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IDC는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4년 연속 두배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중국에서는 지난해에만 700만대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판매됐는데, 이는 전년 대비 115% 증가한 수치다. 특히 4분기에는 280만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15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클램쉘(위아래로 접히는)’ 타입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었기 때문으로 IDC는 분석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된 폴더블 스마트폰 중 1000달러(약 133만원)가 넘는 제품 비중
그동안 디스플레이 업계는 UTG(초박막유리)를 얇게 만드는 데 집중해왔다. UTG가 얇을수록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곡률반경을 얇게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얇게 만들수록 강도가 약해지는 탓에 대면적화가 어렵고, 신뢰성이 떨어지는 건 불가피하다. 이 때문에 UTG 두께를 비교적 두껍게 유지하면서 곡률을 구현하는 방법도 시도되고 있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시노리서치는 3분기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1위는 화웨이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간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은 72만3000대로,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폴더블 스마트폰 만큼은 판매량이 늘고 있다.브랜드별 점유율은 화웨이가 53.2%, 삼성전자 20.5%, 샤오미 9%, 비보 4.6%, 오포 4.6%를 각각 차지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4분기 출시된 클램쉘 타입의 ‘P50 포켓’, 올해 4월 판매를 시작한 ‘메이트 Xs 2’가 인기를 끌면서 점
삼성전자 MX사업부(스마트폰)가 5월 발주 예정됐던 소재⋅부품 물량 중 절반만 구매하면서 관련 협력사 월매출이 반토막날 위기에 처했다. 삼성전자가 이미 보유한 소재⋅부품 재고가 막대해 이를 소진하기 위해서라지만, 협력사 입장에서는 단기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올해 공언했던 스마트폰 생산 목표치도 실제로는 크게 미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화웨이가 올 연말 출시할 신규 폴더블 스마트폰의 힌지 부품 생산을 맡은 협력사가 생산에 돌입했다. 1일 중국 CNMO에 따르면, 화웨이가 12월 말 출시할 폴더블 스마트폰의 힌지 협력사가 이미 신형 힌지 양산에 돌입했다. 이같은 소식은 지난 달 29일 중국 웨이보(@수마보주)를 통해 공개됐으며, 이 힌지 협력사는 대만 잘리텍(JARLLYTEC, 兆利科技)이다. 잘리텍은 1992년 설립된 전자 부품 기업으로 노트북PC, 모니터 및 TV, 스마트폰과 케이블 등을 위한 다양한 힌지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2002년 이래 중국에 생산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OLED에 들어가는 SUS(스테인리스스틸) 프레임 수급을 이원화했다. SUS 프레임은 폴더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주름 없이 잘 펴지게 하기 위해 탄성을 보강하는 소재다. 패널 뒤쪽에서 접히는 부분을 지지한다는 점에서 ‘내부 힌지(경첩)’라고도 부른다.
화웨이의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가 세계 처음으로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입증하는 국제 공통평가기준(CC) 인증을 받았다. 최근 다시 격해지고 있는 미‧중 무역갈등속에서 보안성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지,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 강화 움직임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당초 미국은 화웨이 통신장비에 백도어가 심어져 있어 주요 국가‧기업 기밀정보를 중국 정부에 전달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동맹국들에게 화웨이 5G 장비를 채택하지 말라고 요구하며 압박을 시작했었다. 그러나 이번 인증 획득으로 화웨이 장비를 도입하고 있거나,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커버윈도로 초박형유리(UTG)를 상용화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폴드’나 중국 화웨이가 출시한 ‘메이트X’는 모두 플라스틱 소재인 투명 폴리이미드(PI)가 커버윈도로 사용됐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번에 상용화 한 UTG는 삼성전자의 클램쉘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 플립’에 적용됐다.UTG는 3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미터) 수준으로 얇게 가공된 유리에 유연성과 내구성을 높이는 강화 공정을 더해 완성한다. 일정 깊이 이상 특수물질을 주입해 균일
[편집자주] 첨단 제조업계 종사자들은 어떤 콘텐츠에 주목할까요? 첨단산업 전문매체 KIPOST 뉴스레터 회원들이 한주간 눈여겨 보셨던 기사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KIPOST는 국내 4대 제조 대기업(삼성, LG, SK, 현대) 계열사 재직자를 비롯해 IT, 자동차 등 대한민국을 이끄는 산업계, 금융계, 정부 유관 기관과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고 계십니다. 1. 6조 규모 中 OLED 프로젝트 좌초 위기2. 삼성전자 VS 화웨이, 내년에 클램쉘 폴더블로 재격돌3. 업계 골칫거리 '웨이퍼 가장자리 수율', 해결
삼성전자가 내년 일부 스마트폰에 도입하는 ‘선글라스 프리 펑션(Sunglass Free Function)’은 선글라스를 낀 상태에서도 스마트폰 화면이 잘 보이게 하는 기능이다. 스마트폰 화면의 구현원리 특성상 특정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각도에 따라 화면이 전혀 보이지 않게 되는 현상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일반인들이 많이 쓰는 착색 선글라스에는 해당이 없고, 레저용으로 널리 쓰는 편광 선글라스에 적용되는 얘기다.LCD-OLED 모두 사용하는 편광판 스마트폰에 선글라스 프리 펑션이 필요한 이유는 디스플레이 가장 바깥쪽에 편광판이
내년 스마트폰 시장의 화두는 단연 폴더블과 5세대(5G) 이동통신이다. 올해 상용화 첫 발을 뗀 폴더블 스마트폰은 내년이 대중화 원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5G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 역시 올해 첫 출시됐지만, 2020년을 기점으로 대규모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시장을 규모나 기술 리더십 측면에서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애플⋅화웨이는 저마다 조금씩 다른 전략을 들고 새해를 맞이한다.① 삼성전자, 상반기는 ‘블룸’-하반기는 ‘챔프’ 올해 ‘갤럭시 폴드’로 폴더블 스마트폰 가능성을 타진한 삼성전자는 내년에 두 개 모델의 폴더블 스
올해가 폴더블 스마트폰 상용화 원년이었다면, 내년은 폼팩터를 다양화하면서 본격적인 대중화를 모색하는 해다. 나란히 1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놨던 삼성전자와 중국 화웨이는 내년에 화면이 위아래로 열리는 ‘클램쉘’ 타입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놓는다.클램쉘 타입 폴더블 스마트폰의 대중화는 스마트폰 시장을 넘어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산업에 주는 함의도 작지 않다.삼성전자, 내년 3월 ‘블룸’ 출시 삼성전자는 내년 3월 첫 클램쉘 타입 폴더블 스마트폰, 프로젝트명 ‘블룸(Bloom)’을 출시한다. 블룸은 꽃이 피어남을 뜻하는
2000년 이후 부품이 세트 산업을 쥐고 흔드는, 이른바 ‘꼬리가 개를 흔드는(Wag the dog)’ 상황은 크게 두 번 일어났다. 우선 2005년 낸드플래시. 근래 고급 보조기억장치의 대명사인 낸드플래시는 원래 천덕꾸러기였다. 덮어쓰기가 불가능(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는 한)하고, 다른 메모리 반도체 대비 속도는 형편 없었다. 낸드플래시가 IT 세트 시장을 좌우하는 반열에 오른 건 2005년 애플이 ‘아이팟 나노’를 출시하면서다. 이전까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보조기억장치로 사용했던 아이팟은 나노 시리즈 출시와 함께 낸드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규 라인 투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갤럭시폴드가 전에 없던 새로운 카테고리인데다 화면이 커 OLED 면적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다만 동일한 최고가 스마트폰 라인업이라는 점에서 갤럭시폴드의 수요는 ‘갤럭시S’ 시리즈나 ‘갤럭시노트’ 시리즈 시장을 일정부분 잠식할 수 밖에 없다. 이는 갤럭시폴드 출시에도 불구, 실제 OLED 수요 증대에 미치는 영향은 기대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반대 논리로 제시된다.갤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