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분 내로 AI 및 비전 기능 구현… 전용 하드웨어 첫 적용

인텔은 11월 14~15일(현지 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첫 인공지능(AI)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PC에서 AI 알고리즘을 구축할 수 있는 '인텔 뉴럴 컴퓨트 스틱(NCS) 2'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인텔의 '뉴럴 컴퓨트 스틱2'는 PC에 꽂아 AI 연산을 가속화할 수 있는 USB 형태로 제공된다./인텔
▲인텔의 '뉴럴 컴퓨트 스틱2'는 PC에 꽂아 AI 연산을 가속화할 수 있는 USB 형태로 제공된다./인텔

USB 형태의 '인텔 NCS2'에는 '인텔 모비디우스 미리어드 X' 비전처리장치(VPU)가 담겨있다. 신경망 추론 가속기인 '뉴럴 컴퓨트 엔진'이 처음으로 내장됐다. 

개방형 시각 추론 및 신경망 최적화(OpenVINO) 도구모음인 인텔 디스트리뷰션(Intel Distribution of OpenVINO Toolkit)으로 심층 신경망 추론 기기를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

PC에 '인텔 NCS2'를 꽂으면 AI 및 컴퓨터 비전 기능을 몇 분 내로 작동시킬 수 있다. 추가 하드웨어가 필요 없고, PC에서 학습시킨 모델을 다양한 기기에 인터넷이나 클라우드 연결 없이 구현할 수있다.

한편 인텔은 이번 행사에서 자사 코어 프로세서에 대한 업데이트 사항도 발표했다.

먼저 연내 생산할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제품군인 '캐스캐이드 레이크(Cascade Lake)'에는 3D 크로스포인트(Xpoint) 메모리 '옵테인(Optane)'과 신규 AI 기능인 '인텔 DL 부스트'가 적용된다. 내부에 AI 가속기를 내장, 심층학습 추론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인텔의 비전 액셀러레이터 디자인 제품(Vision Accelerator Design Products)은 엣지 장치에서의 AI 추론 및 분석 성능에 주안점을 둔 제품으로 '인텔 모비디우 비전' VPU 또는 '인텔 아리아 10'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 두 가지 버전으로 나온다.

내년에는 '인텔 너바나 뉴럴 네트워크 프로세서(NNP)'인 '스프링 크레스트(Spring Crest)'를 선보인다. NNP 제품군은 밀집행렬 연산 및 병렬화를 위한 맞춤형 상호연결 등 AI 딥 러닝에 특화된 연산 특성을 활용한다.

나빈 라오(Naveen Rao) 인텔 수석 부사장 겸 AI 제품 그룹 총괄은 “인텔의 1세대 뉴럴 컴퓨트 스틱(Neural Compute Stick)은 기존에 찾아 볼 수 없었던 폼팩터와 가격으로 AI 개발자 커뮤니티 전체에 놀라움을 안겨주었다"며 "이번 ‘인텔 뉴럴 컴퓨트 스틱 2’를 통해 향상된 컴퓨트 파워로 앞으로 AI 개발자 커뮤니티가 어떤 것을 창조할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