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트리아세틸셀룰로오스(TAC) 대체용 폴리에스터(PET) 필름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TAC은 디스플레이용 필수 광학소재 중 하나인 편광판에서 보호필름 역할을 한다. 그동안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 업계는 TAC 대체용 PET를 일본 업체 한 곳에서 전량 수입해왔다. PET 업력이 40년이 넘는 SKC지만, TAC 대체용 PET는 특허장벽과 기술 난이도가 높았다.12일 업계에 따르면 SKC는 다음달부터 국내 편광판 업체 A사에 TAC 대체용 PET를 양산 공급한다. 우선 모니터용으로 공급을 시작하고, 점차 TV 등 대면적 디스
카메라에 빠졌던 모바일 업계가 헬스케어 기술로 눈을 돌린다. 이번에는 대기질모니터링(AQM) 기능이다.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중국 모바일 업계부터 이 기능을 도입하기 시작한다. 최종 목표는 숨소리로 질병을 예측하는 것이다. 中, 연내 AQM 기능 넣은 스마트폰 출시AQM(Air Quality Monitoring) 기능을 먼저 도입하는 건 중국 스마트폰 업계다.화웨이는 연내 AQM 기능을 담은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AQM 센서 공급 업체는 스위스 센시리온(Sensirion)으로 이산화탄소(CO₂) 센서, 초미세먼지(PM2.5
LCD 출하량에서 삼성⋅LG디스플레이를 압도한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국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아직 출하량 자체는 미미하지만 일부 양산 제품에 채택되는 등 성과를 냈다. 지난 2016년 이후 투자했던 OLED 라인들 양산이 시작됐고, 향후 2~3년간 신규 투자가 연이어질 예정이어서 향후 중저가 이하 OLED 시장에서는 치열한 점유율 쟁탈전도 예상된다.GVO⋅티안마, LG전자에 첫 양산제품 공급 성과 중국산 중소형 OLED가 국내 시장에서 첫 성과를 낸 제품은 LG전자 스마트폰 ‘V50’이
일본 정부가 강제징용 배상소송 결과에 대한 보복 조치로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필수 소재 수출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해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신일철주금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1억원씩을 배상하라”고 확정판결 한 이후 8개월여 만이다.향후 일본 업체가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고순도 불화수소, 감광액 등을 국내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일본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미국이 화웨이를 제재한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국내 첨단 산업에 타격을 가하겠다는 뜻이다.3대 핵심 품목, 어디에 쓰이나 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키로 한 소재 중 하나인 플루오린 폴리
음성 인식은 가장 간편한 유저인터페이스(UI)다. 남녀노소 누구나 말만 할 줄 알면 되고, 심지어 다른 일을 하면서 동시에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이같은 음성 인식 기능이 삼성전자의 전 가전 제품군으로 확대된다. 삼성전자, AI 기반 음성인식 기능 전 가전에 확대 적용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AI 기반 음성인식 기능을 전 가전에 확대 적용할 계획을 세우고 각 가전과 스마트홈용 사물인터넷(IoT) 센서들을 연결하는 ‘AI 센서 타워’를 개발하고 있다. 허브 역할을 하는 AI 센서 타워는 별도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동시에
이르면 내년쯤 잉크젯 프린팅 공정으로 만든 첫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 제품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잉크젯 프린팅은 값비싼 OLED 진공 장비들이 필요 없어 OLED 단가를 낮출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분류된다. 아직 양산 기술이 안정화되지 못해 실제 생산라인에 적용되지는 못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일본 JOLED가 내년에 잉크젯 프린팅 공정이 적용된 OLED 양산 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8일 밝혔다. JOLED는 재팬디스플레이(JDI)의 자회사다. 지난 2015년 소니와 파나소닉의 OLED 사업을
삼성전자가 베젤리스(Bezel-less)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디자인을 하반기 키리스(Key-less), 내년 홀리스(Hole-less)로 바꾼다.이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건 센서다. 베젤 부분에 있던 센서들이 비좁은 베젤 안쪽으로 들어와야해 새로운 기능의 센서를 추가하고 기존 센서의 감도를 높여야하는 문제가 생겼다. 베젤리스 - 지문인식 일체형 디스플레이, 3D 뎁스 센서, 근접 센서스마트폰 베젤 아래에는 수 십개의 반도체들이 실장된 ‘ㄱ’자, ‘ㄴ’자 모양의 얇은 인쇄회로기판(PCB)과 센서들이 내장됐었다. 베젤의 크기가
화학소재 기반의 전자재료 업체들이 3차원(3D) 프린터용 필라멘트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필라멘트는 사무용 프린터의 ‘카트리지 잉크’ 처럼 3D 프린터를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데 쓰이는 소모품이다. 주로 플라스틱 등 색상이 다양하고 가공성이 좋은 재료들이 필라멘트 재료로 널리 쓰인다.필라멘트는 통상 직경 1~2㎜ 사이의 가느다란 실 형태로 길게 뽑아 프린터 노즐에 물려서 돌아간다. 특정 3D 프린터 제품에 전용으로 개발되기도 하고, 모든 3D 프린터에 사용할 수 있는 범용 제품도 있다. 3D 프린터는 지금은
올 초 삼성전자가 내놓은 ‘갤럭시S10’이 디스플레이 관점에서 크게 개선된 점 중 하나는 청색 화소의 효율이 이전 대비 획기적으로 높아진 것이다. 그동안 형광 기술이 적용된 청색 화소는 인광 방식의 적색⋅녹색에 비해 혁신의 속도가 더뎠다. 갤럭시S10에 적용된 청색 형광 재료는 기존에 청색 도판트(Dopant)에는 사용되지 않던 붕소(보론) 화합물을 처음 상용화해 성능이 크게 개선됐다. 붕소, 푸르스름한 빛 제거하고 극청색만 발산 삼성전자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공급한 삼성디스플레이는 갤럭시S10용 패널 생산과 함께 일본 J
7나노 시대의 문을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가 열었다면, 다음 바톤은 재료가 이어 받는다. 재료·장비·구조의 변화가 번갈아가며 이끌어온 반도체 산업 혁신의 주인공이 다시 한 번 교체되는 셈이다.금속 재료로 쓰이는 텅스텐⋅구리는 코발트가 대체하고, 채널 재료로는 저마늄(Ge)과 Ⅲ-As이 검토되고 있다. 코발트, 텅스텐⋅구리를 대체하다 반도체는 수백개의 층이 켜켜이 쌓여있다. 금속 재료는 층 사이사이에 통로를 만들어 전기가 흐를 수 있게 한다.이때 소자와 금속 배선을 연결하는 원기둥 모양의 영역을 접점(Contact)이라고 하고,
LG디스플레이에 있어 6월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의 새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중요 고비다. 중소형과 대형 OLED 사업에서 중요한 이벤트를 각각 하나씩 남겨두고 있다. 이달을 어떻게 넘기느냐에 따라 향후 LG디스플레이의 OLED 사업의 방향과 속도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LG디스플레이, 애플 물량의 10% 미만 담당할 듯 중소형 OLED 부문에서 초미의 관심사는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 신모델에 LG디스플레이가 OLED를 공급할 수 있느냐다. 이를 위해 애플과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초부터 샘플 품질 테스트와 라인 테스트
“에피웨이퍼 공정 수율을 완벽에 가깝게 잡지 않으면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의 원가절감(Cost Down)은 요원합니다. 이후 공정에서 아무리 높은 수율을 유지한다고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김영우 한국광기술원 박사는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플렉스코리아’ 튜토리얼에서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양산 적용하기 위해서는 에피웨이퍼 공정부터 수율을 100%에 가깝게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에피웨이퍼란 LED 기판인 사파이어웨이퍼 위에 질화갈륨(GaN) 층을 성장시킨 상태를 말한다. 에피웨이퍼를 직육면체로 잘게 쪼개
사이파이브(SiFive)는 오픈소스 하드웨어 명령어 세트 아키텍처(ISA) ‘RISC-V’ 생태계를 이끌고 있는 회사다.RISC-V 아키텍처를 개발한 크르스테 아사노빅(Krste Asanovic) UC 버클리대 교수와 앤드류 워터맨(Andrew Waterman) 박사, 이윤섭 박사가 2015년 설립했다. RISC-V 아키텍처를 한땀한땀 개발한 만큼 누구보다 RISC-V 아키텍처, 그리고 이를 활용하려는 업체들이 원하는 바를 잘 안다.이들은 오픈소스 ISA 열풍을 어떻게 해석할까. 이들이 바라보는 반도체의 미래는 무엇일까. 이윤섭 사
삼성이 차세대 고정형 라이다(LiDAR) 기술을 보유한 벤처 기업의 지분을 확보했다. 라이다는 자율주행자동차가 주변 환경을 인식하기 위해 장착하는 광학장치다. 기존 라이다는 360도로 고속 회전하는 구동부 탓에 무겁고 디자인에도 제약이 많았다.미국 라이다 기술 전문업체 센스포토닉스는 삼성벤처투자⋅아카디아우즈⋅컨그루언트벤처스 등으로부터 2600만달러(약 308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금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자율주행자동차⋅산업용로봇 등에 사용하는 차세대 라이다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벨로다인으로 대표되는 기존 라이다
장고 끝에 두 번째 6세대(1500㎜ X 1850㎜)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 투자에 나선 중국 티안마가 발주에 속도를 낸다. 투자의 핵심인 증착장비 공급사를 확정한 뒤로 주변 장비에 대한 발주도 속속 완료 중이다.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의 투자 실종 탓에 한 동안 수주가 뜸했던 국내 장비사들도 오랜만에 공급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아래는 KIPOST가 정리한 우한 티안마 6세대 OLED 장비 공급사 명단이다. 티안마는 2분기에 샤먼 저온폴리실리콘(LTPS) LCD용 장비도 동시에 발주했는데, 이들 리스트는 제외
반도체 업계가 새로운 코어 아키텍처를 개발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던 건 아니다.국내만 해도 정부가 ‘국산 중앙처리장치(CPU) 코어 상용화’ 사업을 진행했지만 결국 프로젝트가 무산됐다. 아두이노⋅라즈베리파이 등 다른 프로세서도 마찬가지의 길을 밟고 있다.하지만 최근 들어 오픈소스 명령어 세트 아키텍처(ISA)를 활용, 자체 코어 아키텍처를 만들려는 움직임이 다시 활발해졌다.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단말 등 새로운 응용처가 대거 등장하면서다.조명현 사이파이브(SiFive) 한국 지사장은 “AI반도체는 굳이 고가의 ISA를
지난 상반기 반도체 업계에는 굵직한 인수합병(M&A)이 이어졌다.자율주행, 인공지능(AI), 5세대(5G) 이동통신 등 태동하기 시작한 미래 시장은 모바일에 버금가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여기에 빠르게 성장하던 시장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고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반도체 기업 가치에 거품이 빠지고 있다.이에 업계는 인수합병(M&A)으로 사업을 재정비, 미래 시장을 선점할 준비를 하고 있다. 상반기 M&A 규모, 작년 1년치보다 컸다올해 1월부터 4일까지 반도체 업계가 발표한 M&A건의 거래대금은 총 309억 6
중국 BOE의 세 번째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인 충칭 B12 구축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B12는 작년 연말 착공식 이후 현재는 공장 건설 작업을 진행 중이며, 주요 장비 업체들과 발주 및 반입 스케줄을 논의하고 있다.B12가 완공되면 BOE의 중소형 OLED 생산능력은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은 명실상부한 2위 자리에 오르게 된다.머뭇거리던 BOE, B12 투자 공세 전환 한 글로벌 OLED 장비 업체 대표는 “B12의 장비 성능평가가 오는 10월 예정되어 있다”며 “발주는 연말쯤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가 AMD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설계자산(IP) ‘라데온(Radeon)’을 라이선스했다. 모바일에 맞게 최적화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에 넣을 계획이다.삼성전자에게는 Arm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AMD 입장에서는 서버·PC에서 모바일로 시장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자체 GPU 개발은 또다시 미궁 속으로 빠졌다. 삼성이 라이선스한 AMD의 GPU IP는?삼성전자는 AMD와 초저전력·고성능 그래픽 IP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AMD는 ‘RDNA(Radeon DNA)’
지난 3일(현지시각) 애플이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9)에서 공개한 ‘iOS13’이 디스플레이 관점에서 가장 크게 바뀐 건 ‘다크 모드(Dark mode)’ 추가다. 기존 운영체제(OS)의 바탕 화면이 기본 백색이었다면, 다크 모드는 검정색이 우선 적용된다.다크 모드는 어두운 환경에서의 시인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전력 소모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macOS 모하비에 이미 적용...아이폰 시계 기능에도 iOS13 하에서 다크 모드는 ‘설정’ 메뉴에서 선택할 수 있다. 지금처럼 기본 바탕을 백색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