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가 현대중공업그룹 창립 50주년을 계기로 사명을 ‘HD현대’로 변경한다. 1972년 그룹 모태가 된 현대중공업 설립 후 지난 반세기 동안 그룹 전체를 상징하던 ‘중공업’이라는 명칭은 조선 부문 계열사인 현대중공업에만 남는다. 중공업의 이미지를 벗어나 미래 신성장 사업을 육성·발굴하는 투자 전문 지주사로서 역할을 선명히 하겠다는 의지의 선언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사명을 HD현대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어 오는 3월 28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명 변경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회사
전기 설비 사고는 좀처럼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기존 전력 설비 대부분이 아날로그 방식으로 동작하고, 통신 기능이 생략돼 중앙 통제에서 벗어나 있는 탓이다. 최근 연이어 발생한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사고가 아직 정확한 원인 파악조차 되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단지 발화점을 보고 배터리나 그 주변부가 화재 원인을 제공했을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공항⋅항만 같은 대형 인프라나 빌딩⋅공장 등이 전력 설비에 클라우드 기반 예지정비 솔루션을 도입하기 시작한 것은 이처럼 예방하기 어려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예지정비 솔
일본 재팬디스플레이(JDI)의 자회사인 JOLED가 세계 처음 잉크젯 프린팅 공정을 활용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 공장을 완공하고, 한국이 선점한 OLED 시장에서 회생을 노리고 있다. 잉크젯 프린팅 방식은 현재 증착 방식OLED 생산 공정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아왔다. 그러나 세계적으로도 아직은 기술적 완성도 측면에서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JOLED는 지난 11월 25일(현지시간) 일본 이시카와현 노미 사업장에서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5.5세대 OLED 공장 준공식을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