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ATL에 배터리용 니켈을 공급하는 인도네시아 메르데카배터리머티리얼즈가 IPO(기업공개)를 통해 5억8000만달러(약 7500억원)를 조달한다고 닛케이아시아가 31일 보도했다. 메르데카는 총 12억8000만달러가 투자되는 니켈 제련 시설을 건설할 계획인데, 투자금 절반을 IPO로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르데카는 내달 상장하면서 110억주 상당의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는 회사 전체 지분의 10.24%에 해당하는 양이다. 회사측은 청약 수요가 당초 예상을 초과할 경우, 추가로 11억주의 신주를 발행하기로 했
삼성전자가 KrF(불화크립톤) 노광공정에 사용하는 시너 공급사를 기존 동진쎄미켐에서 삼성SDI로 이원화한다. KrF는 현재 최선단 공정에 사용하는 EUV(극자외선) 노광의 3개 세대 이전 기술이지만 낸드플래시 공정이 2D에서 3D로 전환되면서 적용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일본 SMFL(Sumitomo Mitsui Finance and Leasing)이 세계 2위 헬리콥터 임대 업체 LCI사 지분 35%를 인수한다고 닛케이아시아가 30일 보도했다. 투자액은 수십억엔(약 수백억원) 단위며, LCI 지분 100%를 보유한 리브라그룹으로부터 SMFL 구주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LCI는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약 160대의 헬리콥터를 보유하고 있다. SMFL은 LCI의 헬리콥터 운용 노하우를 일본 내 해상 풍력발전소 유지보수용 헬리콥터 임대 사업에 접목할 계획이다. 일본은 2050년까지 순 탄소배출량을 ‘제로
D램 사업은 거칠게 비교하면 교복 비즈니스와 비슷하다. 대략의 요구성능은 JEDEC(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에 모여 정하고, 공급사는 단가만 놓고 싸운다. 교복 업체가 교복 디자인으로 차별화 할 수 없듯, D램 제조사가 외따로 표준을 만들 수는 없다. 같은 제품을 1원이라도 싸게 만드는 회사가 끝내 살아 남는다. 지구상 단 3개 남은 D램 제조사가 이를 증명한다. 최근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CHIPS(반도체지원법) 가드레일에 ‘최악은 면했다’고 평가하는 건 그래서 부당하다. 가드레일은 CHIPS 보조금을 받은 회사가 중국서 생산능력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산캠퍼스 A2 라인 일부를 개조해 만드는 OLEDoS(OLED on Silicon)는 면취 방식도 기존 스마트폰 패널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직사각형 기판에서 직사각형 패널을 생산하는 기존 OLED 라인과 달리, 원형 기판에서 직사각형 패널을 잘라내야 하기 때문이다. A2 라인의 OLEDoS 면취수를 계산하면 향후 AR(증강현실) 및 VR(가상현실) 시장에서 관련 수급을 가늠할 수 있다.
중국이 지난해 4분기 미국⋅일본으로부터 수입한 반도체 장비 수입액이 3년만에 처음 감소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29일 밝혔다. 이 기간 일본의 대 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액은 16% 줄었으며, 미국의 중국 향 장비 수출액은 44% 감소했다. 네덜란드 역시 중국으로의 반도체 장비 수출액이 44% 적어졌다. 미국은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램리서치, 일본은 도쿄일렉트론을 보유한 반도체 제조장비 분야 최강국이다. 네덜란드 역시 ASML 본사가 위치한 국가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연간 반도체 장비 수입액은 15% 감소한 347억달러(
일본의 유일한 OLED 생산업체 JOLED가 끝내 파산했다. JOLED는 지난 2015년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통해 OLED 시장에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파나소닉⋅소니가 합작 설립한 OLED 전문업체다. 현재는 일본 민관 합작 ‘INCJ(산업혁신기구)’가 지분 57%를 가진 최대주주다.JOLED는 27일 도쿄지방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JOLED의 부채는 337억엔(약 33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JOLED는 OLED 생산⋅판매와 관련한 모든 사업에서 철수하고 특허 등 IP(지적재산권)만 JDI(재팬디스플
지난 2018년 전임 경영진의 배임⋅횡령 혐의가 불거지며 부침을 거듭한 테크엘(옛 바른전자)이 체질개선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FPCB(연성인쇄회로기판) 전문업체 비에이치에 인수된 이후 사명을 변경하고, 경영진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비에이치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용 반도체 및 전장 부문에서 테크엘이 어떤 시너지를 낼 지 주목된다.
대만 PCB(인쇄회로기판) 업계가 중국을 떠나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생산 기반을 이전하고 있다고 디지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다만 PCB 산업은 반도체 대비 부가가치가 낮고, 폐수 등 다양한 오염물질을 배출한다는 점에서 이전이 용이하지만은 않다는 설명이다.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생산업체 유니마이크론은 태국 내 자회사 설립을 위해 12억6000만바트(약 48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 밖에 컴펙(Compeq), 다이내믹홀딩스, WUS프린티드서킷, 타이완유니온, ITEQ 등이 태국 내 생산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다. 태국은 최근 제조업
중국에서 자국 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체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트리니티캐피털이 20억위안(약 38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조성한다고 딜스트리트아시아가 24일 보도했다. 트리니티캐피털은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반도체⋅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중국 첨단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지난 2021년에도 10억위안 규모로 자본금을 모집해 목표 금액을 초과 달성한 바 있다. 이번에 신규 조성하는 펀드에는 중국⋅싱가포르 정부가 공동 설립한 산업단지 개발업체 ‘중국-싱가포르 쑤저우산업단지 개발그룹’이 투자를 약정했다. 상하
일본 전력 케이블 생산업체 후루가와전기가 해저케이블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1000억엔(약 1조원)을 투자한다고 닛케이아시아가 25일 보도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후루가와전기는 지바현 공장에 설비를 증대시킬 계획이며, 오는 2027년까지 생산능력을 두배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후루가와전기가 해저케이블 분야에 이처럼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일본 정부가 2050년까지 ‘넷 제로’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설정했기 때문이다. 이 계획의 근간에는 일본 북부 홋카이도에서 생산된 친환경 전력을 혼슈 지방까지 송배전한다는 목표가 깔려 있다.홋카이
일본 우편사업주식회사가 도쿄 서쪽 오쿠타마의 한 가정집까지 무인 드론을 이용한 택배 배송에 성공했다고 25일 닛케이아시아가 보도했다. 이 드론은 2㎞ 떨어진 우편국에서 약 5분간의 비행을 통해 이 집까지 당도했다. 택배 배송에 사용하는 일반 트럭으로는 15분 걸리는 거리를 3분의 1 정도의 시간만에 도착한 것이다. 이번 테스트 이전에도 일본에서는 대여섯개 회사가 택배 배송에 드론을 활용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해왔다. 그러나 이번 테스트는 드론이 출발지 관점에서 완전히 시각적으로 단절되는 지역까지 날아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를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 경상국립대 연구팀, 폭발 위험 없는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개발경상국립대학교는 공과대학 나노·신소재공학부 성재경 교수 연구팀이 대용량 전극(리튬 음극재)의 안정성 및 수명 특성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연구팀은 전고체 배터리 수명을 저해하는 리튬 음극재의 불균일 성장과 부반응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합성 기술을 개발했다.연구팀은 나노 실리콘과 카본 나노 튜브로 만든 얇은 막(규화리튬 합금층)으로 리튬 음극재를 덮어 보호막으로 사용했다. 이 구조를 통해 충·방전 시 발생하는
중국이 자국 내 반도체 관련 생태계를 규합해 개발한 칩렛(Chiplet) 규격을 공개했다고 중국 매체 카일리안셰(Cailianshe)가 23일 보도했다. 칩렛은 단일 칩 사이즈를 키우는 대신 각 기능별로 칩을 쪼개 생산한 것으로, 후공정 기술을 이용해 상호 연결해 단일 칩처럼 만든다. 칩렛 방식을 적용하면 다이 사이즈가 커짐에 따라 천문학적으로 높아지는 팹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반도체 개발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와 인텔⋅TSMC⋅마이크로소프트⋅퀄컴⋅AMD 등 중국 외 반도체 업계는 칩렛 규격과 각 칩렛을 연결하는
지난 2월 일본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들을 방문했던 까오 원바오 BOE CEO(최고경영자)가 내달 초 다시 일본을 찾는다. 삼성⋅LG디스플레이 대비 다소 뒤처질 것으로 예상되는 8세대급 증착장비 반입 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기기 위해서다.
중국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결성한 국가반도체산업투자펀드, 일명 ‘빅 펀드’가 투자 기업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고 디지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빅 펀드의 투자 비중을 보면 중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의 어떤 분야에 힘을 싣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펀드는 1⋅2기 펀드로 구성된다. 1기가 1387억위안(약 26조원), 2기가 2041억위안 규모로 조성됐다.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빅 펀드는 이달들어 창촨테크(Chang Chuan Tech) 지분을 2% 가량 매각했다. 원래 빅 펀드는 창촨테크의 지분 9.
EUV(극자외선) 공정 도입이 늘고, 협력사들 생산능력이 증가하면서 공정 운영에 들어가는 소재⋅부품 단가도 내려가고 있다. 그러나 반도체 패턴 노광에 사용하는 블랭크마스크 단가 만큼은 요지부동이다. 양산 라인에 적용할 정도의 A급 제품 수율이 워낙 낮은 탓인데, 이 때문에 공정 조율에 쓰이는 ‘더미’ 제품도 정가의 30~50% 가격에 거래된다.
▲ 류점수씨 별세, 류석현(삼성생명 클라우드 추진 파트장)·류송아(삼성디스플레이 커뮤니케이션팀 부장)·류형석(가온솔루션 개발1팀장)씨 부친상, 이유니·이연주씨 시부상, 장재혁씨 장인상 = 21일, 안동의료원 장례식장 국화원 1분향실, 발인 24일 7시 30분, 장지 안동 임하면 선영. ☎ 054-850-6440
'카페24 창업센터'가 최근 100호점 문을 열었다. 전국에 창업거점이 확대됨에 따라 온라인 창업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카페24 창업센터 100호점 '원주기업도시점'이 최근 문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2011년 1호점을 시작으로, 2016년 20호점, 2019년 50호점을 넘어선 데 이어 꾸준히 전국에 지점을 확장하면서 100호점을 돌파했다.이는 연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약 206조억원에 달하는 등 산업 규모가 확대되면서, 온라인 비즈니스를 시작하고자 하는 사업자의 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