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즈쥔 화웨이 순환회장이 이달 초를 기준으로 ‘하모니(흥멍)OS’ 생태계에 합류한 앱(응용프로그램)이 4000개를 넘어섰다고 제일재경이 20일 보도했다. 올해 1월 200개로 시작한 하모니OS 앱이 석달만에 스무배 늘어난 것이다. 쉬 회장은 오는 12월까지 중국 스마트폰 이용자의 이용시간 점유율 기준으로 99%를 차지하는 앱 5000개를 모두 하모니OS로 이전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9년 미국 행정부 제재 이후 미국 반도체⋅소프트웨어 회사와의 거래가 끊긴 화웨이의 자구안은 투트랙으로 진행됐다. 하드웨어 방면에서는 SM
일본 테크플러스는 TSMC가 엔비디아 신규 GPU(그래픽처리장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CoWoS(칩온웨이퍼온서브스트레이트) 연말까지 생산능력을 월 4만장 수준으로 늘린다고 19일 보도했다. CoWoS는 TSMC의 2.5D 패키지 기술을 뜻하는 용어로 실리콘 인터포저를 이용해 이기종 칩을 고대역폭으로 연결하는 게 특징이다. 엔비디아의 GPU 플랫폼은 기본적으로 GPU 칩과 HBM(고대역폭메모리)을 CoWoS로 연결한다. 자체 설계한 CPU(중앙처리장치) ‘그레이스'가 병렬 연결된 플랫폼들(GH200, GB200) 역시 CoWo
중국 시니어(星源材质)가 삼성SDI와 6년간 22억㎡ 규모의 배터리용 분리막을 공급키로 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이 19일 보도했다. 이날 두 회사는 장기공급계약 관련 MOU(양해각서)를 교환했는데, 공급량은 추정치며 향후 시황에 따라 실제 공급량은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시니어는 중국 상해은첩, 우리나라 SKIET, 중국 시노마 등에 비하면 시장점유율이 떨어지는 세컨티어 회사다. 시장점유율 4~5% 수준으로 세계 순위는 6~7권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최근 삼성SDI 외에도 다양한 장기공급계약을 발표하며 업계 이목을 끌고 있
JIC(일본투자공사)가 세계 최대 반도체 PR(포토레지스트) 업체 JSR 인수를 완료하면서 본격적인 몸집불리기에 나선다. JIC⋅JSR을 중심으로 일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 통합되면 반도체 시장에서 일본의 영향력은 더 커지겠지만, 고객사가 되는 한국⋅대만 반도체 업계로서는 협상력 역전에 당면할 수 있다. 일본 닛케이아시아는 JIC가 지난 3월 시작한 JSR 주식 공개매수 작업이 이달 16일 완료됐다고 18일 보도했다. JSR 발행주식의 84%인 1억7527만주가 공개매수에 응해 최소매수량인 1억3850만주를 초과했다. 이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 반도체로 푼 '45년 난제'…평택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방침지정된 지 45년 지난 경기 평택시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된다.정장선 평택시장은 17일 국토교통부, 환경부,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상생협약을 체결한 후 가진 언론브리핑에서 "국가 핵심 사업인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을 내년 상반기까지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정 시장은 "작년 3월 정부가 발표한 용인 이동·남사 첨단 반도체 국가산단 부지가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에 일부 포함됨에 따라 구역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솔브레인이 희가스 전문업체 에프알디에 투자한 지분은 총 13.22%인 것으로 확인됐다(KIPOST 2023년 11월 3일자 참조). 에프알디는 제논⋅크립톤 등 반도체 식각공정에 사용하는 희가스 공급사로, OLED용 중수소(D₂O, 산화듀테륨) 관련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솔브레인이 최근 자회사를 통해 OLED 재료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수소 수급 안정화 역시 투자 목적으로 풀이된다.
최근 노후화된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라인을 반도체 후공정 공장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반도체와 달리 디스플레이는 중고 장비 시장이 활성화 되어 있지 않은데, 이를 반도체 후공정 생산라인으로 변경해 기존 설비들을 재활용할 수 있다. 신규 투자 비용을 절감하면서 신사업 진출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舊)세대 디스플레이 라인의 활용 방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중국 최대 CCTV(폐쇄회로카메라) 제조사 다화테크놀러지가 미국 내 자회사를 매각함으로써 미국 시장에서 완전 철수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17일 보도했다. 다화테크놀러지는 지난 2014년 미국 내 자회사를 설립했으며, 최근 이를 대만 영화제작사 센트럴모션픽처에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센트럴모션픽처는 다화테크놀러지 미국 법인 전체와, 캐나다 자회사에 보관 중인 100만달러어치의 CCTV 재고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1500만달러(약 200억원)를 지불했다. 다화테크놀러지는 지난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NDAA(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사물통신) 스타트업 에티포스는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LB인베스트먼트⋅산업은행 등 대형 투자 기관이 참여하였으며, 추가 참여하는 VC(벤처캐피탈) 투자 금액에 따라 총 유치 금액은 변동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에티포스는 2018년 창업한 이후 V2X 모뎀 및 장비 개발에 집중해왔다. V2X는 자동차가 주변 차량, 교통 신호체계 등 주행과 관련한 사물과 통신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차량에 부착된 카메라⋅라이다 등 센서만으로는
중국 국영 자동차 브랜드 체리자동차가 화웨이와 공동 개발한 전기차 ‘S7’의 최저가 트림에도 자율주행 기능을 도입한다고 일본 닛케이아시아가 17일 보도했다. S7은 체리자동차⋅화웨이가 지난해 11월 공개한 플래그십 전기차 세단이다. 등급에 따라 550㎞, 630㎞, 705㎞, 855㎞ 주행거리로 나뉘는데, 이 중에 550㎞ 트림에는 라이다(LiDAR) 센서가 탑재되지 않는다. 따라서 화웨이가 개발한 자율주행 기능도 550㎞를 제외한 상위 등급에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최근 샤오미가 전기차를 출시하는 등 경쟁이 심화되자 화
반도체 IP(설계자산) 전문회사 오픈엣지테크놀로지(이하 오픈엣지)는 기존 NPU(신경망처리장치) IP 대비 처리 속도를 4배 이상 향상한 ‘인라이트 프로(ENLIGHT PRO)’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IP는 SoC(시스템온칩)를 설계할 때, 특정 기능을 담은 영역을 미리 구성한 설계도다. SoC 회사가 반도체 기능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개발할 필요 없이, 필요한 IP를 가져다 ‘레고 블록' 조립하듯 반도체를 설계할 수 있다. 그 중에 오픈엣지의 인라이트 프로는 AI(인공지능) 연산에 특화된 NPU 기능을 구현하는 IP다.
삼성디스플레이가 8세대급 PECVD(플라즈마기상화학증착장비) 이원화를 추진한다. PECVD는 OLED 생산시 TFT(박막트랜지스터) 및 TFE(박막봉지) 공정에 사용되며, 삼성디스플레이는 그동안 100% 미국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이하 어플라이드) 제품만 사용해왔다.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 BOE는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4배로 증가한 8억~10억위안(약 1524억~19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 이 회사 순이익은 2억4732만위안에 그쳐 2022년 1분기 대비 94.36%나 감소한 바 있다. 디스플레이 패널 업계가 지속적인 감산을 추진한 끝에 2월부터 패널 가격이 반등, 실적도 턴어라운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BOE의 2월 가동률은 50%대에 불과했으며, 3월들어 80%로 가동률을 끌어올렸다. BOE측은 올해는 작년
◇ 전기차 충전기도 '등급제' 도입…급속 3단계·완속 2단계이달부터 전기차를 대상으로 5단계 에너지 효율 등급제가 시행된 가운데 전기차 충전기에도 충전 성능에 따른 등급제가 도입된다.급속 충전기는 3단계, 완속 충전기는 2단계 등급 체계가 적용돼 소비자가 효율이 높은 충전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권이 강화된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자동차 충전기 기술기준' 개정안을 다음 달 4일까지 행정예고하고 의견을 접수한다고 9일 밝혔다. 개정안의 골자는 전기차 충전기 계량 허용오차에 따라 등급제를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반도체 업계소식 - 신에츠화학, 56년 만 소재 공장 자국내 신설 ◇ 전기차 업계소식 - 현대차·기아, 첫 인도산 배터리 탑재…'인도' 전기차 승부수 ◇ 자율주행 업계소식 - GM 자율주행회사, 사업 재개…美 피닉스 등서 도로정보수집 시작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OLED 봄이 온다…“3년 만에 반등”
미리넷솔라를 기억하는 이는 많지 않다. 2010년 전후 혜성처럼 등장한 이 회사는 한때 솔라셀 제조산업의 스타였다. “매일 아침 출근하면 회사 정문에 전국서 온 트럭들이 족히 수십미터 줄을 서고 대기했어요.” 전직 미리넷솔라 직원의 회고다. 일분일초라도 빨리 솔라셀을 가져가려는 고객사들이 자비를 들여 미리넷솔라 앞에 배송 트럭을 줄세웠다. 미리넷솔라 뿐이랴. 당시 ‘환경경영' 바람을 타고 전 세계가 친환경 전력생산에 올인했다. 덕분에 폴리실리콘⋅솔라셀⋅모듈⋅인버터, 심지어 전극용 실버페이스트 회사까지 초호황을 만끽했다. 그러나 짜릿
일부 자동차 부품회사들이 중국 OEM(완성차업체)들에게 판매금액의 절반을 보증금으로 선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대만 디지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통상 자동차 부품은 장기공급계약에 따라 공급 기간과 판가가 정해지는데, OEM이 도산하거나 대금지급을 미룰 것을 우려해 미리 보증금을 요구하는 것이다. 보증금을 받아 놓으면 최악의 경우에도 대금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지난 2020년부터 최근까지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중국에서 자국 브랜드 점유율이 크게 높아졌지만, 근래 수요가 급감하면서 부품 공급사들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만의 3대 디자인하우스인 알칩⋅글로벌유니칩⋅페러데이테크놀러지의 합산 매출이 지난 4년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저마다 커스텀칩 개발에 나서면서 부족한 설계 역량을 이들 회사에 외주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일본 닛케이아시아는 알칩⋅글로벌유니칩⋅페러데이테크놀러지의 지난해 연간 합산 매출이 686억대만달러(약 2조9000억원)로, 2019년 대비 3배가 넘는다고 10일 보도했다. 특히 알칩은 이 기간 매출이 7배 증가하고, 주가는 10배 상승해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원래 반도체 생태계에서
중국 고급 전기차 브랜드 리오토가 최근 온라인을 통해 전파되고 있는 정리해고설과 예산삭감설을 일축했다고 제일재경이 9일 보도했다. 리오토는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리오토가 채용을 중단했으며, 스톡옵션 제공 계획을 철회했다는 글이 돌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리해고 계획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때 ‘고급 전기차 3대장'으로 꼽히며 중국 전기차 시장을 이끌던 브랜드가 리오토⋅니오⋅샤오펑이다. 비록 최근 전기차 수요 침체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으나 그래도 리오토가 3사 중 가장 준수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