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시(陕西)성 ‘쿤퉁(坤同) 플렉시블 반도체 서비스 제조기지’ 건설 프로젝트가 산시성 시셴신구(西咸新区) 소재 펑시신청(沣西新城)에서 시작됐다. 총 400억 위안(약 6조5416억 원)이 투자되는 이 공장은 2020년 4분기 부터 시생산에 돌입한 이후 2021년 3분기 정식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 공장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플렉시블 반도체 및 신형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자립화를 꾀하는 하이엔드 기업을 위해 지어진다. 세계 선두 수준의 플렉시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기술 연구 인증센터를 동시에 짓는다.


또 플렉시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 공급망을 확충하면서 월 3만 장 규모의 기판을 투입할 수 있는 6세대 플렉시블 OLED 시범 생산라인이 들어선다. 어레이(Array), OLED 증착, 플렉시블 모듈 등 3대 공정을 제공하며 기판 크기는 1500mm×1850mm다. 중소형 플렉시블 OLED를 핵심 제품으로 한다.



▲ ‘쿤퉁(坤同) 플렉시블 반도체 서비스 제조기지’ 건설 이미지. /중화예징왕 제공



산시성 내에서 추진되는 핵심 프로젝트로서 용지 면적은 2000묘(亩), 클린룸 면적은 55만 ㎡ 가량이다. 산시성 역사상 최대 규모의 클린룸 규모다.


시셴신구는 전략적 신흥산업 중점 지역으로서 올해 9월 ‘시셴신구 혁신도시 발전 방식 행동 규획(2018~2020년)’을 통해 칭화유니, 화웨이, 레노버, ZTE 등 기업과 협력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 기기, 네트워크 통신,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아웃소싱 등 산업을 발전시켜나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쿤퉁 플렉시블 반도체 서비스 제조기지 건설을 통해 시셴신구의 산업 구조가 보다 완비되면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11월 초 착공해 31개월 후 시생산에 돌입하며 3년 내 반도체 산업 생산액이 500억 위안(약 8조1770억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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