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가 오는 4월1일자로 카메라·전자·모바일 3개 사업을 합친 ‘EP&S(Electronics Products & Solutions)’ 사업부를 ‘소니전자’라는 별도 회사로 분리하기로 했다고 지난 26일 공식 발표했다. 소니는 지난해 4월 △이미징 프로덕트&솔루션(IP&S) △홈 엔터테인먼트&사운드(HE&S)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을 EP&S 사업부로 통합한 바 있는데, 이를 1년 만에 정식 분사하기로 한 것이다. 디지털 카메라 ‘알파(α)’ 시리즈와 ‘브라비아' 브랜드 TV 제품, ‘워크맨' 등 오디오 제품
‘세기의 경영자’로 추앙받기도, 인간 ‘중성자 폭탄’이라는 별칭도 얻었던 잭 웰치 전 제너럴 일렉트릭(GE)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향년 84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GE는 지난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잭 웰치 전 회장이 이날 타계했다는 안까타운 소식을 발표하며 애도했다. 웰치 전 회장은 지난 1935년 11월 미 매사추세츠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철도기관사였다. 메사추세츠 에머스트 대학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1960년 일리노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그는 1960년 화학 엔지니어로 GE에 첫발을 들인 뒤 1972년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15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했으나 코로나19라는 돌발 악재의 여파가 현실화하고 있다. 조업일수를 제외한 하루 평균 전체 수출액과 최대 교역국인 중국 수출액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장기화한다면 우리 수출에 미칠 악영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 수출 15개월 만에 상승세…그러나 코로나19 직접 영향권에 진입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 증가한 412억6천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12월부터 14개월 연속 마이너스에
국내 1위 태양광 폴리실리콘 업체 OCI가 국내 생산을 중단하기로 한데 이어 한화그룹도 연내 폴리실리콘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두 개 남았던 폴리실리콘 제조업체가 모두 국내 사업을 접기로 한 것이다. 중국발 저가 공세를 더 이상 버티지 못하는 현실에서 나온 불가피한 결정이지만, 국내 태양광 산업의 후방 생태계가 위협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수 년째 적자를 기록 중인 폴리실리콘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폴리실리콘 생산설비의 잔존가치는 지난해 실적에 모두 반영됐다. 손실
LS EV 코리아(대표 노재훈)는 1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3월 말 코스닥에 상장한다고 공시했다.LS EV 코리아는 LS전선이 지난 2017년 11월 전기차 부품사업부를 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폭스바겐, 볼보, 비야디(BYD)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LG화학 등에 전기차용 와이어링 하네스와 배터리팩 부품, ESS용 부품 등을 공급한다. 지난 2018년 매출액은 2180억원으로, 이미 향후 3년치 납품 물량을 확보했다.공모주식수는 1500만주, 공모희망가액은 5500~6100원으로 공모금액은 825~915억원에 이
오는 24일 개막할 예정이던 세계 최대 규모 ICT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0’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우려로 결국 취소됐다. 주요 회사들이 직원들과 고객 안전을 위해 잇따라 전시회 참가를 포기하면서 주최측도 더 이상 행사를 강행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MWC 행사 취소는 33년 역사상 처음이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존 호프먼 회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한 국제적 우려와 여행 경보 등으로 행사 개최가 불가능해 MWC 2020을 취소한다”고
[편집자주] 첨단 제조업계 종사자들은 어떤 콘텐츠에 주목할까요? 첨단산업 전문매체 KIPOST 뉴스레터 회원들이 한주간 눈여겨 보셨던 기사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KIPOST는 국내 4대 제조 대기업(삼성, LG, SK, 현대) 계열사 재직자를 비롯해 IT, 자동차 등 대한민국을 이끄는 산업계, 금융계, 정부 유관 기관과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고 계십니다. 1. 수요 훈풍에도 허리띠 졸라맨다… 2020년 메모리 업계 CAPEX 분석2. BOE, "재료 압박"...中 우한 기업들 "재료 재고 1~2주치 남아"3. 지문인식 면적
신종 코로나 사태가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에 각국은 물론 글로벌 기업들도 초긴장 상태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은 GDP 2위 경제 대국으로 엄청난 소비 시장인데다, 사실상 세계 제조업의 ‘공장’이다. 이에 따라 당장 여행‧항공 등 서비스 산업에 이어 자동차‧반도체‧디스플레이 등 국내 주력 제조업도 비상 채비에 들어갔다. 벌써부터 중국발 공급망 중단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급해진 중국 중앙‧지방 정부가 춘절 연휴 직후 공장 재가동 시기를 늦추고, 그 여파로 지난주부터 중국산 자동차 부품 수입에 차질이 생기면
지난해 연이어 발생한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사고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조사위원회가 배터리 이상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에 신규 ESS 설비에는 '충전율 제한'을 의무화하고 기존 설비는 충전율 하향을 권고키로 했다. 삼성SDI⋅LG화학 등 배터리 셀 업체들은 이번 조사 결과가 “무리한 논리”라며 반발했다.6일 ESS 화재사고 조사단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5건의 ESS 화재 사고 원인조사를 실시한 결과, 4곳의 사업장에서 배터리 이상을 화재원인으로 추정했다"고 밝혔다.배터리 결함이
LG화학이 올해 전기차용 배터리 분야에 3조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내년 말까지 120기가와트시(GWh)까지 생산능력을 증설할 계획이다. 최근 제기된 배터리 사업 분사 관련 계획에 대해서는 “여러 시나리오를 갖고 검토 중”이라며 원론적 입장을 유지했다.LG화학은 지난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7조 4612억원, 영업손실 275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2019년 연간으로는 매출 28조6250억원, 영업이익 895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사상 최대
=LG화학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컨콜 전문은 분기 실적 하이라이트 이후 내용부터 제공됩니다.)참석자 : CFO 차동석 부사장 / 경영전략총괄 남철 전무 / 경영기획담당 이명석 상무 / 석유화학 경영전략담당 이호우 상무 /전지 경영전략총괄 장승세 전무 / 첨단소재 경영전략담당 박종욱 부문담당사회자 : IR담당 윤현석 상무 차동석 부사장 : 4분기 실적이 분기 적자를 기록해 유감스럽다. 몇가지 성과가 있는 분기였다. 유가상승 수요감소 등의 시황 악화에도 불구 석유화학 사업에서 견조한 실적을 기록. 자동차 전지는 매출 증대에 손익분기점
삼성·LG·현대자동차 등 세계 시장에서 소비재를 판매하는 국내 기업들은 앞으로 수년내 해외 국가들에 세금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구글세’ 도입 논의로 촉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디지털세 적용 대상이 온라인 상품외에 유형의 소비재로도 확대되기 때문이다. 다만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중간재는 디지털세 대상에서 제외됐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지난달말 프랑스 파리에서 ‘다자간 협의체(IF)’ 총회 및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디지털세 부과를 위한 기본 골격에 합의했다. IF는 다음달 예정된 G20 재무장관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안에 중국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라인에 추가 투자를 완료, 내년 상반기 가동에 들어간다. 2022년 예정됐던 경기도 파주 10.5세대(2940㎜ X 3370㎜) OLED 라인의 양산 시점은 2023년 이후로 순연된다. LG디스플레이는 31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 6조4217억원, 영업손실 42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줄었고, 영업이익은 2790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2019년 연간으로 보면 매출 23조4760억원, 영업손실 1조3590억원을
정부가 향후 10년간 1조원 이상을 투입해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핵심기술 개발에 나선다.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주력 산업용 첨단 반도체, 저전력·고성능 신소자, 원자 수준의 미세공정 기술 등 미래 반도체 시장의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일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을 위한 사업을 공고했다. 10년간 총 1조96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과기정통부가 2029년까지 4880억원을, 산자부가 2026년까지 5216억원을 각각 집행할 예정이다.이번 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준비
미국 구글의 모(母)회사 '알파벳'이 지난 16일(현지 시각)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증시에서 애플·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4번째다. 전 세계적으로도 사우디아라비아 증시에 상장한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를 제외하면 모두 미국 나스닥의 정보·기술(IT) 공룡들이 시총 1조달러 고지를 밟았다. 16일 뉴욕 증시에서 알파벳은 전날보다 주당 12.50달러(0.87%) 오른 1451.70달러에 거래를 마쳐 시총 1조12억달러(1159조7900억원)를 기록했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 시가총액 36
미국 화학소재 기업 듀폰이 한국에서 운영중인 공장을 증설해 극자외선(EUV) 노광 반도체 공정용 포토레지스트(PR) 생산 라인을 구축한다. EUV용 PR은 지난해 7월 일본이 우리나라를 상대로 발표한 수출규제 3대 품목 중 하나다. 이로써 일본의 3대 수출 금지 품목인 불화수소,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EUV 포토레지스트 가운데 두 가지 소재는 머지 않아 수급 상황이 개선될 전망이다. 최근 국내 기업이 불화수소를 개발 완료하고 양산 채비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현지시간 8일 듀폰이 ‘EUV용 PR 개발·생산시
[편집자주] 첨단 제조업계 종사자들은 어떤 콘텐츠에 주목할까요? 첨단산업 전문매체 KIPOST 뉴스레터 회원들이 한주간 눈여겨 보셨던 기사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KIPOST는 국내 4대 제조 대기업(삼성, LG, SK, 현대) 계열사 재직자를 비롯해 IT, 자동차 등 대한민국을 이끄는 산업계, 금융계, 정부 유관 기관과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고 계십니다. 1. [칼럼] 삼성 ‘반도체 비전 2030’의 첫 번째 걸림돌은2. 마이크로 OLED 불지피는 BOE, 두 번째 라인 투자3. 애플은 왜 다시 이매지네이션의 손을 잡았을까
중국 베켄(VEKEN)과 LG화학이 합작해 중국 난창(南昌)에 짓는 장시베켄배터리(江西维乐电池)의 공장이 착공했다. 베켄과 LG화학은 최근 착공식을 열고 착공을 기념했다. 지난 10월 두 회사와 난창시의 협약 이후 설립 작업이 시작된 이 공장은 3년 내 풀가동에 돌입,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스마트폰, 노트북PC 등 기기에 적용할 예정이다. 연구개발과 생산, 판매를 맡게 된다. 공시에 따르면 합작사 등록 자본금은 5622억 달러(약 651조6460억 원)로 1기 공장을 통해 월 1000만 개를 생산한다. 1기는 두 단계로 나눠 추
세계 경제의 대내외 불확실성속에 국내 기업들의 내년 1월 경기 전망도 좀처럼 밝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반도체․스마트폰을 필두로 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은 확연한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어 산업 전반의 활력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최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내년 1월 전망치가 90.3으로 전월(90.0)보다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BSI 전망치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내다보
LS전선(대표 명노현)은 자회사인 LS EV 코리아의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하고 코스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LS EV 코리아는 LS전선이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던 전기차 부품사업부를 분할해 지난 2017년 11월 설립한 회사이다.LS EV 코리아는 BYD(비야디)와 폭스바겐, 볼보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LG화학 등에 전기차용 하네스와 배터리팩, 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 등을 공급한다. 전기차에 전원을 공급하거나 센서를 작동, 제어하는 핵심 부품들이다.전기차는 일반 자동차의 50배 이상인 600V급의 고압 전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