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리스 스타트업에 칩 양산은 아기새가 첫 비행에 나서는 과정에 비유된다. 실물 칩을 파운드리에 맡겨 생산하는데 적어도 수백억원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자본의 대부분을 소진하게 된다. 양산칩이 시장에서 인정받지 못하면 추가 자금확보에 나서거나, 회사가 존폐 기로에 설 수도 있다. 그만큼 치열한 검증과정을 거쳐 양산이 이뤄지는데, 스타트업들의 장기 전망을 가늠할 기회이기도 하다.지난 2017년 이후 새로 창업된 NPU(신경망처리장치) 스타트업들 양산 돌입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용 DDI(디스플레이 드라이버IC) 파운드리 시장에서 대만 UMC에 대한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 시장에서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독보적 1위를 차지했으나, 내년에는 UMC에 1위 자리를 내줄 전망이다. 선단공정 중심으로 투자하는 삼성전자와 달리 UMC가 OLED DDI에 특화된 노드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면서다.
중국 반도체 장비 업체 AMEC이 투자자 교류 플랫폼에서 최근 조직을 꾸려 저압화학기상증착(LPCVD, Low-pressure CVD) 장비와 EPI 장비 개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연구개발이 계획에 따라 진행되고 있으며, 회사는 적절한 시기에 인수합병 등을 통한 확장을 시도해 제품과 시장의 입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AMEC은 주로 반도체 장비 연구개발과 생산, 판매에 주력하고 있으며 주력 제품은 정전 용량 플라즈마 에칭 장비, 유도성 플라즈마 에칭 장비, 유기금속화학증착(MOCVD, metalorganic chemical v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를 선단 파운드리 라인 부지로 확정했다. 테일러시 공장은 지척에 위치한 오스틴 공장과 함께 미국 내 팹리스 업체들을 위한 파운드리 라인으로 활용된다.
중국 반도체 산업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은 설계와 제조 경쟁력의 불일치다. 설계 분야서 하이실리콘⋅유니SoC 등 세계 수준의 회사를 보유한 반면, 제조 부문은 여전히 열세다. 첨단 공정을 생산한다는 SMIC도 14nm 제품 수준에 머물러 있다. 미국이 반도체 장비 수출 제재를 풀지 않는 한 SMIC의 공정 수준은 14nm에서 멈춰설 수 밖에 없으며, 생산능력에 대한 투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중국 정부가 자국 노광장비 생산업체 SMEE(상하이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큅먼트)에 전폭적 지원을 하는 이유다.
삼성전자가 복수의 EUV(극자외선) 공정을 적용한 14nm(나노미터) D램 양산에 들어갔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D램에 처음 EUV 공정을 도입한 3세대 10나노급(1z) D램보다 EUV 공정 빈도가 늘면서 관련 후방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멀티레이어 EUV 공정이 적용된 14nm급 DDR5 D램을 양산한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업계 최초로 EUV 공정을 적용한 D램 모듈을 고객사들에게 공급한 바 있다. 당시 생산품목은 EUV 공정이 1개층에만 적용된 1z D램이었다. 이번 14nm급 DDR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가 내년 상반기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기반의 3nm(나노미터) 공정 양산에 들어간다. 선단공정에서 경쟁하고 있는 대만 TSMC가 3nm까지는 기존 핀펫 기술을 활용하기로 결정한 것과 달리, 삼성전자는 선제적으로 GAA를 도입하는 것이다.삼성전자는 기존 28nm 공정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17nm 신공정도 개발해 제공하기로 했다.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은 6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1’ 행사 기조연설에서 이 같이 밝혔다. GAA
세계 4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가 연나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지난 7월 인텔 피인수설도 보도됐으나 기업이 공개되면 인텔과의 빅딜은 물건너 갈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글로벌파운드리는 이날 기업공개(IPO) 관련 서류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글로벌파운드리의 추정 기업가치는 250억달러(약 30조원)로, IPO를 통해 10억달러(약 1조1900)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새로 조달한 자금을 파운드리 설비 증설에 사용할 계획
TSMC가 28nm 공정 파운드리 공급 가격 인상을 멈출 전망이다. 중국 언론 지웨이왕은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TSMC가 앞서 28nm 파운드리 공급 가격을 인상했지만 하반기 가격 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기적인 고객 관계를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반도체 생산능력 부족 문제가 2023년까지 이어지면서 TSMC, UMC 등 파운드리 기업이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28nm 생산능력 확충을 진행하고 있다. TSMC는 800억 대만달러를 투입해 중국 난징 공장의 28nm 생산능력을 늘리고,
지난 분기 삼성전자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합산 영업이익은 3000억원 정도다.
# 날만 새면 조단위 인수합병 뉴스가 나오는 반도체 산업에 또 한번의 ‘빅 딜’ 소식이 나왔다. 파운드리 사업에 첫 발을 뗀 인텔이 세계 3위 파운드리 업체 글로벌파운드리(GF) 인수를 추진한다는 뉴스다. 10nm(나노미터) 이하 선단공정 따라잡기에도 바쁜 인텔이 구(舊) 공정 위주의 GF에 군침을 흘릴 이유가 있을까. # 인텔이 GF를 인수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효과는 극명하다. 선단공정은 자체 역량으로 TSMC⋅삼성전자를 따라잡고, 레거시 생산능력은 GF 인수로 단숨에 해결할 수 있다. 시간을 돈으로 사는 셈이다. GF는 TSM
삼성전자가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낙관했다. 5G(5세대) 이동통신 시장 확대에 따라 서버 투자가 늘고, 서버용 신규 CPU 출시로 클라우드 업체들의 투자 수요도 촉발할 것으로 봤다.투자 대비 수익성이 나오지 않고 있는 비메모리 부문은 가격 현실화를 통해 이익 개선에 나선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투자한 QD디스플레이(QD-OLED)는 예정대로 4분기 양산에 들어간다. 삼성전자는 29일 2분기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을 통해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일각에서는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이 4~5월 30
중국 첫 고급형 재생 웨이퍼 생산 라인이 양산에 돌입했다. 중국 언론 중궈신원왕에 따르면 안후이(安徽)성 허페이시 정부가 15일 허페이즈웨이(至微)반도체의 공장이 정식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중국 첫 12인치 재생 웨이퍼 양산 라인이다. 허페이즈웨이반도체는 지난 2018년 설립된 회사로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등 개발을 해왔다. '웨이퍼 재생'이란, 손상된 웨이퍼 표면의 불순물과 결함을 제거해 처리한 이후 새로운 기준에 맞춰 재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작업을 의미한다. 비용 절감 등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을 재추진 중인 인텔이 글로벌파운드리 인수를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글로벌파운드리는 대만 TSMC와 삼성전자에 이은 세계 3위 파운드리 회사다. 원래 인텔 라이벌인 AMD의 제조부문이었으나, 지난 2008년 경영난 타계를 위해 분사했다. 현재는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인베스트가 최대주주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텔이 글로벌파운드리를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이번 딜이 최종 성사될 지는 아직 미지수이나, 인수가는 약 300억달러(약
삼성전자가 차세대 '8nm(나노미터) RF 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5G(5세대) 이동통신용 반도체 파운드리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이번에 새로 개발한 공정으로 멀티 채널, 멀티 안테나를 지원하는 5G 통신용 RF 칩을 원칩 솔루션으로 제공한다. 6GHz 이하부터 밀리미터파(mmWave)까지 5G 통신 반도체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28nm 12인치 RF 공정 파운드리 서비스를 시작한 후, 2017년 업계 최초 본격 양산을 시작한 14nm를 포함해 8nm까지 R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투입되는 금액만 171조원이다. 그러나 정작 삼성전자가 대만 TSMC를 따라잡기 위해 설비투자 이상으로 신경써야 하는 분야가 IP(설계자산)라는 지적이 나온다.
SMIC가 반도체 공정 자회사 지분을 매각한다. 26일 중국 언론 중궈뎬쯔바오에 따르면 SMIC가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SJ세미컨덕터(SJ Semiconductor)의 지분을 모두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SMIC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은 55.87%로 거래액은 3억9700만 달러(약 4420억2000만 원)다. 매입사는 중진상치(中金上汽)신흥산업기금, 쑤저우(苏州)위안허허우왕(元禾厚望), 그리고 쑤저우 푸화촹위(璞华创宇)다. SMIC는 이날 거래 대상 기업들과 주당 1.25달러에 SJ세미컨덕터의 주권 모두를 이관키로 했다. 거래 기
[편집자주] 첨단 제조업계 종사자들은 어떤 콘텐츠에 주목할까요? 첨단산업 전문매체 KIPOST 뉴스레터 회원들이 한주간 눈여겨 보셨던 기사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KIPOST는 국내 4대 제조 대기업(삼성, LG, SK, 현대) 계열사 재직자를 비롯해 IT, 자동차 등 대한민국을 이끄는 산업계, 금융계, 정부 유관 기관과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고 계십니다. 1. [현장에서] SK이노베이션의 IT 신사업 잔혹사2. [데이터] WOLED, QNED, 마이크로LED 제조 가격 비교3. QD-OLED VS. WOLED, 갈피 못 잡
중국 SMIC가 14nm 공정 수율을 높이면서 성숙한 공정의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SMIC의 협력사들이 SMIC의 14nm 공정 수율이 이미 TSMC에 근접했으며, 약 90~95% 수준이라고 전했다. 또 최근 SMIC는 각 공정별 생산능력이 풀가동되면서, 일부 성숙 공정 주문이 2022년 물량까지 배정된 상태다. SMIC는 지난 2019년 4분기부터 14nm 공정 양산을 시작했다. SMIC는 최근 14nm 생산능력을 위한 12억 달러 규모 장비 수급 연장 계약 사실도 공개했다. 지난 3일 SMIC
중국 장비 기업 나우라(NAURA)가 지난해 큰 폭의 순익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중국 언론 아이지웨이에 따르면 나우라는 지난해 상장사귀속주주 순익이 4억6000만 위안에서 5억8000만 위안(약 788억5300만 원~994억2400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대비 48.85%~87.68% 늘어난 것이다. 나우라는 지난해 하위 공급망 고객의 수요가 왕성한 동시에 회사가 코로나19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빠른 업무 복귀와 연구개발, 생산, 수주 등을 정상적으로 진행해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