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생 디스플레이 업체 로욜이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계서 ‘계륵’으로 전락했다. 각종 투자 계획에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까지, 청사진은 거창했지만 현실화 된 성과가 거의 없어서다.국내 장비사가 증착기를 공급했던 프로젝트가 중단되는가 하면, 일부 소재 업체는 대금 분쟁도 겪었다.
삼성전자가 올 가을 출시할 ‘갤럭시Z 폴드3(가칭)’에 디스플레이 일체형 편광판(POC, Polarizer On Cell) 기술이 처음 도입될 전망이다. POC를 적용하면 원래 별도 필름으로 부착하던 편광판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전공정 중에 내재시켜버림으로써 두께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모든 OLED에 한 장씩 들어가던 편광판이 아예 사용되지 않게 되면서 소재⋅장비 산업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화면이 잘 접히는 만큼, 잘 펴지는 것도 중요하다. 큰 화면을 사용하기 위해 펼쳤을 때 화면 가운데 부분이 덜 펼쳐져 굴곡이 생기면, 사용자경험(UX)을 망치기 때문이다. 잘 접기 위한 기능은 가운데 힌지(경첩)가 뒷받침하지만 판판하게 펴기 위한 힘은 스마트폰 안쪽 내부 힌지로부터 나온다.눈에 보이지 않는 내부 힌지, 혹은 스테인리스스틸 프레임은 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경쟁력의 한 축이다. 얇고, 자성 없는 스테인리스스틸만 가능 지난해 삼성전자가 ‘갤럭시폴드’ 1세대 제품을 내놓았을 때,
삼성전자가 올해 초 선보인 ‘갤럭시S20’의 보급형 모델을 내놓는다. 애플이 ‘아이폰8’을 개량해 ‘아이폰SE2’를 출시한 것 처럼, 가격경쟁력을 높인 모델로 판매량을 수성한다는 목표다.갤럭시S20 시리즈는 출시 초기 큰 관심에도 불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판매량이 예년 대비 60~70%선에 그쳤다. 삼성전자, 10월 갤럭시S20 보급형 출시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S20 시리즈의 일부 부품을 다운그레이드한 보급형 모델(프로젝트명 팬에디션) 개발에 착수했다. 오는 8월까지 개발을 마친 뒤 9월 양산, 1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사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로부터 '올해의 디스플레이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SID는 지난 1962년 설립된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연구단체다. 올해의 디스플레이상은 지난해 출시된 모든 디스플레이 중 가장 혁신적인 제품을 선정해 수여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4년 5.68인치 플렉서블 OLED, 2015년 벤디드 OLED, 2017년 쿼드 벤디드 플렉서블 OLED에 이어 올해 네 번째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SID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디스플레
삼성디스플레이에 투명 폴리이미드(PI)를 독점 공급해 온 일본 스미토모화학이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 공략에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투명 PI 대신 초박막유리(UTG)를 또다른 폴더블 스마트폰용 커버윈도로 채택하면서 계속 삼성디스플레이만 바라보고 있을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그동안 중국 투명 PI 시장에서 고객군을 넓혀왔던 코오롱인더스트리로서는 스미토모화학의 중국 진출은 위기이자 기회로 평가된다.스미토모, 중국 BOE에 투명 PI 샘플 공급 최근 중국 BOE는 스미토모화학으로부터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투명 PI 샘플을 공
현대중공업그룹이 ‘현대로보틱스’를 신설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인 로봇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로봇사업을 물적 분할해 자회사 현대로보틱스를 신규 설립하기로 결의했다. 지난해 로봇사업 매출액은 2667억원이었지만, 향후 5년내 1조원 규모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현대로보틱스는 기존 주력 사업외에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자동화, 모바일 서비스로봇 등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 기간중 신규 사업 매출 비중을 전체의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한 스마트팩토
지난주 모토로라가 선보인 ‘레이저(RAZR)’ 폴더블 스마트폰은 여러 측면에서 놀라움을 선사했다. 과거 베스트셀러 모델이던 레이저를 완벽하게 재현했을 뿐만 아니라,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완성도 역시 화웨이 ‘메이트X’와 비교되지 않을 만큼 높았다.BOE, B7에서 패널 생산...하드코팅은 MSK 이번에 모토로라가 공개한 레이저 폴더블 스마트폰의 OLED 패널은 중국 BOE가 공급했다. OLED 패널을 보호하는 투명 폴리이미드(PI)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제품이다. 삼성전자 ‘갤럭시폴드’용 투명 PI 공급에 고배를 마셨던
[편집자주] 첨단 제조업계 종사자들은 어떤 콘텐츠에 주목할까요? 첨단산업 전문매체 KIPOST 뉴스레터 회원들이 한주간 눈여겨 보셨던 기사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KIPOST는 국내 4대 제조 대기업(삼성, LG, SK, 현대) 계열사 재직자를 비롯해 IT, 자동차 등 대한민국을 이끄는 산업계, 금융계, 정부 유관 기관과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고 계십니다. 1. 톱텍 탈락한 라미네이션 시장, 새 경쟁구도2. 상온에서 26만회 버틴 갤럭시폴드, 60℃/90%에서는 어떨까3. 샤오미, 또 반도체 회사에 투자4. 스타트업이 AI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규 라인 투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갤럭시폴드가 전에 없던 새로운 카테고리인데다 화면이 커 OLED 면적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다만 동일한 최고가 스마트폰 라인업이라는 점에서 갤럭시폴드의 수요는 ‘갤럭시S’ 시리즈나 ‘갤럭시노트’ 시리즈 시장을 일정부분 잠식할 수 밖에 없다. 이는 갤럭시폴드 출시에도 불구, 실제 OLED 수요 증대에 미치는 영향은 기대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반대 논리로 제시된다.갤럭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가 중국에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지 단 2초 만에 완판됐다. 갤럭시 폴드 온라인 판매를 담당했던 중국 온라인 쇼핑몰 징둥닷컴은 현지 출시일인 지난 8일 갤럭시 폴드 판매를 시작한지 2초 만에 매진됐다고 공지했다. 삼성전자도 시나닷컴 마이크로블로그 계정에서 “오전 10시5분에 갤럭시 폴드가 완판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에 갤럭시 폴드를 출시했다. 온·오프라인을 합쳐 총 2만대의 물량을 공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프라인 매장인 상하이 난징둥루(南京東路) 플래그십 매장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에 쓰인 소재들은 온⋅습도 변화에 취약하다. 각종 필름⋅접착제(PSA)⋅하드코팅 등이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물성이 바뀌기 때문이다. 갤럭시폴드는 최근 폴더블 스마트폰 및 디스플레이 전문 평가장비업체 플렉시고의 평가에서 26만여회의 내구성 테스트를 버텨냈다. 단 당시 테스트는 온⋅습도에 인위적 변화를 주지 않은 상온에서 이뤄졌다. 폴더블 기기의 한계라고 여겨지는 60℃ 온도와 90%의 상대습도 조건이라면 어떨까.60℃에서 디스플레이는 ‘OK’, 기기는 ‘앱 종료’플렉시고는 최근 갤럭시폴드를 이 같은 조건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본토인 미국에서 정부와 정치권의 강도 높은 압박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시련기를 겪고 있다. 페이스북의 시장 반독점 조사에 나선 주가 무려 47개주로, 사실상 미국 전역에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은 가상화폐 ‘리브라’ 출시도 연기하기로 했으나, 미 정부 일각에서는 이참에 IT 공룡 기업들의 독과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기업 해체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CNBC,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반독점 조사에 동참한 미 주정부가 47개로 확대됐다. 이 조사
폴더블 스마트폰에 요구되는 내구성 한계는 통상 20만회다. 기기를 5년 정도 쓴다고 가정했을때, 하루 100번 이상 열었다 닫아도 버텨야 하는 숫자다.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 폴드’ 출시와 함께 공개한 동영상에서 20만회 테스트를 시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그렇다면 실제 기기를 20만번 접었다 펴면, 어떤 과정을 통해 불량이 발생할까. 이는 폴더블 전용 테스트 장비를 가동해봐야만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폴드, 26만5741회 접을때까지 견뎌 폴더블 스마트폰 및 디스플레이 전문 평가장비업체 플렉시고는 최근 갤럭시 폴드 2대에 대한 내구
오는 10일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로 하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포함될지 관심이 모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A4 라인(옛 L7-1) 투자 직후 디스플레이 업황이 급전직하하면서 지난해부터 신규 투자를 사실상 중단했다. 이번 투자 발표를 계기로 중국에 빼앗겼던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 주도권도 되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10.5세대 투자 계획 명시가 관건 이번에 삼성디스플레이가 발표할 투자 금액은 약 13조원 정도로, 4~5년간 집행될 내역을 합친 것으로 추정된다. 주력 투자 분야는 삼성디스플레이가 TV
‘FMLOC, TOC, TOT, TPOT, DOT…’암호명 같은 이 이름들은 모두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온셀 터치스크린 기술을 의미한다. 각 회사마다 부르는 이름은 다를 뿐, 목표는 동일하다. 별도의 필름 없이 플렉서블 OLED 위에 바로 터치스크린을 만드는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와이옥타(Y-OCTA)라는 이름으로 성공시킨 이 기술은 플렉서블 OLED에 얇고, 저렴하게 터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특히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폴드’ 같은 폴더블 기기는 온셀 터치 기술 없이 양산이 불가능하다. 시큰둥했던 중
두산그룹이 폴더블 스마트폰용 필수 소재인 투명 폴리이미드(PI) 사업 진출을 검토한다. 투명 PI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커버윈도 소재로 사용되며 코오롱인더스트리⋅SKC⋅SK이노베이션 등이 양산하거나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0월 회사 인적분할에 맞춰 전자재료 사업군을 넓히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동현수 부회장, 전자재료 사업 의지 9일 업계 소식통은 “두산이 투명 PI 사업화 가능 여부를 타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삼성종합기술원의 투명 PI용 연구개발(R&D) 장비를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두산의 투명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출시 연기 직후 갤럭시 폴드 내구성 테스트 동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갤럭시 폴드 품질에 대한 소비자 의구심을 잠재우기 위해서다. 동영상에는 최소 수십대의 갤럭시 폴드가 1~2초에 한번씩 접혔다 펴졌다를 반복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의 평가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사용환경을 정확하게 구현하고 있을까. 이기용 플렉시고 대표는 “전혀 아니”라고 말한다. 이 대표를 만나 폴더블 스마트폰 평가 방법이 갖춰야 할 조건에 대해 들어봤다.폴더블용 테스트 장비, 실제 사용 환경과 닮아야 플렉시고는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
오는 26일 미국 시장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폴드’ 스마트폰이 정식 데뷔전부터 여러가지 결함 논란에 휘말렸다.최근 더버지, 블룸버그 등 현지 외신 일부 기자들은 리뷰를 위해 삼성전자에서 받은 갤럭시폴드 제품이 사용 1∼2일 만에 화면 결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들 리뷰어는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갤럭시폴드를 폈을 때 한쪽 화면이 꺼지거나, 깜빡거리는 현상 또는 스크린에 줄이 간 현상 등을 겪었다고 소개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만 기자는 “갤럭시폴드가 사용 이틀만에 고장 나 사용할 수 없게 됐다”며 “삼성전자가 화면보호
지난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된 화웨이의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가운데에 접힌 자국이 선명했다. 메이트X에 적용된 OLED는 중국 BOE가 공급했으며, 터치 기능은 애드온 타입의 은나노와이어(AgNW) 패널로 구현했다.애드온 타입의 AgNW 터치센서는 접힘에 대한 내구성은 매우 높으나 따로 기재가 되는 필름 한장이 추가로 들어갔다. 이 때문에 전체적인 패널 두께가 두껍고, 이는 접힘 자국이 유독 선명했던 원인으로 지목된다.“폴더블 OLED용 필름, 기능만 남기고 기재는 버려라” 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