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미래기술 포럼'에서 AI 관련 반도체, 디스플레이 솔루션 공개

삼성전자(대표 김기남·김현석·고동진)는 15일(현지 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삼성 미래기술 포럼'을 열고 인공지능(AI) 분야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이날 밝혔다.

 

▲최철 삼성전자 DS부문 중국총괄 부사장이 '삼성 미래 기술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삼성전자
▲최철 삼성전자 DS부문 중국총괄 부사장이 '삼성 미래 기술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삼성전자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 DS부문 중국 총괄이 주관해 진행한 첫번째 AI 포럼이다. 바이두(Baidu), 샤오미(Xiaomi), 하이크비전(Hikvision) 등 글로벌 기업과 중국 AI 관련 스타트업 기업 관계자 약 500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포럼에서 메모리, 시스템 LSI, 파운드리 각 사업부와 삼성디스플레이의 AI 솔루션을 공개했다.

메모리 사업부는 AI 시스템 성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2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2)'와 차세대 빅데이터·스토리지 시스템에 최적화된 '256GB D램 모듈', 세계 최고 수준의 처리 속도를 구현한 '16Gb GDDR6 그래픽 D램' 등 삼성전자만이 공급하고 있는 유일한 솔루션들을 선보였다.

시스템LSI 사업부에서는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엑시노스 9(9820)를 포함해 고성능·저전력 특성을 갖춘 다양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제품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신소재를 적용, 빛 간섭을 줄여 픽셀 크기가 작아도 고품질의 이미지를 구현하는 상보성금속산화물반도체(CMOS) 이미지센서(CIS) '아이소셀 플러스' 제품군도 선보였다.

파운드리 사업부는 최근 극자외선(EUV) 적용 공정 개발을 완료하고 시생산에 착수한 7나노 공정과 다양한 AI용 토탈 솔루션을 공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AI를 중심으로 기기들이 상호 통합되는 초연결 사회에서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기 간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인터페이스로 디스플레이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 강조했다.

AI, 5세대(5G)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에서는 자사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솔루션이 화질, 응답속도, 소비전력 측면에서 최적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래리 헥(Larry Heck) 삼성전자 SRA(Samsung Research America) 박사와 인쇼우이 중국 칭화대 마이크로 전자 공학 연구소 교수, 천 티엔스(Chen Tianshi) 캠브리콘(Cambricon)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AI 기술의 최신 동향과 미래 전망을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중국의 다양한 AI 업체들이 참여해 AI 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며 고성능·고효율 부품 솔루션은 산업 성장에 필수 요소라는 데 공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중국내 다양한 AI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첨단 부품 솔루션 수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철 삼성전자 DS부문 중국 총괄 부사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AI, 5G, IoT, 자율주행, 블록체인 등 혁신 기술들은 우리의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며 "이번 포럼이 삼성전자의 첨단 부품 솔루션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중국 AI 산업이 다양한 협력기회를 발굴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