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시대의 총아 인텔이 좀처럼 맥을 못추고 있다. 모바일 시장에서의 패배에 이어 공정 기술 개발 지연까지 겹치면서 ‘반도체 제왕’이라는 이미지 역시 빛이 바래고 있다. 하지만 단지 공정 경쟁력만으로 인텔을 설명하기는 부족하다. 패키지, 아키텍처, 소프트웨어 등 잘 드러나지 않는 무기들이 있다. 이들을 지렛대 삼아 인텔은 10나노 공정이 밀렸을 때 기존 14나노로도 고객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성능의 제품들을 내놨다.앞으론 어떨까. 전공정에선 밀린다인텔은 최근 아키텍처 데이 2020 행사에서 10나노와 7나노 사이 간극을 메울 ‘10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인텔은 독보적인 입지를 가지고 있다.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 사양이 나와야 서버를 만든다는 얘기가 통용될 정도다.인텔이 이 시장에서 굳건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윌리엄 기아드(Wiliam Giard) 인텔 데이터센터그룹(DCG) IT 트랜스포메이션 담당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비결을 밝혔다. CPU만 한다? 메모리·인터페이스·보안까지인텔을 CPU 업체로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인텔은 적어도 데이터센터에 한해서는 CPU를 포함한 여러 솔루션을 두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