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현지시간) 구글이 공개한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스타디아(Stadia)’는 게임 업계의 ‘넷플릭스’를 지향한다. 그동안 고품질의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엑스박스⋅플레이스테이션 같은 고가 콘솔이나 게이밍 PC를 구입해야 했다.스타디아는 어떤 기기든 크롬 브라우저만 연결되면 고품질 게임을 스트리밍 해준다. 이는 게임 시장도 구매 비즈니스에서 구독 비즈니스로 본격 전환되는 신호탄이다. 더불어 침체 일로인 디스플레이 시장에 전달하는 함의도 크다.인터넷만 연결되면 ‘트리플 A’급 게임 구동 2010년 이후 출시된, 소위 ‘트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 중인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는 LG디스플레이의 WOLED와 판박이다. 다른점이 있다면 적색⋅녹색 색변환을 QD로 구현한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해서 WOLED의 컬러필터가 QD-OLED에서 사라지지는 않는다. 다만 그 쓰임이 달라질 뿐이다.컬러필터, 색상 구현➝외광 차단 QD-OLED 내에서 컬러필터는 TV 바깥의 외광(外光)을 차단하는 임무를 부여받는다. TV 바깥쪽에서 침투한 빛이 QD와 발광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컬러필터가 필요하다.실내 조명으로 쓰이는 형광등⋅백열등⋅할로겐 조
‘애플워치 시리즈4’가 오는 5월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디스플레이 위크 2019’에서 올해의 디스플레이상을 수상한다. 저온폴리실리콘옥사이드(LTPO)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이 세계 최초로 양산 적용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KIPOST 2018년 10월 10일자 참조>.애플 제품은 지난해에도 ‘아이패드 프로(10.5인치 및 12.9인치)’와 ‘아이폰X(텐)’이 올해의 디스플레이상을 수상한 바 있다.애플-LG디스플레이, LTPO
지난 3년간 황금기를 구가했던 디스플레이 장비 업계가 올들어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2016년 이후 자금이 집중됐던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 투자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신규 발주가 뜸해진 탓이다. 업계는 내년 한 차례 반등 후 다시 빙하기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했다.올해 디스플레이 장비 시장, 전년 比 38% 감소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에 따르면 올해 디스플레이 장비 시장은 연간 134억달러(약 15조17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216억달러와 비교하면 1년 만에
LCD 업체들의 ‘오픈셀(Open Cell)’ 비즈니스가 촉발한 편광판 시장 판도 변화가 편광판 물량 부족 및 가격인상까지 야기했다(KIPOST 3월 12일자 “대만 편광판社 중국 고객 대상 가격 10% 인상...역대 처음” 참조). 매분기 4~5%의 판가 인하가 단행되는 LCD용 광학필름 시장에서 개별 품목의 가격인상은 극히 이례적이다.오픈셀은 LCD 모듈에서 광원이 되는 백라이트유닛(BLU)을 제외하고, 앞단의 셀 부분만 생산해 TV 업체에 판매하는 방식을 뜻한다.BLU 없이 운송되는 오픈셀 LCD, 물류에 취약 최근 LCD 업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용 ‘p도판트’를 공급하는 노발레드가 지난해 40%를 넘는 이익률을 기록했다. 노발레드는 2013년 삼성SDI가 인수(지분율 50.1%)한 이후 매년 수백억원의 순이익을 남겨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첨단 IT 제조업을 통틀어 이익률 40%를 기록하는 업체는 극소수에 불과하다.p도판트 독점, 순이익 571억원 지난달 말 삼성SDI가 제출한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노발레드는 지난해 매출 1357억원, 순이익 571억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률은 42%를
삼성디스플레이가 하반기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파일럿 투자에 나서면서 유기재료 세트 선정 과정에도 관심이 모인다. QD-OLED는 청색 OLED만 사용하지만, 이를 2~3개층 복수로 쌓기 때문에 사용량이 적지 않다. 다만 적색⋅녹색 등 기존 중소형 OLED에 사용하던 발광 재료는 쓰지 않는 탓에 소수 공급사가 물량을 독식할 전망이다.QD-OLED용 재료, 승자독식 덕산네오룩스는 그동안 중소형 OLED용 소재 중 적색 발광물질 분야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적색 발광에 쓰이는 ①적색 호스트(Host), 정공수송층(HTL)
한동안 가격과 양산능력에 매몰됐던 디스플레이 시장이 다시 ‘기술경쟁’으로 옮겨 붙을 조짐이다. 지난 3~4년간 업계는 ‘어느 회사가 적기에, 더 빨리 투자하는가’, ‘누가 더 싸게 만들 수 있는가’에 집중했다. 물론 이는 여전히 시장의 중요한 화두다. 다만 올 들어 두달간 선보인 롤러블 디스플레이와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업계에 새바람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강인병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삶을 바꾸는 혁신적인 폼팩터”라고 진단했다.“65인치 8K OLED, 불가능하지 않다” 지
유기발광다이이오드(OLED) 생산시설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중국, 실제 가동은 얼마나 하고 있을까. 3년 전부터 장비 발주 소식은 끊임 없이 들려오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가동 실적에 대한 얘기는 찾기 힘들다.각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의 OLED 라인 가동률을 구분해서 발표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 회사의 OLED 라인 가동 현황은 다른 지표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추정할 수 밖에 없다.UDC 실적, 패널 업체 가동의 바로미터 대표적인 지표가 미국 유니버셜디스플레이(UDC)의 실적 자료다. 이 업체 실적이 업체별 OLED 라인
LG디스플레이가 지난달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공개한 ‘롤러블(두루마리처럼 말리는)’ TV 양산에 씬글래스(Thin Glass) 기술을 사용한다. 씬글래스는 화학적 식각(에칭)법으로 기판유리 두께를 얇게 만든 것으로 LCD용 기판유리 ‘슬리밍(Slimming)’에 사용하는 기술이다.투명폴리이미드(PI)도 롤러블 TV용 기판소재로 주목받고 있지만, 현재는 광학 특성이나 내열성에서 유리기판이 더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패널 완성 뒤 화학적 식각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 양산할 롤러블 TV는 ‘후면발광(Bottom Emission)’
삼성디스플레이가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패널 개발에 돌입하면서, 향후 투자 속도에 관심이 쏠린다. 우선 제품 개발 완료 시점과 마켓 포지셔닝이 투자 진도를 결정짓겠지만, 한가지 중요한 변수가 추가된다. 바로 삼성전자를 제외한 타 고객사로의 ‘외판’ 가능 여부다.삼성전자 덕분에 초기 TV 시장 진입이 용이할지는 몰라도 삼성전자만 바라봐서는 단기에 시장을 확장하기는 어렵다. QD-OLED, ‘Q시리즈’ 밖을 봐야 삼성디스플레이가 계획대로 QD-OLED 양산 개발에 성공한다면, 가장 우선적으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LG디스플레이가 1개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에서 여러 크기 패널을 동시 생산하기 위한 장비를 반입했다. 이를 통해 65인치 OLED TV 패널 라인에서 55인치 패널까지 한번에 생산할 전망이다. 그동안 버려왔던 30% 정도의 패널을 재활용할 수 있어 OLED 라인 생산성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LGD, 캐논에서 MMG용 노광장비 도입 LG디스플레이가 다중모델생산(MMG) 적용을 위해 도입한 장비는 일본 캐논의 신규 노광기다. 그동안 8.5세대(2200㎜ x 2500㎜) OLED 라인의 노광장비는 65인치 패널 생산
디스플레이 업계가 장기 공급과잉 국면에 돌입하면서 한계 상황에 다다른 패널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다. 당장에 수요가 늘어날 요인은 보이지 않는데, 중국발 설비 투자는 지속된 탓에 일부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의 대열 이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실크로드펀드, JDI 투자설 부인 지난 24일 중국 국영 실크로드펀드는 일본 재팬디스플레이(JDI)와의 지분 매각 협상을 진행한 바 없다고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실크로드펀드와 대만 TPK홀딩스가 JDI 지분 30%를 확보하기 위해 600억엔(약 6200억원)을 투자할 전
LG전자가 공개한 ‘롤러블(둘둘마는)’ TV가 IT 업계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소비자가전쇼(CES)에서 시제품이 아닌 올 연말 실제 시판할 제품을 선보이면서다.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에 이어 롤러블 TV까지 본격 판매되면 2019년은 플렉서블 OLED 기술 도약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곡률반경 100R 안팎으로 여유, 투명 PI 내열 온도가 핵심 키 이날 LG전자가 공개한 롤러블 TV는 리모컨을 켜면 65인치 크기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직육면체 통 안에서 슬며시 펼쳐져 올라
최근 전자재료 시장에서 두 번 고배를 마신 SK이노베이션이 폴더블 스마트폰용 투명 폴리이미드(PI) 사업에 도전하면서 업계 관심을 끌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앞서 LCD용 트리아세틸셀룰로오스(TAC)와 연성동박적층판(FCCL) 라인에 투자했다가 관련 사업에서 쫓기듯 철수한 바 있다.그나마 FCCL 사업은 매각에는 성공했으나 TAC 라인은 매각도 하지 못하고 손실처리 수순을 밟고 있다. 시장 트렌드 못 읽었던 TAC 투자 SK이노베이션의 투명 PI 공장은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용 분리막 공장 부지를 활용한다. 우선 충북 증평 공장에 4
디스플레이용 본딩 장비 전문업체인 파인텍이 중국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본딩 장비를 잇달아 수주하고 있다. 국내서는 경쟁사에 밀려 저조한 실적을 올렸으나 중국시장에서 만큼은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파인텍은 지난달 중국 BOE로부터 OLED용 칩온필름(COF) 본딩 장비를 수주받았다. 관련 장비는 몐양 OLED 라인(B11)에 설치될 예정이다.COF 본딩장비는 OLED와 인쇄회로기판(PCB)의 일종인 COF를 접합시켜주는 장비다. 패널과 COF 사이에 이방성도전필름(ACF)을 대고 열과 압력을 가하면 둘
중국 BOE가 네 번째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공장인 ‘B15’ 투자를 결정했다. LCD 사업에 대한 지원 중단 의지를 밝힌 중국 정부가 OLED에는 지속적인 투자 방향을 설정한 만큼, 미리 정책자금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KIPSOT 2018년 12월 27일자 참고).BOE는 26일 공시를 통해 푸젠성 푸저우시에 465억위안(7조5600억원)을 투자해 중소형 OLED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푸저우 공장의 설계 생산능력은 6세대(1500㎜ x 1850㎜)
내년 디스플레이 업계 화두 중 하나는 8K UHD다. 수년째 2억대 초반에 묶여 있는 TV 시장에서 교체수요를 자극할 수 있고, 디스플레이 패널 대형화도 유도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흥미롭게도 디스플레이 업계 이상으로 8K UHD 대중화를 학수고대하고 있는 산업이 있다. 바로 이동통신 업계다. 8K 동영상, ARPU 올릴 기회 LG유플러스는 올해 초 5세대(5G) 이동통신 6대 서비스로 ▲원격제어 드라이브 ▲지능형 CCTV ▲5G 생중계 ▲스마트 드론 ▲FWA(UHD 무선 IPTV)와 함께 8K VR(가상현실)을 제시했다. 8K V
중국 BOE가 스마트폰용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인 충칭 B12를 착공했다. B12는 앞서 건설한 청두 B7, 몐양 B11에 이은 세 번째 OLED 공장이다. 3개 공장이 모두 완공되면 BOE의 중소형 OLED 생산능력은 6세대(1500㎜ X 1850㎜) 기판 투입 기준 월 14만4000장으로 늘어날 전망이다.11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BOE는 지난 8일 충칭시 량장신구(两江新区)에서 B12 착공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왕둥성 BOE 회장을 비롯해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B12는 앞으로 28개월간의 공사를 거
삼성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후공정 장비업체인 톱텍이 기술 유출 논란에 휩싸였다. 톱텍은 플렉서블 OLED와 스마트폰 커버유리를 합착하는 ‘라미네이션’ 공정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다.톱텍은 일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를 제외하고는 라미네이션 장비를 독점 공급했기 때문에 이번 사안은 삼성디스플레이로서도 고민스럽다. 검찰, 톱텍 압수수색에 이어 대표 구속기소 수원지검 인권·첨단범죄전담부(김욱준 부장검사)는 산업기술 보호 및 유출방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톱텍 대표 A(50) 씨 등 3명을 구속기소 하고,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