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중국 장쑤(江苏)성 쑤저우(苏州)시 장자강(张家港)경제기술개발구와 산산(SHANSHAN), LG화학이 협력해 건설하는 LCD 편광판 공장 협약식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장쑤성(省) 및 장자강시(市) 관계자와 산산의 정융강(郑永刚) 이사국 주석, LG화학 편광판 사업 주지용 상무 등이 참석했다.장자강경제개발구에 산산과 LG화학이 합작해 11억 달러(약 1조3200억 원)를 투자해 LCD 편광판 본부와 생산기지,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게 되며, 올해 연말 이전 본부와 생산기지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1기에 2개의 2.3m 폭
한때 디지털 카메라의 대명사격으로 여겨지기도 했던 일본 올림푸스가 84년 역사의 카메라 사업에서 완전 철수한다. 스마트폰이 카메라 시장을 급속히 잠식하며 계속해서 실적이 악화한데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전방위 타격에 휩싸이면서 더 이상 카메라 사업의 명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대신 올림푸스는 전통 주력사업인 현미경과 내시경 등 의료기기 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단행하기로 했다. 올림푸스는 지난 24일 디지털카메라를 포함하는 영상사업을 분사한 뒤 기업 구조조정 전문펀드인 일본산업파트너스(JIP)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SK그룹의 소재 전문 계열사 SK머티리얼즈가 반도체 미세공정용 핵심 소재인 초고순도(순도 99.999%) 불화수소(HF) 가스 국산화에 성공하고 국내 기업중 처음 최근 양산에 착수했다. 초고순도 불화수소는 지난해 지난해 7월 일본이 수출 규제를 단행할 때까지만 해도 전량 일본으로부터 수입해왔던 핵심 소재다. 당시 일본이 불화수소와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 3대 품목의 수출 규제 조치에 나선뒤 국내 보유 재고량이 3~4개월치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져 가장 우려했던 소재다. 이같은 약점을 알았던 일본도 이후 다른 두 가지
LG화학은 현대⋅기아차와 공동으로 전기차와 배터리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전기차 & 배터리 챌린지(EV & Battery Challenge)’ 공모전을 통해 ▲EV 주행거리 및 안전성 증대를 위한 차세대 배터리 소재 ▲배터리 효율 및 사용 편의성 증대를 위한 제어 및 유지 보수 ▲배터리 원가 절감을 위한 중고 배터리 등의 재사용 및 재활용 기술 ▲배터리 생산성 향상 및 품질관리를 위한 공정 기술 ▲전기차 구동 부품 ▲전기차 충전 및 에너지 관리 ▲전기차 개인화 서비스 등 총 7개 분야
LG화학이 LCD용 핵심 소재인 편광판 사업에서 단계적으로 철수한다. 중국 현지 편광판 업체와 합작사(JV) 설립 후 매년 지분을 줄여나가는 방식이 유력하다(KIPOST 2019년 3월 29일자 참조).JV 설립은 사양 산업인 LCD용 소재 사업에서 손을 떼면서,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LCD 공장에서 사용할 편광판 물량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는 방식이다. LG화학은 LCD용 편광판 사업을 중국 화학소재 업체 산산에 매각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LG화학은 사업 매각 방식에 대해
콘티넨탈 그룹의 자동차 전장 업체 비테스코테크놀로지스(Vitesco Technologies)는 로옴을 실리콘카바이드(SiC) 기술의 ‘Preferred Supplier’로 선정하고, 전기자동차용 파워 일렉트로닉스의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비테스코는 로옴의 SiC 전력 부품으로 전기자동차용 파워 일렉트로닉스의 효율을 한층 더 향상시켰다. SiC 파워 디바이스는 고효율 특성을 바탕으로,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전기 에너지를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기자동차의 항속 거리를 늘리고 배터리 크기를 줄일 수 있
우리나라 경제에 예기치 않은 또 다른 대외 돌출 변수가 등장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지난 28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초안을 통과시킨뒤 미국이 중국을 겨냥해 강수로 맞대응하고 나와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수출에 향후 어떤 부작용이 덮칠지 우려가 나온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지난 29일 발간한 ‘홍콩보안법 관련 미·중 갈등과 우리 수출 영향’ 보고서에서 “미국이 홍콩에 부여한 특별무역지위를 박탈할 경우 그간 누려왔던 홍콩 이점이 약화하고 우리 수출
중국이 향후 6년간 5세대 이동통신(5G)과 인공지능(AI), 산업인터넷 등 첨단기술 분야에 10조 위안 규모의 매머드급 투자를 단행할 전망이다. 우리 돈 1700조원이 넘는 금액이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조기 경제회복의 단초를 마련하는 동시에, 화웨이 제재 강화로 무역 전쟁 수위를 다시 높이고 있는 미국에 맞서 첨단 산업 패권 경쟁에서 뒤지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 21일 개막한 양회(兩會) 기간 코로나19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오는 2025년까지 핵심 첨단기술 분야에 10
미국 정부가 세계 최대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중국 화웨이의 반도체 부품 조달 길도 틀어막기로 하는 초강도 압박 조치에 들어갔다. 최근 화웨이 제재 1년 연장 결정에 이은 강력한 후속 행동이다. 미중 무역갈등이 더욱 첨예해지는 가운데 향후 국내 산업계에 어떤 파장이 미칠지 예의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제3국 반도체 회사들도 미국 기술을 부분적으로라도 활용했다면 화웨이에 제품을 팔 때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성명을
[편집자주] 첨단 제조업계 종사자들은 어떤 콘텐츠에 주목할까요? 첨단산업 전문매체 KIPOST 뉴스레터 회원들이 한주간 눈여겨 보셨던 기사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KIPOST는 국내 4대 제조 대기업(삼성, LG, SK, 현대) 계열사 재직자를 비롯해 IT, 자동차 등 대한민국을 이끄는 산업계, 금융계, 정부 유관 기관과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고 계십니다. 1. COE가 편광판 대체한다...OLED, 드디어 편광판과 이별할까2. CSOT, 우한 두번째 OLED 라인 'T5' 투자3. 모두가 고개 젓는 '
사업비만 1조원, 경제 유발 효과 6조원대로 추산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입지 선정을 앞두고 유치전에 뛰어든 전국 지자체들의 막바지 경쟁이 뜨겁다. 보기 드문 매머드급 프로젝트인데다, 최첨단 과학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지역 발전의 ‘황금알’로 여겨져 각 지자체들은 방사광 가속기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부지 선정을 위한 유치계획서를 마감한 결과 충북 오창, 경북 포항, 전남 나주, 강원 춘천 등 4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이 계획서를 토대로 15명의 전문가
LG화학은 지난 1분기 매출 7조1157억원, 영업이익 236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4.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7.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8% 줄었다.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석유화학 주요제품의 스프레드 개선, 전지사업 비용 절감 덕분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1분기 LG화학 영업이익 전망치로 1400억원 안팎을 예상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
LG화학이 2차전지용 도전재로 각광받는 탄소나노튜브(CNT)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CNT는 기존 도전재로 사용되는 카본블랙 대비 10% 이상 전도도가 높지만, 아직 가격이 비싸 일부 하이엔드급 제품에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LG화학은 내년 1분기까지 650억원을 투자해 전라남도 여수 공장에 CNT 생산능력 1200톤을 증설한다고 27일 밝혔다. 증설이 완료되면 기존 생산능력 500톤에 더해 매년 1700톤의 CNT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CNT는 전기와 열전도율이 구리 및 다이아몬드와 동일하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하는 신소재
세계 수출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제품수가 지난 2018년 기준 63개에 그쳐 전년보다 12개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무역 규모가 큰 한국의 주력 수출품목 32개는 5년 연속 1위를 지키며 그 위상을 놓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지난 23일 발표한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으로 본 우리 수출의 경쟁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총 5204개 품목(HS 수출코드 6단위 분류)에 걸쳐 각국별 수출시장 1위 품목(금액 기준·2018년)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총 63개
LG화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협력회사⋅사회적기업⋅취약계층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지원 활동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현재 운영 중인 상생 펀드 및 혁신성장 펀드 등 총 1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상반기 내에 조기 집행한다. 상생 펀드는 협력회사 운영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629억원 규모의 저리 대출 자금이다. 혁신성장 펀드는 협력사의 핵심 연구개발(R&D) 과제를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432억원 규모의 무이자 대출 펀드다.LG화학은 LG전자와 함께
중국이 세계 처음 법정 디지털 화폐를 선보이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지난 2013년부터 준비해왔는데 이번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하고 지폐나 동전 등을 통한 전염 우려로 전자결제 수요까지 급증하면서 디지털화폐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디지털 화폐를 무기로 위안화의 세계적 위상을 굳히려는 시도로 보고 경계심도 높이고 있다. 지난 16일 중국 블록체인 전문 매체 선차오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선전, 슝안, 청두, 쑤저우 등 4곳에서 디지털 화폐(CBDC)를 시범 유
두산 그룹이 두산중공업을 살리기 위해 두산솔루스 등 계열사 지분 매각과 총수일가 사재 출연 등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두산솔루스는 2차전지박‧동박‧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 등 첨단 전자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알짜 계열사라는 점에서 향후 매각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다만 이같은 자구안들이 두산중공업의 막대한 차입금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지난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두산솔루스 등을 비롯한 신사업 매각, 지배구조 변화, 총수일가 사재 출연에 이어 추가 명예퇴직와 일부 휴업 등을 다각도로 고려중이다. 두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접착 공정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폴더블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OLED 셀에 편광판⋅커버윈도⋅SUS프레임⋅쿠션필름 등이 켜켜이 합착된 구조다. 이들 소재를 붙여주는 게 투명접착필름(OCA)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CA를 잉크젯 프린팅 투명접착레진(OCR)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소재 개발이 관건이다.OCR➝OCA, 다시 OCR로? 삼성디스플레이는 리지드(기판이 딱딱한) OLED 생산에는 OCR을 사용하다가 플렉서블 OLED부터는 OCA로 바꿔 적용해왔다.OCR은 일반 본드
LG화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8일 충청북도 오창공장에서 임직원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LG화학 노사는 코로나19 확산 탓에 헌혈인구가 감소하는데 착안해 이번 캠페인을 실시하게 됐다.지난달 19일 전라남도 여수공장에서 시작된 헌혈 캠페인은 4월 말까지 오창⋅청주⋅대산⋅익산 등 국내 12개 사업장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LG화학 관계자는 “전 사업장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해 위기 극복에 힘을 모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LG화학 노사는 지난달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
중국 정부가 당초 올해 말 폐지하기로 했던 전기차 보조금 제도를 2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가뜩이나 성장세가 주춤해진 자국 친환경차 산업에 코로나19라는 엄청난 악재가 겹치자 내수 시장을 살리기 위해 다시 보조금 카드를 꺼낸 것이다. 최근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신장세를 보여왔던 국내 배터리 업계는 향후 영향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는 신에너지차 보조금과 차량 구매세 면세 정책을 2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16년 전기차 구매시 대당 1000만원에 달하는 보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