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바일 브랜드 오포(OPPO)가 스마트폰의 전면 디스플레이 안에 카메라를 내장하는 특허를 지난 2월 신청해 최근 공개됐다.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노치형 디스플레이를 피하기 위한 카메라 내장 디스플레이 제품 출시가 내년 초 안에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세계지식재산권국(WIPO)가 공개한 11월 1일 특허 목록에 따르면 오포는 ‘전자제품과 디스플레이 화면(Electronic device and display screen)’ 특허를 지난 2월 제출했다. 특허 내용을 보면 ‘낮은 리프레시율 디스플레이 서브 영역(LOW-FREQUENCY DISPLAY SUB-AREA)’,‘디스플레이 내장 카메라(CAMERA UNDER THE DISPLAY)’ 등 기술로 구성됐다.


 

▲WIPO에 공개된 오포의 디스플레이 내장 카메라 특허 이미지. /WIPO 제공



 

특허 내용을 보면 핸드폰의 전체 화면이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며 일부에 띠처럼 플렉시블 플라스틱 재료층과 낮은 리프레시율 화면이 위치했다. 이 기술을 쓸 경우 전면 카메라를 숨기면서 고품질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자세한 기술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특허 신청과 공개로 향후 제품 출시 일정은 더욱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삼성전자가 차기 갤럭시S10에 디스플레이 내장 카메라 기술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향후 풀스크린 스마트폰 기술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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