 내년 매출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중국 콰이커지 등 언론을 종합하면 애플이 일부 A12 프로세서 주문을 삭감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TSMC는 내년 100여 개의 제품이 7nm와 7nm 극자외선(EUV) 공정에서 테이프아웃을 완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50개의 제품에서 갑절 이상 늘어날 것이란 예측이다.

화웨이의 기린(Kirin) 시리즈를 비롯해 퀄컴, AMD, 엔비디아, 자일링스 등 고객 덕이다.

TSMC는 7nm 공정의 향후 전망을 매우 밝게 내다보고 있으며 내년 관련 매출이 100~120억 달러(약 11조~1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TSMC 이미지. /TSMC 제공
TSMC 이미지. /TSMC 제공

 

TSMC는 앞서 7nm EUV 공정에서 이미 첫 제품 테이프아웃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TSMC가 처음으로 EUV 기술을 응용한 것이다. TSMC 측은 2020년 7nm EUV 대량 양산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TSMC의 7nm 공정 매출이 확대되면서 4분기에 전체 파운드리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연간으로는 10% 가량이다. 내년에는 연간 20%를 넘어설 것으로 호언하고 있다.

TSMC가 지분을 보유한 뱅가드인터내셔널(VIS)의 경우 주로 2K와 4K 대형 배터리 구동 IC, 전력 부품, 전원 관리 IC 등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TSMC와 VIS가 내년 모두 견조한 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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