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솔라셀 모듈 전문업체 에이케이컴이 페로브스카이트 솔라셀 R&D(연구개발) 및 양산시설 건립에 10억위안(약 1800억원)을 투자한다고 제일재경이 2일 보도했다. 솔라셀은 반도체 공정을 이용해 셀 형태로 만든 뒤 직병렬로 연결하고, 배선 등 기구물을 이어 붙이면 모듈이 된다. 그동안 에이케이컴은 실리콘 결정질 솔라셀을 매입, 이를 모듈로 만들어 판매해왔다. 페로브스카이트 솔라셀 기술이 개화할 조짐을 보이자 직접 셀 생산 기술에 투자하게 된 것이다. 페로브스카이트 솔라셀은 기존 실리콘 기반 솔라셀을 대체할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올해 스타트업 전반이 극심한 투자 가뭄 탓에 홍역을 치른 것과 달리, CXL(Compute Express Link) 기반 스타트업들에게는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CXL은 아직 컴퓨팅 기업들과 메모리 제조사들이 한창 규격을 논하는 단계다. 시장 개화까지는 갈길이 멀지만 스위치⋅컨트롤러 기술에 특화된 스타트업들을 중심으로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
대만 팹리스 미디어텍 자회사 시스마스타가 300억위안(약 5조4700억원) 가치로 중국 선전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일본 닛케이아시아가 29일 보도했다. 시그마스타는 CCTV(폐쇄회로카메라)용 SoC(시스템온칩) 전문 팹리스다. 관련 분야에서 36.6% 점유율을 기록하는 1위 업체다. USB 타입의 화상회의용 카메라 칩 분야에서도 51.8%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의 80%는 CCTV용 SoC 판매를 통해 벌어들였다. ‘대만의 퀄컴'으로 불리는 미디어텍은 이번 상장을 통해 팹리스 분야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할 수
◇ 표준산업분류 7년 만에 개편…이차전지·전기차 등 추가조세 부과, 사회보험 적용, 공장 등록 등의 기준이 되는 한국표준산업분류(KSIC)가 7년 만에 개편된다. 수소, 이차전지, 전기차, 풍력발전 등 미래·성장산업 중심으로 개편이 이뤄졌다.통계청은 내년 1월1일 제11차 개정 한국표준산업분류(KSIC)를 고시하고,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7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우선 국내 산업구조 변화를 반영해 ▲수소 ▲체외진단시약 ▲이차전지 ▲전기차▲풍력발전 ▲영상물·오디오물 제공 ▲가상자산 매매 및 중개 ▲온라인 플랫폼 활용 서비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 반도체 업계소식 - ◇ 전기차 업계소식 - ◇ 자율주행 업계소식 -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일본 전기모터 전문업체 니덱의 고베 히로시 사장은 오는 2025년 인도에 1~2개의 신규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닛케이아시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27일 밝혔다. 현재 COO(최고운영책임자)를 맡고 있는 고베 사장은 “인도 전기모터 시장이 2025년 이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인도를 방문했을 때 합작사를 설립하자는 제안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니덱은 현재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에 네 번째 공장을 짓고 있다. 이 공장은 2025년 양산 가동에 들어간다. 고베 사장이 밝힌 추가 투자는 이 카르나타카주 공장을 제외하고
중국 럭스쉐어가 애플 아이폰 위탁생산 업체 순위 2위로 등극할 전망이다. 대만 위탁생산 전문업체 페가트론은 중국 쿤산 공장에 럭스쉐어가 21억위안(약 3800억원)을 투자한다고 28일 밝혔다. 투자가 완료되면 쿤산 공장에 대한 페가트론의 지분율은 100%에서 37.5% 떨어지며, 경영권을 잃게 된다. 페가트론의 낮아진 지분율 만큼 럭스쉐어가 지분율을 갖게 되는데, 이를 통해 럭스쉐어는 쿤산 공장을 자회사 체제로 편입할 계획이다. 페가트론은 충칭⋅쑤저우⋅상하이⋅쿤산 4개 지역에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에 상하이⋅쿤산에서 아이
중국 자동차용 반도체 전문업체 씨코어테크놀로지는 아이트론에스브이에스(Itronsvs)에 오는 2025년부터 70만개의 ACU(에어백제어장치)용 반도체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ACU는 자동차에 충돌사고가 발생하는 즉시, 가속도 센서를 통해 이를 파악하고 에어백을 전개하도록 명령을 내리는 장치다. 아이트론에스브이에스는 중국 저장성에 본사를 둔 전장 업체로, 우선 2025년 1~3월 사이 초도물량 17만개를 공급받기로 했다. 나머지 53만개는 이후 출고량에 땨라 순차 공급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이번 공급계약과 별도로 ACU와 관련
그동안 ‘싱글 스택(발광층이 한 층)' OLED 양산기술에서 경쟁사들을 압도했던 삼성디스플레이가 ‘투 스택 탠덤(발광층이 두 층)’ 방식을 처음 도입하면서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자동차용 OLED를 통해 투 스택 탠덤 OLED 경험치를 쌓은 LG디스플레이와 달리,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초 아이패드용 OLED가 투 스택 탠덤 양산 첫 모델이다. 발광층⋅공통층이 샌드위치 구조로 겹쳐진 투 스택 탠덤 OLED는 기존 싱글 스택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던 다양한 도전 과제가 주어진다.
중국 전자소재 전문업체 딩룽홀딩스는 반도체 노광공정용 포토레지스트 양산라인을 신설한다고 26일 밝혔다. 후베이성 첸장에 들어설 신규 생산라인은 연산 300톤의 ArF(불화아르곤) 및 KrF(불화크립톤) 공정용 포토레지스트를 생산한다. ArF⋅KrF는 모두 DUV(심자외선) 노광에 속하는 기술로, EUV(극자외선)가 양산라인에 적용되기 전까지 가장 최선단 라인에서 활용됐다. ArF는 이머전 공정까지 혼용할 경우, 최저 14nm(나노미터) 선폭의 반도체를 만들 수 있다. KrF는 ArF 대비 감도는 떨어지지만 3D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에
서울반도체의 LED 에피⋅칩 전문 자회사인 서울바이오시스가 유럽 유통업체들을 상대로 전면적인 특허 소송을 벌이고 있다. 이들이 자사 특허가 침해된 제품들을 유럽 내에 유통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고유 특허가 침해됐다는 이유에서다.
소니가 CIS(이미지센서) 생산라인 확장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점유율 회복에 나선다. 소니의 CIS 시장점유율은 한때 60%를 넘나들었지만, 현재는 삼성전자⋅옴니비전 등이 세를 늘리면서 50%선에 걸려 있다. 소니는 22일 나가사키현 기술센터에서 CIS 생산라인 확장 기념행사를 열고, 향후 점유율 60%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소니는 CIS 생산능력을 늘리기 위해 지난 2022년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 현재는 투자를 시작하기 전 대비 60% 가량 웨이퍼 투입 능력이 늘었다. 소니는 TSMC가 일본 내 파운드리 생산라인을 짓고 있는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 반도체·이차전지 등 4개 첨단산업에 14.7조원 정책금융 지원2024년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4개 첨단전략산업에 14조7000억원의 정책금융이 지원된다.총리실은 21일 제4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하고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원방안 ▲규제개선 성과 ▲내년도 정책금융 지원계획 등을 심의했다고 22일 밝혔다.첨단전략산업위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간사를 맡고 경제단체와 산업계, 학계 등 민간위원들이 참여하는 첨단산업 정책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다.정부는 첨단기업 투자
배터리 활물질용 전구체 전문업체인 중국 XTC는 저장파워뉴에너지에 3년간 총 8만톤 규모의 전구체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국영회사 샤먼텅스텐 계열사인 XTC는 그동안 BYD⋅CATL 등에 배터리용 전구체를 공급해왔다. 전구체는 양극활물질을 구성하는 기초 소재다. 이를 가공하면 NCM(니켈⋅코발트⋅망간)이나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등의 양극활물질을 만들 수 있다. 저장파워뉴에너지 역시 XTC의 전구체를 도입해 3원계 양극재를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월 프랑스 원자력 엔지어니링
BOE가 8.6세대(2290㎜×2620㎜)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하면서 어떤 방식의 TFT(박막트랜지스터) 라인을 구축하게 될 지도 관심사다. 애플이 맥북⋅아이맥 등 중형 IT용 패널에 원하는 타입은 옥사이드(산화물) TFT지만, BOE는 아직 관련 기술을 확보하지 못했다.이 때문에 BOE가 투자비 증대를 감수하고 LTPO(저온폴리실리콘옥사이드) 타입으로 투자할 거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중국의 PC 출하량이 내년 2분기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1일 밝혔다. 중국 PC 출하량은 지난 2021년 팬데믹 이후 ‘보복소비'에 따라 정점을 찍은 후, 2년간 하향세를 면치 못했다. 카날리스는 내년 중국 내 PC(데스크톱⋅랩톱 포함, 태블릿PC는 제외) 출하량은 올해 대비 연간 4%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까지의 역성장은 불가피하고, 2~4분기 판매량이 늘면서 연간 전체로는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봤다. 카날리스는 내년 중국 PC 시장 회복이 중국 정부의 ‘산업 업그레이드'
일본 화학소재 전문업체 아사히카세이가 150억엔(약 1370억원)을 투자해 감광성 PI(폴리이미드)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일본 닛케이아시아가 20일 보도했다. ‘PIMEL(아사히카세이 제품명)’이라고도 부르는 감광성 PI는 반도체 패키지 공정에서 절연층을 형성하거나, 칩을 보호하는 레이어를 패터닝할 때 사용한다. 이름처럼 감광성을 띄기 때문에 스핀코팅 후 노광⋅식각 공정을 통해 미세한 패턴을 형성할 수 있다. 신공장은 일본 중부 시즈오카현에 건설될 예정이며, 내년 4월 검사 공정 장비들이 입고된 후 12월 양산에 돌입
애플 아이폰⋅맥북 외주조립 업체 중국 럭스쉐어는 미국 코보의 베이징⋅더저우의 후공정 라인을 인수한다고 20일 밝혔다. 두 공장은 코보가 파운드리를 통해 외주 생산한 RF(무선통신) 칩을 패키지 및 테스트해왔다. 코보는 해당 공장을 럭스쉐어에 매각한 후, 이 회사에 같은 물량을 외주주는 방식으로 생산을 지속할 계획이다. 코보가 그동안 애플이 무선통신 관련 부품을 공급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거래로 럭스쉐어의 애플 비즈니스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04년 설립된 럭스쉐어는 원래 아이폰용 일부 부품 조립 가공업무를 담당하다 지난 201
반도체 업계가 차세대 노광기술 핵심으로 꼽고 있는 ‘하이 NA EUV’ 설비가 높은 가격 대비 생산성이 낮은 탓에 실제 양산 라인에서 도입되는 속도가 더딜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이 NA EUV는 극자외선 빛의 집광능력을 나타내는 렌즈 NA(개구수)가 기존 0.33 대비 0.55로 높아진 신규 설비다. TSMC⋅인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물론 D램 업계도 일반 EUV 다음 솔루션으로 하이 NA EUV 설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