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인스트루먼트가 삼성전자와 D램용 EDS(Electrical Die Sorting) 프로브카드 품질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EDS 프로브카드는 생산된 메모리반도체의 양품 여부를 판별하는 부품으로, 그동안 낸드플래시용은 대거 국산화가 이뤄졌으나 D램용은 여전히 미국⋅일본 업체가 과점하고 있다.
중국 장안기차(장안자동차)가 태국 내 전기차 생산 현지화를 위해 총 40억위안(약 7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닛케이아시아가 20일 보도했다. 이날 상하이오토쇼에서 화롱주 장안기차 회장은 우선 20억위안 정도를 태국에 초기 투자한 뒤, 수년에 걸쳐 나머지 금액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생산 라인은 내년에 양산 가동되며, 1단계에서 연간 10만대, 2단계에서 연간 20만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오른쪽 핸들 생산 규격이 적용돼 동남아 외에 호주⋅뉴질랜드⋅남아프리카공화국⋅영국 등 다른 지역으로의 수출도 가능하다. 장안기차는 2030년까지
미국 파운드리 업체 글로벌파운드리스가 2㎚(나노미터) 관련 기밀을 유출했다는 이유로 IBM에 소송을 제기했다. 글로벌파운드리스와 IBM이 공동개발한 IP(지적재산권)와 영업기밀은 지난 2015년 글로벌파운드리스에 매각됐는데, IBM이 이를 일본 래피더스에 유출했다는 것이다.20일 로이터에 따르면 글로벌파운드리스는 IBM이 자사 IP와 영업기밀을 래피더스에 유출했다는 이유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래피더스는 지난해 일본 민관 합작으로 설립한 파운드리다. 소프트뱅크⋅도요타⋅덴소 등 일본 내 기술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설립 5년 뒤인
IFS(인텔파운드리서비스) 초대 대표를 맡았다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사임한 랜디르 타쿠르가 인도 타타전자 CEO로 취임했다고 인디아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인텔은 지난 2021년 파운드리 사업 진출을 위해 IFS를 설립하고, 초대 대표로 당시 수석부사장인 랜디르 타쿠르를 선임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연말 만 2년을 채우지 못하고 사임했다. 이후 IFS 대표 자리는 공석으로 이어오다 지난달 스튜어트 판 수석부사장이 후임으로 선임됐다. 타쿠르 CEO는 타타전자의 반도체 OSAT(후공정) 및 아이폰 외주조립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
최근 OLED 생산기술 화두 중 하나는 ‘eLEAP’의 양산화 여부다. eLEAP은 미국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의 독자적인 OLED 생산 기술이다. FMM(파인메탈마스크) 기법을 중심으로 한 기존 방식과 비교하면 화소 밀도를 높이거나 기판 면적을 넓히기 수월하다는 점에서 대부분의 디스플레이 회사들이 주시하고 있다.
중국 주요 자동차 업체 중 하나인 상하이자동차가 차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6개 분야에 총 60억위안(약 1조1500억원)을 투자한다고 디자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이 6개 분야는 ▲전원 스위치 ▲전원 관리 ▲배터리 관리 ▲스마트 콕핏 ▲커넥티비티 ▲센서 등이다. 상하이자동차는 반도체 엔지니어링센터 설립을 위해 SITRI(Shanghai Industrial Technology Research Institute)와 협력할 계획이다.전기차 산업이 성장하면서 최근 자동차 산업의 화두는 SDV(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다. SDV 시대에
지난해 국내 디자인하우스 업계가 개별적으로 의미 있는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디자인하우스는 파운드리와 팹리스를 이어주는 허리로, 디자인하우스 업계 성장은 시스템반도체 생태계의 건전성과 다양성을 가늠하는 척도 중 하나다.다만 TSMC가 직접 투자해 설립한 GUC(글로벌유니칩)와 비교하면 아직 국내 디자인하우스 업계의 외형과 역량이 열세인 게 사실이다.
중국 고급 전기차 브랜드 샤오펑이 800V 기반의 전기차 플랫폼 ‘SEPA 2.0’을 발표했다. 배터리 전압을 높일수록 충전시간을 줄일 수 있는데, 중국 브랜드 중에 800V 규격을 택한 건 샤오펑이 처음이다. 샤오펑은 오는 18일 열리는 ‘상하이오토쇼’에 앞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SEPA 2.0을 공개했다. 전기차 플랫폼은 배터리와 전기모터, 각종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모듈 형태의 반제품을 뜻한다. 단일 플랫폼 위에 차체를 얹고 인테리어를 차별화하는 방식으로 자동차 개발 기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전 내연
생산전력의 80%를 인근 국가로 수출하는 라오스가 풍력발전소 건설에 집중 투자한다고 닛케이아시아가 15일 보도했다. 라오스는 산과 고원지대가 많아 수력발전 자원이 풍부하며, 현재 에너지 공급량의 70%를 수력발전으로 충당한다. 그러나 특정 발전원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고, 건기에는 발전량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발전원 다변화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됐다. 특히 강 상류가 중국과의 국경 너머에 위치해 중국의 수자원 정책에 따라 발전량이 유동적일 수 밖에 없는 점도 한계다. 라오스는 중국⋅태국⋅베트남⋅캄보디아 등에 둘러싸인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 백금 기반 분자 이성질체 이용 발광색 변화 기술 세계 최초 개발대구대학교 위경량 교수 연구팀이 백금 기반 분자 이성질체를 이용해 고체 물질의 발광 색을 변화시키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이 기술은 이전까지 불가능했던 물질의 이성질체를 이용한 효과적인 발광 색 조작을 가능하게 한 첫 사례로, 고체 물질 발광 방식의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이성질체란 분자식은 같으나 구성 원자의 연결 상태가 서로 다른 화합물로, 이 방식은 서로 다른 화합물을 조합하는 기존 방식보다 발광색 조절이 쉽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엘리베이터 제조사 히타치와 닛산자동차가 전기차 배터리를 이용해 건물 내 엘리베이터를 15시간 동안 구동하는데 성공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14일 보도했다. 이 실험에 쓰인 전기차는 닛산 경형 ‘사쿠라’로 불과 20kWh 크기의 배터리가 장착돼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5’ 배터리 용량이 55~78kWh라는 점을 감안하면 플래그십 모델의 절반 이하 배터리가 장착된 셈이다. 히타치는 사쿠라 배터리에 어댑터를 연결해 한 6층 건물의 엘리베이터에 전력을 공급했다. 그 결과 엘리베이터는 외부 전력공급 없이 15시간 동안 416번 건물을 오르내렸다
최진석 전 하이닉스반도체 부사장이 설립한 중국 D램 업체 청두가오전(成都高真科技, 이하 CHJS)이 양산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정 수율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데다 미국의 중국 반도체 봉쇄 탓에 장비 수급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핵심 인력도 이탈하면서 CXMT(창신메모리)와 함께 중국 D램 업계 다크호스로 굴기하려던 CHJS의 목표가 ‘일장춘몽’으로 끝날 위기다.
리튬이온 배터리 핵심 광물 중 하나인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1톤당 20만위안(약 3800만원)을 하회한 19만9000위안을 기록했다고 중국 차이신이 13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대비 40.9% 급락한 수준이며, 1년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0%가량 낮아졌다. 리튬 가격은 최근 2년간 급격하게 올랐는데 최근의 하락 탓에 2021년 11월 이후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최근 리튬 가격의 급격한 하락은 중국 내 전기차 시장 부진 때문이다. 최근 테슬라를 비롯해 전기차 브랜드들이 중국 내 판매량 회복을 위해 가격을 일제히
일본 모터 및 공작기계 제조업체 니덱은 중국에서 양산형 공작기계를 직접 제조하기 위해 50억엔(약 500억원)을 투자한다고 닛케이아시아가 13일 보도했다. 니덱은 일본 공작기계, 그 중에서도 톱니바퀴를 가공하는 ‘호빙머신’ 분야 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다. 그 동안 이 회사는 고객사로부터 직접 규격을 받아 주문생산하는 방식을 취해왔으나, 중국에서는 통일된 규격의 양산형 호빙머신을 생산할 계획이다. 양산형 제품은 특정 작업에 최적화는 덜 되어 있으나 단가가 20~30% 정도 저렴하고, 납기도 3개월 정도로 짧다. 기존 주문형 제품
그동안 전기차⋅배터리 산업을 관통하는 주제는 ‘더 멀리, 더 빨리’였다. 내연기관차 대비 부족한 항속거리와 긴 충전시간이 전기차 보급 확산에 걸림돌이라고 봤다.그러나 최근 3~4년 관련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이제는 항속거리 연장, 충전시간 단축보다 생산원가 절감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시각이 대두된다. 12일 SNE리서치가 개최한 ‘NGBS 20223’에서 장학진 LG에너지솔루션 TI전략팀장은 “지금까지 배터리는 하이니켈 기술이 이끌어왔지만 앞으로는 미들니켈 기술 중요성이 올라갈 것”이라며 “볼륨 모델과 로코스트(저가) 모델 판
중국 국영 전력회사인 남방전력망(Southern Power Grid)이 이탈리아 에넬의 페루 내 자회사 두 곳의 지분을 29억달러(약 3조8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차이신이 12일 보도했다. 계약에 따라 남방전력망은 페루 송배전 회사인 에넬디스트리뷰션페루 지분 83.15%와 전력서비스 회사 에넬엑스페루 지분 100%를 갖게 됐다. 이번 계약은 남미 지역에서의 남방전력망 영향력을 더욱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차이신은 설명했다. 남방전력망은 지난 2018년에도 칠레 최대 송배전 회사 트랜스일렉의 지분 27.8%를 13억달
피아트⋅크라이슬러⋅PSA 등의 브랜드가 소속된 스텔란티스가 중국 미라클오루이데와 부품 재활용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해 MOU(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디지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미라클오루이데는 미라클오토메이션이 지분 41%를 가진 대주주다. 이번 MOU 이후 스텔란티스 역시 미라클오루이데의 지분 32%를 보유하게 된다. 향후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 자동차의 엔진과 배터리 등을 미라클오루이데가 수거해 재활용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셀부터 팩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무게가 1톤에 달할 정도로 무겁다. 이 때문에 소수 업
소니가 일본⋅미국에 이어 중국 상하이에 영상 제작을 위한 가상 스튜디오를 개설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11일 보도했다. 가상 스튜디오는 영화⋅드라마⋅광고 등을 촬영할 때 현지 로케이션 촬영을 하지 않고도 마치 현지에 간것처럼 제작할 수 있는 시설이다. 다수의 촬영진이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아도 되기에 영상 제작비의 30% 가량을 절감할 수 있다고 소니측은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드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 스튜디오 시장은 오는 2030년 67억달러(약 8조9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작년 대비 3.7배 성장할 것으로
한국⋅일본을 포함해 31개국이 가입된 IEA(국제에너지기구)가 ‘블루수소’를 친환경에너지원으로 규정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12일 보도했다. 블루수소는 천연가스를 개질해 생산하는데, CCSS(탄소포집저장) 기술로 개질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블루수소는 결국 화석에너지를 원천으로 생산한다는 점에서 친환경에너지로 분류해야 하는지에 대해 그동안 의견이 분분했다.이날 IEA는 블루수소 1㎏을 생산할 때, 이산화탄소가 7㎏ 이내로 배출된다면 친환경에너지원으로 인정키로 했다. 관련 논란에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 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