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텍이 이달 말 P70 프로세서 발표를 앞둔 가운데 오포(OPPO)의 신제품에 가장 처음 탑재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디어텍 P70의 가장 큰 특징은 신경망프로세서유닛(NPU)를 내장했다는 점이다. 퀄컴의 스냅드래곤710 대항마로 알려졌으며 스펙은 P60과 유사하다. 12nm 공정을 사용하고 4개의 코어텍스(Corex) A73 빅코어와 4개의 코어텍스 A53 리틀코어를 채용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는 말리(Mali)-G72다.


대만 언론 등에 의해 P70의 NPU 탑재 사실이 알려지긴 했지만 아직 NPU의 구체적 사양에 대해선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미디어텍의 P70이 탑재한 NPU가 P60이 탑재했던 APU 알고리즘의 업그레이드 버전 이라는 점만 알려졌다.



▲오포의 PAGM00 모델 이미지. /중국 공업정보화부



IT 매체 운영자 롤랜드퀀트(Roland Quandt)는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오포(OPPO)의 스마트폰에 P70이 처음 탑재돼 출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오포의 ‘PAGM00’ 코드명 신제품이 중국 정부 공업정보화부 홈페이지 인증을 받은 상황이다. 이 제품의 구체적인 스펙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배터리 용량과 운용체계(OS) 정도만 공개됐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에서 공개된 PAGM00 제품 이미지를 보면 이 제품은 물방울 스크린 화면과 후면 듀얼 카메라를 장착하고 후면 지문인식 잠금해제 기능을 지원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8월 이 제품이 긱벤치(Geekbench) 홈페이지에서 공개됐을 때 스냅드래곤710을 탑재한다고 소개했었다는 점이다. 이에 출시 이후 P70 탑재 여부를 검증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PAGM00는 오포의 A시리즈 제품이지만 아직 공개된 정보가 많지 않다. 미디어텍의 P70을 탑재할 경우 이르면 11월 발표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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