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OSAT(패키지⋅테스트 외주) 업체 파워텍이 일본 내 첫 생산시설 투자를 검토한다. 차이더쿵 대만 파워텍 회장은 12일 일본 닛케이아시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 생산시설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워텍은 그동안 중국⋅대만에 생산시설을 운영해왔는데 최근 중국 내 라인들은 외부에 매각하고 있다. 지난해 시안 공장은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쑤저우 공장은 롱시스일렉트로닉스에 각각 매각했다. 이에 따라 기존 고객사인 인텔⋅키옥시아⋅미디어텍 등에 공급하기 위한 물량은 대만 공장에서 100% 처리하고 있다.이처럼
중국 전기차 제조사 니오의 ‘배터리 스와핑 시스템'이 자사 고객을 넘어 중국 내 충전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에서 테슬라 충전 규격이 표준으로 확산된 것 처럼 니오의 배터리 스와핑 기술도 타 전기차 회사들이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제일재경은 JAC모터스⋅체리자동차와 배터리 스와핑 관련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2일 보도했다. 니오는 지난해에도 장안자동차그룹 및 지리홀딩그룹과 동일한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배터리 스와핑 시스템은 방전된 전기차가 충전하는 대신, 배터리 팩 자체를 새것으로 교환하는
◇ 특허 출원 24만 건 ‘역대 최고’… 반도체·이차전지가 이끌었다특허청은 2023년 산업재산권 출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산업재산권 출원이 55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하락세를 기록한 2022년(55만6000건)보다 0.03% 소폭 늘어난 수치다.산업재산권 권리별로 보면 특허권은 전년보다 2.4% 증가한 24만3000건이 출원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표는 전년 대비 1.5% 감소한 25만5000건, 디자인은 2.3% 줄어든 5만5000건이 출원됐다.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특허는 출원인 유형별로 보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한화그룹의 2차전지⋅디스플레이⋅솔라셀 장비 부문인 (주)한화/모멘텀(이하 모멘텀 부문)이 지난해 중국 향 IR(적외선) 오븐 수주전에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멘텀 부문이 공급하는 오븐은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기판을 공정⋅가열⋅소성하는데 쓰이는 설비로, OLED용 오븐 시장만 놓고 보면 모멘텀 부문이 점유율 1위다.
자동차용 반도체 업계 3위인 일본 르네사스가 GaN(질화갈륨, 갈륨나이트라이드) 전력반도체 업체 트랜스폼을 인수했다. 르네사스는 미국 트랜스폼 지분 100%를 3억3900만달러(약 4400억원)에 인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수 작업은 일본⋅미국 당국 승인을 거쳐 오는 하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트랜스폼은 전기모터⋅충전기 등에 쓰이는 전력반도체 생산에 특화된 기업이다. SiC(탄화규소, 실리콘카바이드)와 함께 와이드밴드갭 소재로 꼽히는 GaN 반도체 경쟁력이 높다. 와이드밴드갭 반도체는 기존 실리콘 웨이퍼 기반 반도체 대비 내열성이
현대차가 중국 청신리튬과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제일재경이 11일 보도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청신리튬은 현대차에 내년부터 4년간 수산화리튬을 공급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이번 계약과 관련해 계약기간 외 다른 세부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수산화리튬은 가공을 거쳐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소재로 사용된다. 기본적으로 에코프로⋅포스코케미칼 등 양극재 제조사들이 리튬을 직접 수급하는 구조지만, 배터리 회사나 완성차 브랜드들도 제각각 리튬과 관련한 장기 공급계약을 맺기도 한다. 근래 리튬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2년 전까지만 해도
앨런 스완 파나소닉에너지 북미지사장은 9일 닛케이아시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내 제 3공장 건설을 여전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파나소닉은 미국 네바다에서 배터리 생산라인을 가동 중이며, 캔자스에도 원통형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지난해 4월에는 오클라호마에 세 번째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하반기들어 전기차 시장 수요가 위축되고, 배터리 산업 전반에 재고가 늘면서 12월 오클라호마 신공장 프로젝트는 백지화됐다.업계에서는 파나소닉이 테슬라의 최대 배터리 협력사라는 점을 들어 오클라호마 프로젝트 무산이 테슬라 부진 때문
근래 IT 업계 화두는 단연 ‘온디바이스AI’다. 대규모 클라우드 서버와의 통신을 통해 제공되던 AI(인공지능) 서비스를 스마트폰⋅노트북PC 등 엣지 자원으로만 구현하는 게 온디바이스AI다.진정한 온디바이스AI 구현을 위해서는 기존 NPU(신경망처리장치) 수준을 뛰어 넘는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적은 수의 파라미터(매개변수)로 구동되는 LLM(거대언어모델) 출현도 뒤따라야 한다.
반도체 설계 솔루션 회사 세미파이브는 하이퍼엑셀과 협력하여 생성형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삼성 파운드리의 4나노 공정 기술을 적용하여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하이퍼엑셀은 2023년 1월에 설립된 국내 스타트업으로, 트랜스포머 기반 거대 언어 모델(LLM)에 특화된 AI 반도체인 레이턴시 프로세싱 유닛(LPU, Latency Processing Unit)를 개발하는 회사다. 하이퍼엑셀은 LLM을 여러 개의 LPU에 효율적으로 분산하는 모델 병렬화 기술과 LPU 간 데이터 동기화를 위한 자체
중국 BOE가 베이징에 짓고 있는 B20 생산라인에 OLED용 유기물 증착라인을 추가하지 않기로 결론낸 것으로 파악됐다. B20은 원래 중소형 LCD 전용 라인으로 기획됐으나, BOE는 지난해 이곳에 증착라인을 반입하는 방안을 모색했다(KIPOST 2023년 9월 12일자 참조).
일본 아사히카세이가 자회사 마이크로디바이스를 통해 차량용 유아 감지 시스템 칩(모델명 AK5818)을 개발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7일 보도했다. AK5818은 밀리미터파를 이용해 차량 내부에 어린 아이나 애완동물이 남겨져 있는지를 감지해준다. 무더운 여름에 운전자가 유아를 차량에 남겨 둔 채 내렸다가 사망 사고가 발생하는 걸 방지할 수 있다. 마이크로디바이스는 오는 10월부터 AK5818을 양산할 예정이다. 유럽은 당장 내년부터 양산차에 유아 감지 시스템을 장착하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일본은 버스 등 대중교통이나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화웨이에서 분사된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가 노키아와 5G(5세대) 이동통신 관련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노키아는 최근 1년간 아너를 포함해 애플⋅삼성전자 등 총 5개 회사와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를 체결했다. 또 다른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인 비보⋅오포와는 법정 공방을 벌이는 중이다. 이날 양측은 특허 계약의 세부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과거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들은 해외 기업의 특허 공격을 애써 무시해왔다. 판매량 대부분이 중국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법정 공방을 무력화 할 자신이 있었기
중국 배터리 원자재 업체 GEM이 지난해 연간 17만톤 이상의 삼원계 배터리용 전구체를 공급했다고 제일재경이 5일 보도했다. 삼원계 배터리는 NCM(니켈⋅코발트⋅망간)⋅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처럼 3개 이상의 원소가 섞인 화합물을 양극재로 쓰는 제품을 뜻한다. 제일재경은 최근 배터리 업계 전반적인 공급 과잉에도 불구하고 GEM의 삼원계 배터리용 전구체 생산시설 가동률이 65%를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GEM은 SK온⋅에코프로와 공동으로 우리나라 새만금 지역에 전구체 생산시설을 공동 건립하는 등 국내 배터리 서플라이 체인에서도 존
중국 전기차 브랜드 니오는 솔라셀 및 모듈 공급사 룽기(Longi)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에 따르 니오는 자사가 운영하는 배터리 스와핑 스테이션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다. 배터리 스와핑 스테이션은 방전된 전기차의 배터리 팩 자체를 교체하는 시설이다.전기차 배터리를 완충하는데 최소 대여섯시간 이상 걸리는데, 배터리 스와핑을 통해 10분 이내에 완충된 배터리로 교체할 수 있다. 여기서 교체된 방전 배터리는 현장에서 충전하며, 현재는 외부 전력을 끌어다가 충전에 사용한다. 니오는 태양광 발전 시설을
◇ 경희대, 피부처럼 늘어나는 반도체 개발…"전자피부 기술 혁신"경희대학교 화학공학과 오진영 교수 연구팀이 체온을 측정할 수 있는 초저전력 고감도 전자피부용 반도체 온도센서를 개발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오 교수 연구팀은 피부처럼 늘어나는 반도체 소자를 활용해 전자피부용 센서 개발에 물꼬를 텄다. 늘어나도 전기적으로 안정적인 반도체 트랜지스터 소자를 활용했다. 초저전력 고감도 온도 측정이 가능하도록 문턱전압 이하의 트랜지스터 전류를 사용했다. 이 영역에서 전압은 낮고 온도에 민감한 전류 흐름을 보이면서 초저전력 고감도 온도 측정이
지난해 상반기 시작된 전기차 수요 위축 여파가 소재⋅부품에 이어 장비 산업에까지 미치고 있다. 최근 2~3년간 경쟁적으로 투자에 나섰던 배터리 제조사들이 속도조절에 들어가면서 배터리 설비 입고도 일부 순연되고 있다. 배터리 전후방 산업 관계자들은 수요에 대한 낮아진 눈높이가 언제 다시 회복될 지 주시한다.
그동안 반도체 패키지용 접합 기술로 활용되어 온 LAB(Laser Assisted Bonding)가 디스플레이 솔루션으로 부각되고 있다. 마이크로 LED가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소자로 각광 받으면서 전사공정용 접합기술로 LAB가 거론되는 것이다. LAB는 기존 컨벡션 리플로(Convection Reflow⋅대류열에 의한 납땜) 기술 대비 설비비가 비싸지만 인터포저 패키지 수율을 제고할 수 있다.
미국 OLED 재료업체 UDC가 개발 중인 청색 인광 재료는 인광 도판트에 TADF(열활성화지연형광) 도판트가 섞인 ‘투 도판트' 시스템인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UDC의 청색 인광 재료를 내년 하반기쯤 양산 도입할 예정인데, 기존 인광 도판트만으로는 수명⋅효율 측면에서 불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