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김기남·김현석·고동진)는 인공지능(AI)의 미래에 대한 논의에 참여하기 위해 8일(미국 현지시간) 인공지능(AI) 국제협력단체 ‘PAI(Partnership on AI)’에 가입했다고 9일 밝혔다.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다.

PAI는 지난 2016년 AI의 잠재적 위험성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자 사람과 사회를 위한 윤리적인 AI 연구와 개발을 통해 사회에 보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설립됐다. 현재 아마존, 구글, MS 등 70여개 글로벌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AI의 안전성(Safety-Critical AI) △AI의 공정성∙투명성∙책임성(Fair, Transparent, and Accountable AI) △AI와 노동∙ 경제(AI, Labor, and the Economy) △인간과 AI의 협력(Collaborations Between People and AI) △AI의 사회적 영향(Social and Societal Influences of AI) △AI와 사회적 공익(AI and Social Good) 등이다.

삼성전자는 PAI 연구분야 중 ‘인간과 AI의 협력(Collaboration Between People and AI)’ 분야에 참여, 인간과 AI가 함께 공존하며 협력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한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향후 AI 안전성과 AI 공정성∙투명성∙책임성, AI의 사회적 영향 등 다양한 분야로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조승환 삼성리서치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PAI 가입을 통해 사람과 사회에 유익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AI 제품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