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서 다시 ‘파워VR(PowerVR)’을 볼 수 있을까.애플이 다시 이매지네이션의 손을 잡았다. 이매지네이션으로부터 독립,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독자 설계하겠다고 나선 지 3년만이다. 지난 2일(현지 시각) 이매지네이션은 애플과 새로운 다년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애플은 이매지네이션의 광범위한 지적재산(IP)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미 독립은 끝났다지난해 애플의 ‘A13 바이오닉(bionic)’ 내 GPU는 애플의 두 번째 자체 GPU로, 애플이 밝힌 것을 능가하는 벤치마크 성능을 기록하면서
내년 스마트폰 시장의 화두는 단연 폴더블과 5세대(5G) 이동통신이다. 올해 상용화 첫 발을 뗀 폴더블 스마트폰은 내년이 대중화 원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5G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 역시 올해 첫 출시됐지만, 2020년을 기점으로 대규모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시장을 규모나 기술 리더십 측면에서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애플⋅화웨이는 저마다 조금씩 다른 전략을 들고 새해를 맞이한다.① 삼성전자, 상반기는 ‘블룸’-하반기는 ‘챔프’ 올해 ‘갤럭시 폴드’로 폴더블 스마트폰 가능성을 타진한 삼성전자는 내년에 두 개 모델의 폴더블 스
올해가 폴더블 스마트폰 상용화 원년이었다면, 내년은 폼팩터를 다양화하면서 본격적인 대중화를 모색하는 해다. 나란히 1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놨던 삼성전자와 중국 화웨이는 내년에 화면이 위아래로 열리는 ‘클램쉘’ 타입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놓는다.클램쉘 타입 폴더블 스마트폰의 대중화는 스마트폰 시장을 넘어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산업에 주는 함의도 작지 않다.삼성전자, 내년 3월 ‘블룸’ 출시 삼성전자는 내년 3월 첫 클램쉘 타입 폴더블 스마트폰, 프로젝트명 ‘블룸(Bloom)’을 출시한다. 블룸은 꽃이 피어남을 뜻하는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규 라인 투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갤럭시폴드가 전에 없던 새로운 카테고리인데다 화면이 커 OLED 면적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다만 동일한 최고가 스마트폰 라인업이라는 점에서 갤럭시폴드의 수요는 ‘갤럭시S’ 시리즈나 ‘갤럭시노트’ 시리즈 시장을 일정부분 잠식할 수 밖에 없다. 이는 갤럭시폴드 출시에도 불구, 실제 OLED 수요 증대에 미치는 영향은 기대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반대 논리로 제시된다.갤럭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에 쓰인 소재들은 온⋅습도 변화에 취약하다. 각종 필름⋅접착제(PSA)⋅하드코팅 등이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물성이 바뀌기 때문이다. 갤럭시폴드는 최근 폴더블 스마트폰 및 디스플레이 전문 평가장비업체 플렉시고의 평가에서 26만여회의 내구성 테스트를 버텨냈다. 단 당시 테스트는 온⋅습도에 인위적 변화를 주지 않은 상온에서 이뤄졌다. 폴더블 기기의 한계라고 여겨지는 60℃ 온도와 90%의 상대습도 조건이라면 어떨까.60℃에서 디스플레이는 ‘OK’, 기기는 ‘앱 종료’플렉시고는 최근 갤럭시폴드를 이 같은 조건
SK텔레콤(SKT)의 인공지능(AI) 전략은 다른 통신사들과 결이 다르다. 협력사의 제품을 사다 쓰거나 소프트웨어만 개발하는 타사와 달리, SKT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자체 개발한다. 공은 들지만 시스템 관점에서 솔루션을 최적화해 성능과 효율성을 모두 끌어올리는 방법을 택한 셈이다.지난해 자일링스의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를 기반으로 한 AI 가속기(AIX)로 AI 스피커 ‘누구(NUGU)’의 음성 인식 알고리즘을 구현했던 SKT는 지난 6월경 콜센터용 음성 인식 서비스 ‘바네사(Vanessa)’로 적용처를 넓혔다.이번
폴더블 스마트폰에 요구되는 내구성 한계는 통상 20만회다. 기기를 5년 정도 쓴다고 가정했을때, 하루 100번 이상 열었다 닫아도 버텨야 하는 숫자다.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 폴드’ 출시와 함께 공개한 동영상에서 20만회 테스트를 시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그렇다면 실제 기기를 20만번 접었다 펴면, 어떤 과정을 통해 불량이 발생할까. 이는 폴더블 전용 테스트 장비를 가동해봐야만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폴드, 26만5741회 접을때까지 견뎌 폴더블 스마트폰 및 디스플레이 전문 평가장비업체 플렉시고는 최근 갤럭시 폴드 2대에 대한 내구
지난 8월 삼성전자는 아사아블로이그룹⋅NXP반도체⋅보쉬와 함께 초광대역(UWB) 위치추적 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한 ‘FiRa 컨소시엄’을 공동 설립했다. FiRa 컨소시엄은 회원사들과 함께 UWB 칩셋과 디바이스, 서비스 인프라가 서로 호환될 수 있도록 표준과 인증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소시엄 의장은 삼성전자 찰리 장 상무가 맡는다. 현재 FiRa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회사들의 면면을 보면, 향후 UWB 기술이 어느 분야에 활용될 지 가늠할 수 있다.공동 생태계 조성 나선 삼성전자 현재까지 삼성전자와 애플이 UWB
알아채지 못했지만, 우리는 이미 초광대역(UWB) 실시간 위치추적(RTLS) 기술의 혜택을 이미 누리고 있다. 대표 사례가 TV 스포츠 중계다. 미식축구는 선수들 플레이 사이사이에 각 선수들이 어느 경로로 이동했고, 어떤 전술을 이용했는지를 실시간 그래픽으로 보여준다. 선수별 이동거리, 즉 누가 가장 부지런히 플레이 했는지도 알 수 있다.이는 미식축구 선수 어깨보호대에 UWB 센서가 내장된 덕분이다. 미식축구 경기장 내 UWB 앵커(리더)는 선수들 어깨에서 나오는 UWB 신호를 1초에 2000번씩 읽어들인다. 이 위치 정보를 연결하
지난 2008년 상영한 영화 ‘다크나이트’. 주인공 배트맨은 LSI홀딩스 부회장 라우를 생포하기 위해 홍콩 LSI홀딩스 빌딩에 잠입한다. 불 꺼진 건물 내부에서 배트맨의 눈이 되어 주는 장비는 고주파 송수신기다. 스마트폰처럼 생긴 이 장치는 사방으로 고주파를 쏘고,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과 감도를 수신해 주변을 3차원(3D) 시각화한다. 마치 잠수함의 수중음파탐지기(SONAR) 처럼 파동을 이용해 주변 장애물을 감지하는 것이다. 이제 이 같은 매핑(Mapping) 기술이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온다. 시작은 애플부터다.애플이 언급조차 않
매년 이맘때 개최하는 애플의 ‘스페셜 이벤트’ 주인공은 아이폰 신제품이다. 여기서 발표한 신모델을 포함해 애플은 매년 4분기에만 7000만대 안팎의 아이폰을 판매한다. 올해는 달랐다. 올해 스페셜 이벤트의 주인공은 온라인동영상콘텐츠(OTT) 서비스인 ‘애플TV+’였다. 파격적인 가격 정책과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로 애플 기기 사용자들을 자사 브랜드에 확실히 묶어두겠다는 전략을 노출했다. KIPOST는 애플TV+를 포함해 이번 스페셜 이벤트에서 주목할 점을 꼽아봤다. ① 넷플릭스에 전면전 선포한 애플TV+ 애플의 스페셜 이벤트가 열린
구글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크모드(Dark mode)’ 기능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추가했다. 다크모드는 야간에 스마트폰 사용시 눈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LCD 대비 배터리 사용량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앞서 지난 6월 애플도 다크모드를 지원하는 ‘iOS13’을 발표했으며, 이달 신제품 출시와 함께 정식 배포할 계획이다(KIPOST 2019년 6월 4일자 참조). 안드로이드10, 다크모드 지
일본의 소재 수출 규제로 하이테크 재료 국산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재료 스타트업 엔트리움이 주목 받고 있다. 반도체용 전자파잡음(EMI) 차폐재로 SK하이닉스로부터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이 회사는 최근 일본 업체가 독(과)점하고 있는 재료를 개발, 연이어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엔트리움, ‘日 천하’ 재료 연이어 상용화 엔트리움(대표 정세영)은 최근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용 백커버 필름을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도전성 본딩 필름(CBF)에 이어 일본 업체가 독과점하고 있던 시장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출시 연기 직후 갤럭시 폴드 내구성 테스트 동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갤럭시 폴드 품질에 대한 소비자 의구심을 잠재우기 위해서다. 동영상에는 최소 수십대의 갤럭시 폴드가 1~2초에 한번씩 접혔다 펴졌다를 반복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의 평가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사용환경을 정확하게 구현하고 있을까. 이기용 플렉시고 대표는 “전혀 아니”라고 말한다. 이 대표를 만나 폴더블 스마트폰 평가 방법이 갖춰야 할 조건에 대해 들어봤다.폴더블용 테스트 장비, 실제 사용 환경과 닮아야 플렉시고는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
카메라에 빠졌던 모바일 업계가 헬스케어 기술로 눈을 돌린다. 이번에는 대기질모니터링(AQM) 기능이다.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중국 모바일 업계부터 이 기능을 도입하기 시작한다. 최종 목표는 숨소리로 질병을 예측하는 것이다. 中, 연내 AQM 기능 넣은 스마트폰 출시AQM(Air Quality Monitoring) 기능을 먼저 도입하는 건 중국 스마트폰 업계다.화웨이는 연내 AQM 기능을 담은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AQM 센서 공급 업체는 스위스 센시리온(Sensirion)으로 이산화탄소(CO₂) 센서, 초미세먼지(PM2.5
음성 인식은 가장 간편한 유저인터페이스(UI)다. 남녀노소 누구나 말만 할 줄 알면 되고, 심지어 다른 일을 하면서 동시에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이같은 음성 인식 기능이 삼성전자의 전 가전 제품군으로 확대된다. 삼성전자, AI 기반 음성인식 기능 전 가전에 확대 적용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AI 기반 음성인식 기능을 전 가전에 확대 적용할 계획을 세우고 각 가전과 스마트홈용 사물인터넷(IoT) 센서들을 연결하는 ‘AI 센서 타워’를 개발하고 있다. 허브 역할을 하는 AI 센서 타워는 별도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동시에
삼성전자가 베젤리스(Bezel-less)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디자인을 하반기 키리스(Key-less), 내년 홀리스(Hole-less)로 바꾼다.이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건 센서다. 베젤 부분에 있던 센서들이 비좁은 베젤 안쪽으로 들어와야해 새로운 기능의 센서를 추가하고 기존 센서의 감도를 높여야하는 문제가 생겼다. 베젤리스 - 지문인식 일체형 디스플레이, 3D 뎁스 센서, 근접 센서스마트폰 베젤 아래에는 수 십개의 반도체들이 실장된 ‘ㄱ’자, ‘ㄴ’자 모양의 얇은 인쇄회로기판(PCB)과 센서들이 내장됐었다. 베젤의 크기가
지난 3일(현지시각) 애플이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9)에서 공개한 ‘iOS13’이 디스플레이 관점에서 가장 크게 바뀐 건 ‘다크 모드(Dark mode)’ 추가다. 기존 운영체제(OS)의 바탕 화면이 기본 백색이었다면, 다크 모드는 검정색이 우선 적용된다.다크 모드는 어두운 환경에서의 시인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전력 소모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macOS 모하비에 이미 적용...아이폰 시계 기능에도 iOS13 하에서 다크 모드는 ‘설정’ 메뉴에서 선택할 수 있다. 지금처럼 기본 바탕을 백색으
KIPOST 5월 21일자 기사에 대한 참고.최소편입비율 가이드라인(de minimis Rules and Guidelines) - 2018.4.11 기준
5세대(5G) 이동통신 주도권 경쟁으로 촉발된 미국 정부와 화웨이 간의 갈등이 스마트폰 사업으로까지 옮겨 붙었다. 화웨이가 미국 상무부 제재 대상(Entity list)에 등재됨에 따라 당장 미국 산 부품 구매에 차질을 빚겠지만, 미국 외 지역 부품이라고 해서 즉시 대체재로 갖다 쓸 수 있는 것도 아니다.미국 상무부의 수출관리규정(EAR)에 따라 미국산이 아니더라도 미국 기술⋅소프트웨어(SW)가 일정 비율 이상 사용됐다면 전체를 미국산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미국 기술⋅SW 25% 이상 사용되면 미국산 EAR은 미 상무부 산하 산업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