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기차 수요가 위축되면서 그동안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한 배터리 생산업체들을 강타하고 있다. 특히 생산능력이 작은 소규모 업체들의 경우, 단위 생산비가 높은 탓에 감산을 넘어 생산을 중단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포선인터내셔널의 배터리 부문 자회사 JEVE는 12월 1일부터 생산을 잠정 중단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임원급은 생산 중단 기간 무급휴가를 받게 될 예정이며, 생산직 직원들은 회사가 마련한 교육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회사측은 이 같은 사실을 사내공지를 통해 알렸는데 언제 생산이 재개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저전력 무선 연결 솔루션 전문업체인 노르딕 세미컨덕터(Nordic Semiconductor)가 최근 출시된 nPM1300 전력관리 IC(PMIC, Power Management IC)에 대한 대량 생산에 돌입하고, 노르딕 유통망을 통해 양산물량 공급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nPM1300은 현재 QFN 패키지로 제공되며, 칩스케일 패키지(CSP, Chip Scale Package) 또한 조만간 공급될 예정이다.2개의 초고효율 벅 DC-DC 컨버터와 LDO(Low Drop Out) 전압 컨버터로도 기능할 수 있는 2개의 부하 스위
LS머트리얼즈(대표 홍영호)는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전기차, 2차전지, 로봇,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유망 신성장 산업을 아우르는 소재부품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를 밝혔다.LS머트리얼즈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홍영호 대표는 “LS머트리얼즈는 미래 친환경 전기화 시대를 선도하는 LS그룹의 핵심 소재부품 기업”이라며 “상장 후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전방시장을 아우르는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2021년 설립된 L
배터리 소재 개발업체 고이케는 일본 AIST(산업기술종합연구소)와 공동으로 전고체 배터리용 단결정 전해질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 내에서 액체로 존재하는 전해질까지 고체화한 제품이다. 따라서 이 고체 전해질을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양산의 열쇠로 지목된다. 고이케가 AIST와 공동 개발한 단결정 전해질은 기존 전고체 배터리에서 사용되던 전해질(황화물계 혹은 산화물계) 대비 저항을 90% 감소시켜 준다. 결과적으로 전류가 잘 통하게 함으로써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전지 수명을 늘려준다는 게 고이케의 설명
[편집자주] 첨단 제조업계 종사자들은 어떤 콘텐츠에 주목할까요? 첨단산업 전문매체 KIPOST 뉴스레터 회원들이 한주간 눈여겨 보셨던 기사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KIPOST는 국내 4대 제조업 그룹(삼성, SK, 현대차, LG) 계열사 재직자를 비롯해 IT, 자동차 등 대한민국을 이끄는 산업계, 금융계, 정부 유관 기관과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고 계십니다. 1. OLED 아이패드, 삼성디스플레이 향 PBA 회사들이 주목받는 이유2. [한눈에 보는 Weekly 기업 소식] 기아, 레벨3 자율주행 옵션 EV9에서 뺀다3. SK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애리조나주에 짓고 있는 원통형 배터리 생산 라인에 캔 제조사가 ‘인하우스' 방식으로 동반 입주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캔 재고 확보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고, 캔 업체는 고객사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이다.
디스플레이 구동 시스템 반도체(DDIC) 전문기업 사피엔반도체(대표 이명희)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하나머스트7호스팩(372290)과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사피엔반도체는 지난 1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사피엔반도체와 하나머스트7호스팩의 1주당 합병가액은 각각 1만5330원, 2000원으로 양사의 합병비율은 1 대 0.1304648 이다. 합병 후 사피엔반도체의 발행주식 총수는 780만876주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12월 22일에
정철동 LG이노텍 대표가 LG디스플레이 차기 CEO(최고경영자)로 선임됐다. 정 신임 대표는 LG이노텍을 5년간 이끌며 LG이노텍 카메라모듈 사업을 한차원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LG디스플레이는 내년에 애플 아이패드용 OLED를 처음 공급할 예정이고, 8.6세대(2250㎜ X 2600㎜) 투자도 확정지어야 한다는 점에서 애플과 신뢰 관계를 구축해 온 정 사장이 CEO 적임자로 낙점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철동 사장, 2017년 이후 매년 LGD CEO 하마평 LG디스플레이는 정기 이사회를 열고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을 신
내달 8.6세대(2250㎜ X 2600㎜) IT용 OLED 라인 착공을 추진 중인 BOE가 핵심인 증착장비 공급사로 선익시스템을 캐논도키와 병행 검토하고 있다. BOE는 지난 2017년 이후 6세대(1500㎜ X 1850㎜) 투자 국면에서 100% 캐논도키 증착장비를 도입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8.6세대 장비로 캐논도키 외 대안을 생각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브랜드가치에서 전년 대비 4% 성장을 기록하며, 4년 연속 '글로벌 톱(Top) 5'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21일(미국 현지시간)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914억 달러로 세계 5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애플, MS, 아마존, 구글에 이어 5위로 뒤를 이었으며, 20대 브랜드에 포함된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IT 업계 시황 약세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T
PC 브랜드로 유명한 대만 아수스텍이 미국 현지에 AI(인공지능) 서버 생산시설을 짓는다. 생성형 AI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북미 지역에서도 AI 서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데 따른 대응이다. 재키추 아수스텍 수석부사장은 일본 닛케이아시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북미 고객사들이 현지에서 생산대응 해주기를 원하고 있다”며 “2024년부터 미국 내 AI 서버 생산시설 건설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AI 서버는 CPU(중앙처리장치)⋅메모리 중심의 일반 데이터센터용 서버와 달리 GPU(그래픽처리장치)⋅NPU(신경망처리장치)⋅TPU(텐서처
중국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인 이콘마이닝(Eacon mining)은 리첸캐피털 등 투자자들로부터 4억위안(약 720억원) 규모 투자자금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전기차 수요 위축이 예견되면서, 더불어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투자도 보수적 기조로 전화됐다. 다만 일반 도로를 달리는 승용차용 자율주행 기술 외에 산업 현장에서 쓰는 자율주행 기술은 상대적으로 투자 열기가 살아 있다. 그 만큼 상용화에 근접했기 때문이다. 2018년 설립된 이콘마이닝은 채굴 현장에서 쓰이는 중장비용 ‘드라이브-바이-와이어(DbW)' 기술을 개발하는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 서울대에 첫 AI반도체 대학원 개원…6년간 165명 인재 양성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설계연구관에서 서울대 '인공지능반도체 대학원' 개원식을 개최했다.인공지능반도체는 인공지능(AI)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초저전력으로 실행하는 시스템반도체를 말한다.과기정통부는 국가 전략기술이자 경제 안보의 핵심 품목인 AI반도체 설계와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춘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국산 AI반도체 개발 등 미래 신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올해부터 AI반도체 대학원 사업을 추진하고
SK하이닉스도 노트북PC용 차세대 D램 모듈 체결 방식인 LPCAMM(Low Power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을 검증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LPCAMM 개발을 발표했고, 주요 노트북PC 제조사들도 관련 기술에 관심이 높아 내년 이후 윈도 노트북PC 시장에 전환점을 마련할 전망이다.
대만 배터리 제조사 이원몰리에너지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을 짓는다고 16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255억대만달러(약 1조원)로, 캐나다 정부는 48억대만달러를 건설 보조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공사가 완료되는 2028년부터 해당 공장에서는 연간 2.8기가와트시, 개수로는 1억3500만개의 원통형 배터리가 생산될 계획이다. 이원몰리에너지는 MCN(니켈⋅망간⋅코발트) 양극재 기반으로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그동안 우리나라와 중국⋅일본 배터리 회사들이 북미⋅유럽⋅동남아시아 지역에 수많은 배터리 생산라인을
2차전지 전극공정 장비 업체 씨아이에스(대표 김동진)는 ‘50Kg/batch 황화물 기반 고체전해질 제조공정기술 및 장비 개발’ 국책과제의 총괄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본 국책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차세대 2차전지 소재부품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세부적으로는 ▲저비용 분리막용 전해질 제조기술 ▲고성능 복합양극용 전해질 제조기술 ▲전해질용 핵심 소재 제조 기술 개발 등으로 구분된다.세부 과제별 연구기관은 씨아이에스, ㈜포스코제이케이솔리드솔루션, 이수스페이셜티케미컬이 선정됐으며, 이 모든 과제를 아우르는 총괄 연구
알엔투테크놀로지(대표 이효종)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 33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를 통해 14일 밝혔다.알엔투테크놀로지는 신성장 사업 육성의 일환으로 전기자동차 인버터에 사용되는 스페이서 일체형 세라믹 방열기판 사업과 방위산업용 MCP(다층 세라믹 PCB) 사업을 주축으로 사업 재편을 단행해왔다.반면 코로나 팬데믹 사태를 시작으로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면서 중국 시장 및 경기의 지속적인 침체로 중국 시장에 대한 영업활동에 집중했던 REP(배터리보호소자) 사업은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알엔투테크놀
PCB 자동화 설비 전문기업 태성(대표 김종학)은 지난 3분기 별도기준 누적 매출액 248억원, 영업손실 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태성은 3분기 실적이 저조한 상황이나 지난 10월 총 약 124억원 규모의 PCB 자동화 설비 계약 체결 등을 비롯해 지난달 말 수주 잔고는 253억원으로 4분기부터 내년 2분기 초까지 납품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추가적인 설비투자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내년에는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태성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모바일 등 전자 부품에 필수적인 PCB 제조 장비 전문 기업이다. PCB 자동
중국 자동차 브랜드 장안기차가 태국 라용주에서 생산기지 착공식을 열었다고 중국 매체 제일재경이 10일 보도했다. 장안기차는 우선 2025년 양산을 목표로 연산 10만대분 생산시설을 구축한 뒤, 2단계로 연산 10만대분을 추가하기로 했다. 라용 공정에서 생산한 자동차는 동남아시아 내 ‘우핸들(운전석이 오른쪽)’ 지역에 공급될 예정이다. 동남아시아에서 우핸들 방식이 정착된 국가는 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라오스 등이다. 특히 단순히 완제 조립 공정만 처리하는 게 아니라 엔진 조립, 배터리 조립, 도장 공정까지 처리할 계획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