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경쟁이 고조되는 가운데 메모리 업계 만년 3위인 미국 마이크론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에 들어갈 5세대 HBM 반도체를 세계 처음 양산하기 시작헀다. HBM 시장에서 가장 앞서간 SK하이닉스는 물론, 삼성전자도 제치고 선수를 친 것이다. 마침 삼성전자도 세계 최대 용량의 5세대 HBM을 개발하는데 성공해 메모리 3강의 시장 경쟁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미국 마이크론은 HBM3E 양산을 개시했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마
반도체용 패키지 기판(서브스트레이트) 전문업체 AT&S는 말레이시아 케다주의 쿨림하이테크파크에 신규 PCB(인쇄회로기판) 공장을 완공했다고 25일 밝혔다. AT&S는 오스트리아 국적의 PCB 회사로, 미국 CPU 제조사 AMD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반도체 패키지 기판이 주력 제품이지만 FPCB(연성인쇄회로기판)⋅HDI(주기판) 등 모바일용 제품군도 생산한다. AT&S는 말레이시아 공장 건설을 위해 지난 2년간 10억유로(약 1조4500억원)를 투자했으며, 이날 캠퍼스를 오픈하고 시험 가동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양산은 올해 말로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이 8일(미국시간) CES 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AI의 원동력 메모리반도체(Memory, The Power of AI)'를 주제로 미디어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회사의 미래 비전에 대해 역설했다. 주요 내외신 기자들과 함께 한 이날 자리에서 곽 사장은 “앞으로 생성형 인공지능이 보편화되면서 메모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회사는 세계 최고 기술력에 기반한 제품들을 ICT 산업에 공급해 '메모리 센트릭 AI 시대(Memory Centric AI Everywhere)'를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67.4조원, 영업이익 2.43조원의 2023년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매출은 스마트폰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와 디스플레이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12.3% 증가한 67.4조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DS부문 적자가 감소한 가운데 스마트폰 플래그십 판매가 견조하고 디스플레이 주요 고객 신제품 수요 증가로 전분기 대비 1.77조원 증가한 2.43조원을 달성했다.DS부문은 매출 16.44조원과 영업손실 3.75조원을 각각 기록했다. 메모리반도체는 ▲HBM(High Ba
최근 메모리반도체 재고가 감소세로 돌아서고, 일부 반도체 업종 주가가 크게 반등했지만 실물 경기로까지 전이되지는 못했다. 특히 올 들어 설비투자 금액을 크게 줄인 SK하이닉스 향 장비 협력사들은 전년 대비 크기 빠진 실적에 신음하고 있다.삼성전자가 메모리 설비투자 부족분을 파운드리 투자를 통해 만회하는 반면, 메모리 비중이 절대적인 SK하이닉스는 시황이 살아나지 않으면 내년 투자 재개를 기대하기 어렵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60.01조원, 영업이익 0.67조원의 2023년 2분기 실적을 27일 발표했다.전사 매출은 DS 매출 회복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출하 감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6% 감소한 60.01조원을 기록했다.영업이익의 경우 스마트폰 출하 감소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있었으나, DS부문 적자폭이 축소되고 나머지 사업부문 수익성이 개선돼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0.67조원을 기록했다.연구개발비는 7.2조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시설투자도 14.5조원으로 2분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미
SK하이닉스가 최근 메모리 업황을 반영해 낸드플래시를 중심으로 추가 감산을 실시한다. 다만 AI(인공지능) 서버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HBM(고대역메모리), D램 최선단 제품인 10나노대 4세대 및 5세대 관련 투자는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26일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을 통해 낸드플래시 가동률을 5~10% 추가 축소한다고 밝혔다. 최근 IT 업체들의 AI 서버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낸드플래시는 사실상 수혜 범위에서 벗어나 있고, 업계 재고 수준 역시 여전히 높다는 이유에서다. SK하이닉스 메모리반도체 생산능력
지난해 D램 시장 점유율 2.2%를 기록한 대만 난야가 올해 설비투자 예상액을 19% 추가 축소했다고 타이페이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난야는 지난해 207억대만달러(약 8500억원)를 설비투자에 사용했고, 올해는 연초 185억대만달러를 쓰겠노라 발표한 바 있다. 이미 전년 대비 10% 가량 투자 전망을 낮춘데서 이번에 재차 19% 정도 축소한 것이다. 이는 최근 D램을 포함한 메모리반도체 업계 전체가 공급과잉에 시달리면서 단가가 급전직하 한 것과 궤를 같이 한다. 난야의 지난해 D램 시장 점유율은 2.2% 정도에 불과하다. 1~3
중국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미국 행정부 제재를 돌파하기 위해 80억달러(약 10조5000억원)를 주식시장에서 조달할 계획이라고 닛케이아시아가 1일 보도했다. 중국이 미국⋅일본⋅네덜란드 반도체 장비를 수급하지 못하게 되면 자체 역량으로 장비를 개발하는 수 밖에 없다. 중국 내 소재⋅부품⋅장비 업체들과 공동 R&D를 실시하자면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 중국 2위 파운드리 업체 화홍반도체는 원래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지만, 지난달 초 과창판(科創板⋅스타마켓)’ 이중 상장을 위한 승인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25억달러를 추가 조달할 수
SK하이닉스가 8~9월 메모리반도체 추가 감산에 들어간다. 최근 AI(인공지능) 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GPU(그래픽처리장치) 등 일부 시스템반도체 경기가 살아나고 있지만, 메모리반도체 전반으로 온기가 전해지지는 않고 있다.앞서 업계 3위 미국 마이크론 역시 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추가 감산을 발표한 바 있다.
중국 스토리지 업체 장보룽(江波龍, Longsys)은 파워텍의 쑤저우 패키지⋅테스트(OSAT) 법인을 1억3200만달러(약 1740억원)에 인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장보룽은 D램 및 낸드플래시를 구매해 모듈화 한 뒤, 서버 업체에 공급하는 회사다. 파워텍 OSAT 사업을 인수함으로써 후방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원래 이 시설은 미국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생산업체 스팬션이 소유하고 있다가 지난 2009년 파워텍에 인수됐다. 플래시 메모리 및 로직칩 패키지에 특화된 시설이다.장보룽은 자사가 필요한 메모리 후공정
SK하이닉스가 국내 반도체 기업으로는 최초로 ‘오토모티브 스파이스(Automotive SPICE, 이하 ASPICE)’ 레벨2(CL2, Capability Level 2)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ASPICE(Automotive Software Process Improvement & Capability dEtermination)는 자동차용 부품 생산업체의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신뢰도와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유럽 완성차 업계가 제정한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표준이다. 회사는 "당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프로세스 관리 역량을 바
미국의 대 중국 반도체 제재에 중국이 마이크론테크놀러지 보이콧으로 응수하면서 한국 메모리반도체 업계가 외통수에 빠졌다. 중국이 당장 마이크론을 대체할 제품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택하겠지만, 선뜻 반사이익을 누리기에는 불안요소가 많다. 10월 미국 상무부로부터 중국 내 반도체 장비 반입 금지 유예 기간을 연장받아야 하는 입장에서, 미 정가의 뜻을 거스르기는 불가능하다.
삼성전자는 27일 연결 기준 매출 63.75조원, 영업이익 0.64조원의 2023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지난 1분기 매출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및 경기둔화 우려로 전반적인 수요가 둔화돼 전분기 대비 9.5% 감소한 63.75조원을 기록했다.DS부문은 수요 감소 영향을 크게 받으며 매출이 감소했지만 DX부문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이 증가했다.영업이익의 경우 DX부문은 MX 중심으로 개선되었지만, 수요 부진으로 부품사업 이익이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3.67조원 감소한 0.64조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1.
코리아인스트루먼트가 삼성전자와 D램용 EDS(Electrical Die Sorting) 프로브카드 품질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EDS 프로브카드는 생산된 메모리반도체의 양품 여부를 판별하는 부품으로, 그동안 낸드플래시용은 대거 국산화가 이뤄졌으나 D램용은 여전히 미국⋅일본 업체가 과점하고 있다.
대만 PCB(인쇄회로기판) 업계가 중국을 떠나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생산 기반을 이전하고 있다고 디지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다만 PCB 산업은 반도체 대비 부가가치가 낮고, 폐수 등 다양한 오염물질을 배출한다는 점에서 이전이 용이하지만은 않다는 설명이다.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생산업체 유니마이크론은 태국 내 자회사 설립을 위해 12억6000만바트(약 48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 밖에 컴펙(Compeq), 다이내믹홀딩스, WUS프린티드서킷, 타이완유니온, ITEQ 등이 태국 내 생산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다. 태국은 최근 제조업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업체들이 부쩍 높아진 자재값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올들어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설비투자가 크게 줄었음에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탓에 전반적으로 자재 가격이 고공행진 하고 있다. 수주 경쟁이 치열한 장비는 완제품 가격에 자재비를 전가하는 것도 어려워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양쪽에서 큰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출신 개발자들이 설립한 미국 반도체 회사가 인텔과 마이크론을 상대로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 두 회사의 3D 메모리반도체 기술이 자사 특허(US7378702)를 침해했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