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이노룩스가 300억 대만 달러(약 1조 890억 원) 이상을 들여 혼하이의 루주(路竹)구 소재 6세대 저온폴리실리콘(LTPS) 생산라인을 매입한다. 이 공장에서 이미 이노룩스 연구진이 업무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룩스는 이 공장을 통해 하이엔드 패널 주문 매출을 보완하면서, 스마트폰과 차량용 등 패널 주문을 소화하고 미니LED, 마이크로LED 등 차세대 기술 연구개발 및 양산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노룩스 로고. /이노룩스 제공



이노룩스의 샤오쯔훙(萧志弘) 총경리는 “이노룩스가 루주 LTPS 공장을 매입함으로써 중소형 패널 매출을 늘려 TV용 제품 등 각 인치별 상품 라인 밸런스를 맞출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노룩스가 5~6만 장의 3.5세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1개의 LTPS 공장으로 감당하기에 그간 생산능력 부족에 의한 제약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루주 6세대 LTPS 공장의 월 생산량은 2.5만 장이며 이 생산능력을 확보하면 글로벌 점유율이 2%에서 8% 수준으로 뛰어오른다. 이같은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연계 주문도 성사할 수 있다.


LTPS는 OLED와 미니 LED 및 마이크로 LED 기술의 핵심 기반 기술로 꼽힌다. LTPS 생산능력을 높이는 것이 이노룩스의 하이엔드 스마트폰용 제품 기술 발전에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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