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첫 번째 전기차 양산 출시를 앞둔 샤오미가 지난해 순이익이 6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년 수천억원 적자를 감수해야 하는 전기차 스타트업들과는 출발점부터 다르다는 평가다. 샤오미는 지난해 연간 175억위안(약 3조22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1년 전보다 3.2% 감소(2710억위안)했음에도 순이익은 무려 598% 증가했다.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했지만 샤오미는 중저가 시장을 공략하면서 1억456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샤오미는 12
해성옵틱스(대표 조철)가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21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0억원, 순이익은 21억원으로 흑자전환을 달성했다.스마트폰 출하량 감소 여파에도 해성옵틱스는 작년 4분기까지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수익성 회복의 주요인은 지난해 OIS(Optical Image Stabilization) 액츄에이터 핵심 공정인 SUB 내재화이다. 이를 통해 자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며 품질 개선 및 인력효율화를 이끌어냈고 사업구조 개선 효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해성옵틱스는 지난 7일 티케이이엔에스(T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지난해 중국에서 출하된 TV가 전년 대비 8.4% 감소한 3660만대에 그쳤다고 시장조사업체 런토테크놀로지가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10년간 최저 수준이다. 중국은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닷컴의 창립일인 6월 18일과 ‘광군제'라 불리는 11월 11일이 양대 쇼핑 시즌이다. 심지어 이 기간에도 TV 소매 판매량은 각각 10%, 20%씩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런토테크놀로지는 지난해 TV 시장 부진이 팬데믹 기간 과수요에 따른 기고 효과도 있지만, 중국인들의 생활 패턴 변화도 구조적으로 변했다고 분석했다. 더이상 거실에서 이웃을 맞
엔비디아(www.nvidia.co.kr, CEO 젠슨 황)가 전기차의 주행거리 연장 분야에서 선도적인 중국 전기차 업체인 리 오토(Li Auto)가 차세대 자동차에 드라이브 토르(DRIVE Thor™) 중앙집중식 차량용 컴퓨터를 선택했다고 10일 발표했다.또 엔비디아(NVIDIA)는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인 GWM(Great Wall Motor)과 지커(ZEEKR), 샤오미(Xiaomi)가 지능형 자율 주행 시스템을 구동하기 위해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DRIVE Orin™)플랫폼을 채택했다고 밝혔다.드라이브 토르는 다양한 지능형
화웨이에서 분사된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가 노키아와 5G(5세대) 이동통신 관련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노키아는 최근 1년간 아너를 포함해 애플⋅삼성전자 등 총 5개 회사와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를 체결했다. 또 다른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인 비보⋅오포와는 법정 공방을 벌이는 중이다. 이날 양측은 특허 계약의 세부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과거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들은 해외 기업의 특허 공격을 애써 무시해왔다. 판매량 대부분이 중국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법정 공방을 무력화 할 자신이 있었기
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 반도체 업계소식 - ◇ 전기차 업계소식 - ◇ 자율주행 업계소식 -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중국의 PC 출하량이 내년 2분기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1일 밝혔다. 중국 PC 출하량은 지난 2021년 팬데믹 이후 ‘보복소비'에 따라 정점을 찍은 후, 2년간 하향세를 면치 못했다. 카날리스는 내년 중국 내 PC(데스크톱⋅랩톱 포함, 태블릿PC는 제외) 출하량은 올해 대비 연간 4%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까지의 역성장은 불가피하고, 2~4분기 판매량이 늘면서 연간 전체로는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봤다. 카날리스는 내년 중국 PC 시장 회복이 중국 정부의 ‘산업 업그레이드'
돈세탁 혐의로 인도 당국 수사를 받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 비보의 구체 혐의가 처음 공개됐다. 8일 인도 매체 PTI와 Mint 등에 따르면 인도 사법당국은 최근 비보에 대한 사건 조사를 마치고 첫 고발장을 제출했다. 당국은 지난 10월 비보의 페이퍼 컴퍼니 설립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받는 4명을 체포했으며, 이후 두달여간 돈세탁 혐의에 대해 조사를 진행해왔다. 고발장에 따르면 체포된 4명은 인도에 23개의 회사를 설립한 뒤, 비보의 중국 외 매출을 이들 회사에 분산 이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비보의 해외 매출은 1조251
지난 2021년 하반기부터 감소세를 이어왔던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마침내 지난달 상승 반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흥 시장의 수요 증가와 중국 토종 업체들의 선전으로 2년반만에 시장 반등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출하량 점유율에서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2위 시장인 인도에서 올해 선두를 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지난 2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0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했다. 2021년 6월 이후 매월 전년 동월 대비 감소
중국 IT 기술을 빌어 전장화를 추진 중인 폴크스바겐이 이번에는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비보와 손잡았다. 지난 1984년 중국 자동차 시장에 진출하며, 현지에 내연기관 기술을 전수했던 폴크스바겐이 40년만에 교편을 내려 놓고 책상에 앉았다. 폴크스바겐의 소프트웨어 부문 자회사인 캐리어드는 비보와 ‘모바일 X 모빌리티 퓨전 조인트 이노베이티브 랩(이하 M랩)'을 개소한다고 6일 밝혔다. M랩은 이종산업간 혁신적인 아이디어 산출을 목표로 설립된다. 구체적으로는 스마트콕핏, 스마트폰을 매개로 한 자동차와 운전자 간의 인터페이스, 스마트폰과
[편집자주] 첨단 제조업계 종사자들은 어떤 콘텐츠에 주목할까요? 첨단산업 전문매체 KIPOST 뉴스레터 회원들이 한주간 눈여겨 보셨던 기사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KIPOST는 국내 4대 제조업 그룹(삼성, SK, 현대차, LG) 계열사 재직자를 비롯해 IT, 자동차 등 대한민국을 이끄는 산업계, 금융계, 정부 유관 기관과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고 계십니다. 1. 캐논도키, RGB OLEDoS용 증착장비 개발에도 본격 참여2. [한눈에 보는 Weekly 기업 소식] 폭스콘·엔비디아 "자율주행 전기차 위한 AI공장 세울 것"3
애플이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 ‘아이폰15’가 중국서 역대 최저 판매량을 기록했다. 반면 경쟁사인 화웨이의 판매량은 고공행진하면서 애플을 추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이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화웨이의 메이트 60 시리즈 대량 구매에 나서면서 화웨이 부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아이폰 금지령에 판매 부진으로 위기감을 느낀 팀 쿡 애플 CEO는 7개월만에 다시 중국을 찾아 현지 당국 고위급 인사들을 잇따라 만났다.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의 아이폰 15가 중국에서 소비 둔화와 화웨이 등 경쟁사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OS(운영체제) ‘하이퍼OS’를 내놨다. 레이쥔 샤오미 창업자는 17일 열린 ‘샤오미14’ 시리즈 출시 간담회에서 하이퍼OS를 공개했다. 하이퍼OS는 샤오미가 개발한 스마트폰용 OS다. 뿌리부터 개발한 것은 아니고 구글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샤오미만의 디자인과 UI(유저인터페이스)를 가미해 내놨다. 따라서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기 보다는 커스터마이징을 강화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화웨이의 ‘하모니(홍미)OS’가 완전한 ‘탈 안드로이드'였던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샤
인도 시장에서 점유율 70%를 차지했던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들이 최근 과거 같은 장악력을 보유주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인도 정부의 생산 현지화 정책에 가장 적극적으로 부응했던 회사들이 중국 브랜드라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중국 매체 이사이글로벌은 샤오미⋅비보⋅오포⋅리얼미의 인도 시장 점유율이 지난 2분기 기준 55%에 그쳤다고 18일 보도했다. 단일 국가 브랜드 점유율로는 높은 편이지만, 같은 조사에서 70%에 달했던 지난 2021년에 비하면 크게 하락한 수준이다.2018~2019년 매월 400만대의 스마트폰을 현지에서 출하했던 샤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트랜션이 지난 2분기 사상 처음 스마트폰 판매량 5위를 기록했다고 테크인사이트가 4일 밝혔다. 트랜션은 선진국 시장보다는 아프리카⋅중동⋅중남미 등 신흥 시장에서 중저가 라인업을 판매하는 브랜드다. 산하에 테크노⋅아이텔⋅인피닉스 등 서브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이번에 판매량 5위에 랭크된 것은 산하 브랜드까지 합쳐서 집계한 결과다. 트랜션은 지난 2분기 248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1% 증가했다. 이 기간 모든 브랜드를 통틀어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한 건 트랜션이 유일하다. 판매량 1
(선전, 중국 2023년 7월 27일 PRNewswire=연합뉴스)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기술 개발 및 혁신을 선도하는 TCL CSOT가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삼성 QNC990 98인치 TV에 자사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뛰어난 디스플레이 및 하드웨어 역량을 다시 한번 선보이면서, 계속해서 놀랍고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삼성의 Neo QLED 8K TV QNC990 시리즈와 같은 모델이 대형 화면의 화질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림에 따라, TV 디스플레이 기술은 급속한 발전을 보였다. 삼성은 75인치와 8...
중국 샤오미가 최근 오포의 스마트폰용 반도체 설계 사업 포기와 관련해 자신들은 중단 없이 칩 설계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타임스는 최근 샤오미 CEO인 루웨이빙은 투자자 브리핑을 통해 “칩 설계 사업은 마라톤 같은 장기 프로젝트”라고 말했다고 7일 보도했다. 외부에서 제기되는 반도체 칩 설계 사업 중단설을 일축한 것이다.실제 샤오미의 반도체 설계 프로젝트는 오포 자회사 저쿠와 비교할 때 점진적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저쿠는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베이스밴드칩 등 스마트폰 핵심 칩을 개발하는데 집중했지만, 샤오미는 I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