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D램 제조사 CXMT(창신메모리)가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용 설비 사전 확보에 나섰다고 닛케이아시아가 1일 보도했다. HBM은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한 뒤, 이를 TSV(쓰루실리콘비아)를 통해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인 제품이다. GPU(그래픽처리장치)⋅NPU(신경망처리장치) 등 AI(인공지능) 가속기에는 일반 GDDR 대비 대역폭이 큰 HBM을 붙여 연산속도를 높이는 추세다. CXMT가 HBM 장비 사전 확보에 나선 건, 아직 이들 장비는 미 행정부 제재 대상에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 정부가 지난해까지 발표한
지난 2022년 9개의 자체 개발 저궤도위성을 발사한 중국 지리자동차가 11개의 위성을 추가 발사했다고 3일 닛케이아시아가 보도했다. 지리자동차는 2025년까지 총 72개의 저궤도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며, 최종적으로는 240개의 위성을 운용하는 게 목표다. 지리자동차가 발사한 저궤도위성은 이 회사가 판매하는 자동차의 내비게이션 위치정보를 송신하기 위해 사용한다. 통상 GPS(위성항법장치) 정보의 오차는 10m 안팎인데, 지리자동차가 발사한 위성의 오차는 이보다 훨씬 작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AI(인공지능) 원격 감지기능이 적용
◇ KAIST, 차세대 2차원 반도체 다기능 전자 소자 개발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기및전자공학부 이가영 교수 연구팀이 양극성 반도체 특성을 가진 2차원 나노 반도체 기반의 다기능 전자 소자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다기능 전자 소자는 기존 트랜지스터와 달리 전압에 따라 기능을 변환할 수 있다.이 교수팀은 채널 하부에 전극을 배치하고 금속·반도체 접합 특성을 개선해 음(N)전하를 띠는 전자와 양(P)전하를 띠는 정공 모두 선택적으로 흐르게 할 수 있는 양극성 특성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전류의 켜짐·꺼짐 비율을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Q2(가칭) 투자를 위해 남겨뒀던 아산캠퍼스 L8 내 장비를 매각한다. 당분간 QD-OLED(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 신규 투자 계획이 없기에 중고 장비들을 매각해도 무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파나소닉이 VR(가상현실) 기기를 개발⋅판매하던 자회사 쉬프트올(Shiftall)을 인수 6년만에 매각했다고 31일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밝혔다. 인수자는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크릭앤드리버라는 콘텐츠 유통사다. 두 회사는 쉬프트올 거래 조건에 대해 상세하게 밝히지는 않았다. 크릭앤드리버는 쉬프트올 인수 이후 VR 기기 사업을 지속할 것임을 공표했다.쉬트프올은 파나소닉이 지난 2018년 인수한 니치마켓용 가전제품 제조사다. 모션트래킹 기기처럼 신체 움직임을 추적하는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하다 2020년 VR 제품을 처음
D램 공정 미세화가 한계가 뚜렷해지면서 낸드플래시 처럼 셀을 수직으로 세우는 시점이 앞당겨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EUV(극자외선) 노광 도입을 통해 미세화 허들을 넘어왔지만 이 역시 10나노급 6세대(D1c)에 이르러 더 이상 진전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정부 지원을 등에 엎고 D램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있는 CXMT(창신메모리)가 10나노급 D램 여러 단계를 뛰어 넘고 3D D램으로 직행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닛산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한 저가형 전기차를 출시한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이른바 ‘수요 볼륨존(Volume Zone)'을 공략하기 위한 완성차 회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닛케이아시아는 닛산이 오는 2026년까지 LFP 배터리를 적용한 저가형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30일 보도했다. LFP 배터리는 양극재 내에 값비싼 코발트가 들어가지 않는 제품이다. 배터리 팩 기준으로 삼원계 대비 20~30% 정도 저렴하다. 대신 에너지 밀도 역시 20~30% 낮아 주행거리 측면에서 불리하다. 같은 차
한때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국내 기업들과 경쟁했던 대만 이노룩스가 반도체 OSAT(외주패키지⋅테스트) 사업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이노룩스가 네덜란드 반도체 업체이자 자동차용 반도체 1위 회사 NXP로부터 FO-PLP(팬아웃-패널레벨패키지) 물량을 수주했다고 29일 보도했다. FO-PLP는 반도체 다이 바깥까지 IO(입출력) 단자를 확장하는 패키지 기법 중 하나다. 웨이퍼 형태의 동그란 지지기판을 기반으로 공정이 진행되는 FO-WLP(팬아웃-웨이퍼레벨패키지)와 비슷하지만, 직사각형 패널 기반으로 생산된다는 점만 다르
일본 스미토모화학이 국내 LCD용 소재 생산능력을 축소한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LCD 사업에서 대부분 철수한데 따른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닛케이아시아는 스미토모화학이 우리나라 평택 공장과 대만 타이난 공장 내의 편광판 생산라인 중 한 곳의 생산을 중단하며, 평택 컬러필터 생산라인도 폐쇄한다고 30일 보도했다. 편광판 라인 생산중단 시점은 올해 봄에서 가을 사이, 컬러필터 공장 폐쇄는 오는 3월이다.스미토모화학은 100% 자회사인 동우화인켐을 통해 한국 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편광판⋅컬러필터 외에 터치센서⋅케미칼 등
중국 메탈마스크 제조사 환차이싱(寰采星, 매직스타테크)이 중국 후발 OLED 패널업체를 중심으로 FMM(파인메탈마스크) 공급실적을 늘리고 있다. 아직 수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중국 역시 FMM 수급을 일본 업체들에게 의존해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대만 ITRI(산업기술연구소)와 인텔 대만지사가 HPC(고성능컴퓨팅) 설비의 냉각 기술 개발 및 인증을 위한 공동연구소를 설립했다고 디지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연구소는 HPC용 액침 냉각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고 검증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재료 특성을 테스트하고 서버 구성 요소와의 호환성 평가, 서비스 수명 주기 평가를 포함한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액침 냉각은 고성능 서버를 전기가 통하지 않는 냉각유(油)에 통째로 집어 넣어 열을 배출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송풍설비를 이용해 서버 내부의 열을 외부로 배출하고, 에어
◇ “1회 충전 1000㎞ 달릴수 있을까”…포스텍, 실리콘-젤 전해질 시스템 개발포스텍은 박수진 화학과 교수 연구진이 젤(gel) 형태의 고분자 전해질을 사용해 저렴하면서도 안정적인 마이크로 실리콘 기반의 차세대 고에너지 밀도를 가진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연구진은 경제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실리콘 기반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젤 형태의 전해질을 사용했다. 리튬이온 배터리 내 전해질은 이온이 양극과 음극을 오고 갈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젤 전해질은 액체 형태의 일반적인 전해질과 달리 고체나 젤 상태
반도체용 패키지 기판(서브스트레이트) 전문업체 AT&S는 말레이시아 케다주의 쿨림하이테크파크에 신규 PCB(인쇄회로기판) 공장을 완공했다고 25일 밝혔다. AT&S는 오스트리아 국적의 PCB 회사로, 미국 CPU 제조사 AMD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반도체 패키지 기판이 주력 제품이지만 FPCB(연성인쇄회로기판)⋅HDI(주기판) 등 모바일용 제품군도 생산한다. AT&S는 말레이시아 공장 건설을 위해 지난 2년간 10억유로(약 1조4500억원)를 투자했으며, 이날 캠퍼스를 오픈하고 시험 가동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양산은 올해 말로
일본 도레이가 수처리용 RO(역삼투압) 멤브레인 생산능력을 30% 확대한다. 지난해 LG화학이 먼저 설비투자를 확대하자 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투자를 늘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닛케이아시아는 도레이가 사우디아라비아 담맘,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RO 멤브레인 공장을 확장해 생산능력을 30% 늘린다고 26일 보도했다. 담맘 공장은 회계연도 2025년 중에, 캘리포니아 공장은 올해 중에 확장 공사가 진행된다. RO 멤브레인은 바닷물이나 오염수를 정화해 상수 수준의 깨끗한 물로 만들어주는 장치다. 도레이는 멤브레인 소재를 일본 에히메
독일 화학소재기업 머크가 중국 차이나리소스로부터 10년간 재생에너지 전력을 구매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제일재경이 25일 보도했다. 계약에 따라 차이나리소스는 총 300GWh 전력을 머크의 중국 내 공장들에 공급할 계획이다. 머크는 장쑤성에 5개의 공장과 1개의 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당장 이달부터 이들 시설에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이 공급된다.머크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중국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6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있다. 이를 통해 총 18만5000톤의 탄소 배출량을 저감한다. 머크는 오는 2040년까지 ‘탄소 중립(넷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5’ 시리즈는 ▲3nm(나노미터) 공정 적용 ▲페리스코프 카메라 탑재 ▲티타늄 바디 등 하드웨어 측면에서 여러 이정표를 만들었다. 비록 사용자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지는 않았지만 비디오 스트리밍 기술 차원에서의 큰 전환도 있었다. 애플 아이폰 최초로 ‘AV1’ 디코더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아이폰15다.
일본 전기모터 제조사 니덱이 전기차 부문서 고전하면서 연간 실적 전망치를 낮췄다. 전기모터 시장 점유율 1위 니덱은 최근 수년간 전기차용 모터 시장을 공략해왔으나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25일 니덱은 오는 3월 종료하는 회계연도에 당초 전망 대비 300억엔(약 2700억원) 낮은 1350억엔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동 액슬(E-Axle)’ 제품군을 비롯한 전기차용 부품 사업에서 경쟁이 격화한 탓에 수익성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전동 액슬은 인버터⋅감속기를 전기모터와 일체형으로 만든 것으
그동안 디스플레이 업계는 UTG(초박막유리)를 얇게 만드는 데 집중해왔다. UTG가 얇을수록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곡률반경을 얇게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얇게 만들수록 강도가 약해지는 탓에 대면적화가 어렵고, 신뢰성이 떨어지는 건 불가피하다. 이 때문에 UTG 두께를 비교적 두껍게 유지하면서 곡률을 구현하는 방법도 시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