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공장 12인치 월 4만 장 생산 규모

중국 파운드리기업 화훙반도체가 우시(无锡) 소재 12인치 생산라인에 내년 하반기 장비반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4분기에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화훙, 中 우시에 11조 규모 반도체 기지 건설)

 

이 공장에는 100억 달러(약 11조3450억 원)가 투자됐으며 수 개의 12인치 생산라인을 기별로 나눠 짓는다. 이중 1기 공장은 1개의 월 4만장 생산 규모 12인치 생산라인 및 관련 조립 설비다. 1기 프로젝트 총 투자액은 25억 달러(약 2조7037억5000만 원)로 1개의 90~65nm 급 공정 생산라인이 지어진다.

 

중국의 국가반도체산업투자펀드가 9억 달러 이상을 출자해 이 12인치 공장을 지원했다.

 

화훙반도체는 8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큰 폭으로 신장된 실적을 내놨다.

 

3분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14.9% 늘어난 2억4100만 달러(약 2739억 원)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지난 분기보다는 4.9% 늘었다. 회사의 세후 이익은 508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4.1%, 지난 분기보다 10.9% 늘었다.

 

 

▲화훙반도체의 우시 공장 1기 라인 건설 이미지. /우시까오신구위원회 제공


 

회사는 최근 원가 상승으로 회사의 총이익율이 34%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P 줄었다고 부연했다. 순이익률은 21.1%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3%P 늘었다.

 

3분기 회사의 웨이퍼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97.9% 였다. 중국 기업으로 매출이 1억3800만 달러로 전체 매출의 57.1%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도 18.1% 오른 수치다. 주로 모스펫(MOSFET), 스마트카드칩, IGBT, 슈퍼정션(Super Junction) 등 제품 수요가 증가했다. 미국 기업으로 매출은 4010만 달러로 전체 매출의 16.6%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9% 증가한 것이다. 주로 모스펫과 슈퍼정션 등 제품의 수요가 증가했으며 아날로그 제품 수요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회사의 왕위(王煜) 총재는 “회사의 3분기 실적이 매우 강세를 보였다”며 “최근 MCU, 슈퍼정션, IGBT와 일반 MOSFET 등 대부분의 세그먼트 시장에서 수요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16%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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