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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NPU(신경망처리장치) 칩 설계업체 사피온이 텔레칩스가 설계한 AI가속기에 NPU IP(설계자산)를 공급한다. 그동안 주력해온 서버용 NPU 시장을 벗어나 엣지 기기에 NPU IP만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비즈니스 확장의 의미가 크다.
중국 화학업체 순파(Sunfar)는 대만 TSMC에 반도체 증착공정용 디클로로실란(DCS)을 첫 공급했다고 7일 밝혔다. 디클로로실란은 암모니아와 반응해 질화막을 형성하는 소재다. 주로 LPCVD(저온기상화학증착장비)에 디클로로실란과 암모니아를 함께 주입해 반응시키면 절연 성능이 산화막 대비 약한 질화막이 형성된다. 이번에 순파가 공급한 디클로로실란은 40만위안(약 7300만원)어치로, 사실상 샘플공급 정도에 그쳤던 것으로 판단된다. 그래도 거래 상대가 TSMC고 관련 사업에서 TSMC로부터의 주문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중국 카메라모듈 전문업체 델타이미징과 애플의 거래 관계가 다시 단절됐다. 4일 윙텍의 자회사인 델타이미징은 “‘특정 고객'으로부터 더 이상 신규 주문을 받지 못했으며, 거래 관계가 끝났다"고 밝혔다. 델타이미징은 특정 고객이 어디인지 밝히지는 않았으나, 그동안 이 회사가 애플의 카메라 모듈 공급 업체 중 한 곳으로 등록돼 있었다는 점에서 업계는 애플로 추정했다. 델타이미징은 중국 전자부품 공급사인 오필름의 카메라모듈 사업부가 전신이다. 애플이 신장위구르 지역 내 강제노동을 이유로 오필름과의 거래를 끊자, 2021년 윙텍이 카메라모
삼성전자가 내년에 LG디스플레이로부터 구매할 TV용 WOLED(화이트 OLED) 물량이 100만대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연간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는 LG디스플레이는 절반으로 떨어진 WOLED 라인 가동률 회복이 절실한 시점이다. 비(非) 중국 패널 물량 확보가 급선무인 삼성전자는 LG디스플레이를 적극 활용해야 하지만, 역시나 삼성디스플레이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
도판홀딩스(옛 도판프린팅)가 파산한 JOLED 공장을 인수해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공장으로 탈바꿈한다. 일본 닛케이아시아는 도판홀딩스가 JOLED의 이시카와현 노미시 공장을 인수한다고 5일 보도했다. 이 공장은 JOLED 모회사였던 JDI(재팬디스플레이)가 애플 아이폰용 LCD를 생산하던 공장이다. JDI는 재정난에 봉착하자 이 공장을 INCJ(산업혁신기구) 산하 펀드에 매각했었는데, JOLED가 이를 2018년 되찾아갔다. JOLED는 이 공장에서 잉크젯 프린팅 공정 OLED 생산기술 등을 평가했다. 그러다 지난 3
애플이 내년 초 출시할 OLED 아이패드용 PCB(인쇄회로기판)의 LG디스플레이 향 공급사는 중국 애버리홀딩(Avary holding)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협력사들로 꾸려진 삼성디스플레이와 달리, 그동안 LG디스플레이의 OLED 아이패드용 PCB 공급망은 해외 기업 중심으로 구축돼 잘 드러나지 않았다.
중국 첨단 제조업 중심지인 선전시 정부가 기업당 최대 1억위안(약 182억원) 규모의 공장 자동화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제일재경이 2일 보도했다. 선전시는 이번 보조금 정책을 통해 기업들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중국 내 공장 자동화 솔루션 기업들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전시가 발표한 보조금 정책은 5억위안 이상을 투자하는 기업에 투자비의 10%를 환급하는 게 골자다. 보조금 규모는 프로젝트당 최대 1억위안 까지다. 다만 예산 규모가 작은 기업들을 위해서는 투자비의 20%를 환급하는 세부안도 내놨다. 중소기업
◇ "5년간 1000억 투입"…정부, 반도체 첨단 패키징 기술 본격 육성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LG이노텍에서 반도체 첨단 패키징용 기판에 관한 연구 현장을 살펴보고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황핀식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정부도 반도체 첨단패키징 원천기술 확보의 중요성과 시급성에 공감하며,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도 내년부터 첨단패키징 관련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R&D, 인력양성, 국제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업들은 과기정통부가 올해 5월 관계부처와 함께 마련한 '반도체 미래기술
전기차용 배터리 산업의 최대 수혜 업종으로 꼽히던 동박 산업도 최근 전기차 수요 정체의 후유증을 겪고 있다. 국내는 물론 중국 기업들까지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한 상황에서 수요가 위축되자 일제히 가동률을 낮추는 등 대응에 나섰다. 이 때문에 반도체 산업에 쓰이는 극동박처럼 아직 국내 동박 기업들이 진출하지 못한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야 한다는 진단도 나온다.
화웨이가 스마트카 분야에서 새로운 합작사를 설립하기 위해 5개 자동차 회사에 초청장을 보냈다고 중국 제일재경이 28일 보도했다. 초청장을 받은 5개 회사는 장안기차⋅베이징자동차⋅체리자동차⋅JAC모터스⋅세레스그룹 등이다. 이 중에 장안기차만 합작사 설립이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나머지 회사들은 아직 화웨이측 제안을 평가하고 있다고 제일재경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 26일 화웨이⋅장안기차는 스마트카 시스템과 부품 솔루션 개발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화웨이가 합작사 지분의 60%, 장안기차가 40%를 갖기로 했다. 화웨
일본 산업용 로봇 제조사들이 중소기업들도 값싸게 생산현장에 로봇을 도입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은다. 일본 닛케이아시아는 화낙⋅덴소⋅파나소닉⋅야스카와⋅나치-후지코시⋅가와사키중공업 등이 중소기업들을 위해 60% 저렴한 로봇 데이터베이스 솔루션을 내놓는다고 28일 보도했다. 이들 회사는 ‘ROBOCIP(산업용 로봇 차세대기술연구기구)’ 소속으로, 대부분 공작기계 등 산업 현장에서 쓰는 로봇을 생산한다. 이들은 중소기업들이 손쉽게 제조 현장에 로봇을 도입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언제든 접근할 수 있게 보장하기로 했다. 이 시스
‘아이폰15’ 시리즈 일반 모델 공급 승인을 발판으로 ‘플러스’ 모델까지 승인을 추진했던 BOE의 목표가 당분간 달성되기 힘들 전망이다. 승인을 받아 놓은 일반 모델의 생산 수율조차 기대 이하에 그치면서 추가 승인 작업은 답보 상태다.
최근 전기차 수요가 위축되면서 그동안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한 배터리 생산업체들을 강타하고 있다. 특히 생산능력이 작은 소규모 업체들의 경우, 단위 생산비가 높은 탓에 감산을 넘어 생산을 중단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포선인터내셔널의 배터리 부문 자회사 JEVE는 12월 1일부터 생산을 잠정 중단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임원급은 생산 중단 기간 무급휴가를 받게 될 예정이며, 생산직 직원들은 회사가 마련한 교육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회사측은 이 같은 사실을 사내공지를 통해 알렸는데 언제 생산이 재개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중국 스마트 조명 공급업체 뤄먼은 영국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기술 기업 홀로비스를 인수한다고 28일 밝혔다. 뤄먼은 기존에 홀로비스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던 로드킹인프라로부터 관련 지분을 넘겨 받는 한편, 3명의 홀로비스 임원이 보유한 지분 45%를 추가로 인수하기로 했다. 이번 딜이 완료되면 뤄먼의 홀로비스 지분율은 85%까지 올라간다. 홀로비스는 상업용 공간이나 공장 등 생산시설 내에 AR⋅VR 그래픽을 구현하는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뤄먼은 원래 스마트 조명장치를 B2B를 통해 공급하는 회사인데, 홀로비스 인수로
중국 윙텍의 자회사 넥스페리아가 네달란드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노위 인수를 최종 확정지었다. 넥스페리아는 모회사가 중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이달 초 영국 NWF(뉴포트웨이퍼팹)를 강제 매각하는 등 유럽 각국의 견제를 받아 왔다. 넥스페리아는 네덜란드 정부 당국으로부터 노위 인수에 법적 문제가 없음을 최종 통보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넥스페리아는 지난 2022년 11월 직원 40명 규모의 스타트업 노위를 인수했다. 네덜란드는 지난 6월 새로운 투자심사법을 발효는데, 이 법은 지난 2020년 이후 이뤄진 해외 자본의 국내 기업 인수건을
SK하이닉스의 D램 라인 가동률이 내년 2분기 정상화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올해 초 시작한 감산을 통해 재고를 상당 부분 소진했고, 시장가격도 오름세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낸드플래시는 내년 연중 현재의 감산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소부장 기업들도 낸드플래시 보다는 D램 비중이 높은 회사들의 실적 회복이 빠를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종희 DX 부문 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 사장은 유임됐다. 사장 승진자는 2명, 보직 변경은 3명이다. 삼성전자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하에 2인 대표이사(현 DX, DS 부문장) 체제를 유지하고 안정을 도모했다”고 밝혔다.다만 한종희 부회장이 맡고 있던 DX부문장,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생활가전사업부장 중,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은 용석우 부사장(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업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맡는다. 삼성전자는 사업성장에 기여한 차세대 리더를 사장으로 승진시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