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브덴(Mo)이 차세대 반도체용 프리커서(precursor, 전구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메탈 게이트용 프리커서 소재인 육불화텅스텐(WF6) 대비 저항값이 낮고 반도체 성능 및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물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D램용 하이케이 전구체를 주로 생산하는 메카로는 현재 몰리브덴 전구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차전지 장비업체 하나기술은 환경부가 운영하는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에 전기차용 폐배터리 성능 검사 장비를 납품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26일 전기차 폐배터리 회수·재활용을 위해 ▲경기 시흥시 ▲충남 홍성군 ▲전북 정읍시 ▲대구 달서구 등 전국 4개 권역에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를 준공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점수거센터는 전기차 소유자가 정부에 반납하는 폐배터리를 회수해 잔존가치를 측정한 이후 민간에 매각하는 유통기반 역할을 맡게된다. 하나기술은 한국환경공단의 폐배터리 성능검사 장비입찰에 최
LG화학은 재활용 원료를 이용해 투명 ABS(고부가합성수지)를 생산한다고 30일 밝혔다. LG화학은 이날 LG트윈타워에서 국내 최대 규모 재활용 MMA(메틸메타크릴레이트) 생산 업체 베올리아 알앤이(Veolia R&E)와 재활용 MMA 공급 안정화·품질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MOU)를 체결했다. 투명 ABS 핵심 원재료인 MMA는 무색 투명의 액상 화합물로 자동차·가전·IT기기·인조대리석 등 건축 자재 원료 등 산업 전반에 다양하게 사용된다. 베올리아 알앤이는 세계 최대 환경 서비스 기업인 프랑스 베올리아 그룹 자회사다.
최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사의 전기차 볼트에서 잇따른 화재 사고가 발생하며 사실상 전수조치에 들어간 가운데 GM이 LG에너지솔루션과의 파트너십을 공식 확인했다. 다만 GM은 현재 사실상 유일한 배터리 협력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의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배터리 공급선을 다변화할 수 있다고 암시했다. 메리 베라(Mary Barra) GM 최고경영자(CEO)는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자사의 전기차 볼트 리콜 조치 등에 대한 답변을 내놨다. 메리 베라는 "이번 배터리 결함은 볼트 모델에 한정된 사항"이라며 "
급격히 발전하는 반도체 기술에도 불구하고 성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반도체 소재에 대한 국내 연구개발 환경은 녹록치 않다. 이 분야 전통 강호인 일본 소재 기업들은 여전히 국내 반도체 생산에 핵심 공급자 역할을 하고 있고 미국·영국 등에서는 각종 스타트업들이 잇따라 신소재들을 선보이고 있다. EUV(극자외선)용 소재 등 진화하는 글로벌 소재 기술력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국내 연구개발 환경을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식물성장용 LED 패키지 전문업체 지엘비텍은 국내 최대 스마트팜 업체에 LED조명 7종 공급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엘비텍은 2018년부터 일본 스마트팜 전문 연구소와 함께 각종 잎·열매채소·특용작물·마리화나 재배에 최적화된 LED광원을 연구해 개발을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식물성장 조명 품질을 강화하고 투자비 절감 및 설치를 단순화할 수 있는 조명기구물을 설계·개발했다. 이 업체는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팜 조명 완제품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에 공급이 결정된 조명은 고객사 설계 기술과 지엘비텍 LED광원 기술을 결합
2019년 일본 수출 규제 이후 반도체 업계에서는 한동안 반도체 소재 국산화 바람이 불었다. 특히 초미세 공정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에 들어가는 포토레지스트(PR) 등 일본계 화학 업체들이 독점하는 소재 공급선을 다원화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커졌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국내 업체들의 소재 기술력은 글로벌 업체들과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이에 따라 소재 국산화 시도가 기존 글로벌 메인 벤더 경계·관리 수준에 그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엔진을 탑재한 메모리 반도체 제품군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핫 칩스(Hot Chips) 학회에서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개발한 HBM-PIM 등 PIM(Process In Memory)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군·응용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학회에서는 D램 모듈에 AI 엔진을 탑재한 ▲AXDIMM(Acceleration DIMM), 모바일 D램과 PIM을 결합한 ▲LPDDR-PIM ▲HBM-PIM의 실제 시스템 적용 사례가 소개됐다. AXDIMM은 PIM 기술을 칩 단위에서 모듈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전문 업체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는 고용노동부 선정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2018년부터 기업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매년 일자리 으뜸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국민 추천 및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 분석 등을 통해 후보 기업을 발굴한 뒤 현장 조사·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매년 100개 업체를 선정한다. 선정 기업에는 대통령 명의 인증패가 주어지고 ▲신용 평가 및 금리 우대 ▲세무 조사 유예 ▲정기 근로 감독 면제 등 지원이 최대 3년
글로벌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였다. 자율주행용 오토파일럿 기술들이 적용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내년까지 테슬라 봇(Tesla Bot)의 프로토타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실리콘밸리 팔로알토 본사에서 진행한 신기술 행사인 'AI 데이'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일론 머스크는 "우리는 센서와 배터리 분야서도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며 "아마도 내년 정도 (테슬라 봇) 프로토 타입을 선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최적의 전기차 배터리 안정성과 효율을 위해서는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다. 배터리 시스템은 기준 온도를 넘어설 경우 수명이 최대 80% 줄고 지나치게 낮은 온도에서는 동일한 출력에서도 성능이 최대 50% 감소하기 때문이다. 열관리 이슈는 배터리 기술 핵심 이슈다. 개발 솔루션 전문업체 매스웍스는 19일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하고 자사 솔루션 제품 '심스케이프(Simscape)'를 활용해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 모델을 개발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 업체에 따르면 해당 솔루션은 다양한 도메인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 자동
배터리 전⋅후공정에 널리 사용되는 롤투롤(roll-to-roll) 장비 성능을 높이고 수명을 늘리기 위한 연구개발이 한창이다. 배터리 생산과정은 디스플레이·제지 분야와 달리 롤에 적용되는 입자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공정 중 마모가 일어날 가능성이 더욱 높다. 롤투롤 프레스 장비 업체 씨아이에스는 최근 롤 수명 연장을 위한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한국화학연구원은 내년에 롤투롤 파일럿 라인을 구축한다.
삼성전자는 온라인을 통해 제5회 삼성보안기술포럼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포럼은 학계 및 업계 관계자들이 보안기술 분야 최신 기술과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포럼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경험을 향해'라는 주제로 열렸다.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사장)은 기조 강연을 통해 "인공지능·사물인터넷·5G가 일상과 비즈니스 방식을 변화시키는 가운데 편의성이 강화되는 만큼 보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서 서비스에 이르는 모든 층위를 제공하며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연구
환경개선 촉매 및 이차전지 소재 개발업체 이엔드디가 1분기 대비 확대된 매출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40%, 310% 이상 증가했다. 13일 이엔디드는 2분기 매출액이 258억원, 영업 이익이 28억원, 당기순이익이 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연저감장치 장착이 본격화됨에 따라 전분기 일시적으로 감소됐던 매출이 예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각 사업부 매출액을 살펴보면 촉매시스템 매출이 전분기 대비 680% 증가했고 촉매소재부문 역시 고객사 다각화에 따른 판매 증가로 98% 증가했다.이 업체의 매출액
국내 중소 배터리 장비 업체들이 새로운 장비를 개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배터리 제조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구개발에 뒤따르는 막대한 테스트 비용 탓에 부담을 느끼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삼성전기는 자율주행 차량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에 탑재되는 전장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2종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자동차 기능 고도화로 차량 내부에 탑재되는 고성능 반도체와 부품 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차는 여러 반도체들이 빠르게 신호를 전달받기 위해서 안정적인 전원 공급, 신호 잡음 제거가 필수적이다. 부품 수 증가에 따른 내부 탑재공간 부족으로 고용량·소형 MLCC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에 삼성전기가 개발한 MLCC는 가로 0.6mm, 세로 0.3mm 크기에 100nF(나노패럿) 용량
반도체 솔루션 업체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는 미드레인지급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s)와 FPGA SoC(System-on-Chip)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해당 제품은 전력 소비를 절반으로 줄이고 동급 디바이스 대비 최소 수준의 열 풋프린트와 최고 수준의 컴퓨팅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브루스 와이어 마이크로칩 FPGA 사업부사장은 "새로운 PolarFire FPGA 및 FPGA SoC는 시스템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대역폭 손실 없이 까다로운 열 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며 "해당 플랫폼
산업용 통신·자동화 분야 솔루션 전문 업체 힐셔(Hilscher)는 산업용 마스터·슬레이브 통신을 위한 최초의 M.2 포맷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힐셔는 자사 CifX PC 카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 새로 출시된 'cifX M3042100BM' PC 카드는 M.2 소켓을 통해 자동화 장치에 통신 인터페이스를 통합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실시간 이더넷 및 필드버스 프로토콜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해당 카드는 또한 자동화 네트워크에 통합돼야 하는 광학 검사 시스템과 같은 고도 전문화 장비
LG화학이 중국 배터리 소재 전 밸류체인에서 RE100(Renewable Energy 100%)을 달성했다. LG화학은 이날 중국 저장성 취저우 전구체 공장이 저장성 최대 발전사 절강절능전력으로부터 연간 5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수급하는 제3자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구체는 양극재 전단계 원료로 코발트·니켈·망간 등을 결합해 제조한다. 여기에 리튬을 더하면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가 만들어진다. 취저우 전구체 공장은 전력 사용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RE100을 달성했다. 내연기관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와 E&P(Exploration&Production, 석유개발) 사업을 각각 독립 회사로 분할해 독자 경영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3일 이사회를 개최한 SK이노베이션은 자사 배터리 사업과 E&P 사업이 각각 성장 가능성과 경쟁력을 충분히 인정받고 있다며 회사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분할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내달 16일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10월 1일부로 신설 법인 'SK배터리 주식회사(가칭)'와 'SK이앤피 주식회사(가칭)'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