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의가 광저우에 짓고 있는 10.5세대 LCD 공장이 골격을 드러냈다. 중국 차이나컨스트럭션퍼스트빌딩(CHINA CONSTRUCTION FIRST BUILDING)그룹이 건설 중인 이 공장의 기본 골조가 완성된 것이다. 공장 건설이 일정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목표했던 기한 내에 문제없이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일 구조 완공식이 열린 가운데 폭스콘의 계열사 이노룩스의 왕즈차오 이사는 차이나컨스트럭션퍼스트빌딩 측의 업무 처리에 감사하면서 일정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호평했다. 10.5세대 공장 건설은 폭스콘 자회사인 SIO(SAKAI SIO International)가 진행하고 있다.


이 공장의 건설 면적은 178평방미터이며 총 투자액은 610억 위안(약 9조9991억2000만 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폭스콘의 광저우 10.5세대 생산라인 전경. /중궈러바오 제공



생산라인은 클린룸 청정도, 온도, 습도, 압력, 소음 등 분야에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청정 표준을 1000급 이상으로 가져간다. 이로인해 클린룸 건축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상품의 수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알려진바에 따르면 1000급이란 클린룸 구역 내 입방미터에 존재하는 먼지 등 입자가 1000개를 넘지 않는 수준이며 병원 수술실 청정도 요구의 1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차이나컨스트럭션퍼스트밀딩 측도 착공 이래 폭스콘 담당자들과 협력이 잘 이뤄져 시공 중 지질적 악조건과 기상 악화 등 환경이 좋지 않았음에도 이를 극복해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폭스콘은 이 공장 완공 이후 8K UHD LCD와 관련 후방 제품 생산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며 매월 10.5세대 유리기판 9만 장을 생산할 계획이다. 양산 이후 연 920억 위안 규모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프로젝트가 향후 중국제조 2025 전략과 산업4.0 시대를 맞아 의미있는 10.5세대 LCD 생산라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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