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디스플레이 패널용 칩온필름(COF, Chip on Film) 자체 양산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중국 창저우(常州) 정부에 따르면 창저우 소재 중국 에이플러스마이크로스트럭처일렉트로닉스(Aplus Microstructure Electronics, 이하 에이플러스)가 1만5000개의 COF 칩을 정식 양산했다. 장기적으로 월 4500만 개의 생산량을 달성할 계획이다. 에이플러스는 LCD와 OLED용 COF 전문 기업으로서 2010년 3월 설립 이후 중국 내 디스플레이 기업과 협력해 꾸준히 투자와 연구를 확대해왔다.


창저우 정부는 “이는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 공급망의 유일한 ‘공백’ 이었던 부분이 메워진 것”이라며 “에이플러스는 중국 내 유일한 캐리어 테이프(Carrier Tape) 생산, 칩 설계 칩 패키징 및 검측 기술 통합 기업”이라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밝혔다.



▲에이플러스마이크로스트럭처일렉트로닉스 회사 전경 이미지. /에이플러스마이크로스트럭처일렉트로닉스 제공



최근 이 회사는 이미 HKC, BOE, 차이나옵토일렉트로닉스(CSOT), CEC판다 등 주요 LCD 기업과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다음 단계로 설계 인력을 늘려 칩 종류와 생산 능력을 확대해 시장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 COF 공장에는 총 15억 달러(약 1조7130억 원)가 투자됐다.


2016년 설립된 에이플러스는 이듬해 6월 정식으로 공장을 착공했다. 1기 공장 용지가 100묘(亩) 크기이며 공장 부지는 5만5000㎡다. 15개의 COF 캐리어 테이프 생산라인이 들어섰다. 56개의 패키징 및 검측 생산라인도 구축됐다.


목표는 매월 10㎡ 크기의 COF 캐리어 테이프와 4500만 개의 COF 칩을 생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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