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투자 관리 및 서비스 기업 화신투자관리유한책임회사(华芯投资)에 따르면 올해 9월 12일까지 중국 국가반도체산업투자펀드가 승인한 금액은 이미 1200억 위안(약 19조6380억 원)을 넘어섰다. 실제 출자액은 1000억 위안(약 16조3700억 원)을 돌파했다. 투자 진척도와 효과가 기대를 뛰어넘고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 1기 투자 규모를 9개월 앞당겨 실현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펀드는 2014년 9월 조성된 이래 화신투자관리유한책임회사와 국가반도체산업투자펀드유한회사가 국무원의 비준 요구에 따라 엄격하게 운영해왔다. 중국의 국가적 전략 목표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 사업을 진행해왔다. 2014년 연말 두 개의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과 출자가 이뤄진 이후 2015년 매일 1억 위안의 승인과 0.8억 위안 규모의 출자가 이뤄졌다. 


펀드 투자가 동반 투자를 촉진하면서 산업 투자에서 중요한 작용을 했다. 기업, 은행, 신탁, 금융기관 등 투자를 신증시킨 금액이 5000억 위안(약 81조8350억 원) 규모다. 




▲SMIC는 중국 국가반도체산업펀드가 투자해 육성한 대표적 중국 반도체 기업이다. /SMIC 제공 



펀드 덕분에 중국 반도체 산업의 투자 환경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제조업의 경우 중국 대륙 반도체 제조업의 2014~2017 자본 지출 총액은 이전 4년 간 대비 두배 이상 뛰어올랐다. SMIC의 경우 2015년 1월 펀드의 투자를 받은 이후 2015년부터 2017년 자본 지출 총액이 이전 10년 간(2005~2014) 투자액 총합과 맞먹었다.


펀드는 ‘중국 국가반도체산업발전추진강요’의 중점 상품 영역에 대한 커버율이 40%에 이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창장메모리(YMTC)의 메모리반도체와 D램 투자를 비롯해 노광기, CPU, FPGA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있다. 


내년부터 펀드는 ‘투자 후 관리’ 단계로 전환한다. 이전에 진행했던 사전 업무를 기반으로 투자 후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투자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한다. 정책, 자금, 시장, 기술과 회사의 관리 등 다양한 측면에서 자원의 효용성을 높이면서 관리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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