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싼안 옵토일렉트로닉스(Sanan Optoelectronics, 이하 싼안옵토)가 첫번째 마이크로 LED 생산 공장을 내년 초 건설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싼안옵토는 앞서 올초 삼성전자와 180억 원 규모 마이크로LED 공급 계약을 맺었던 중국 LED 기업이다. (관련기사 [China Inside] 삼성전자, 中 싼안옵토서 ‘마이크로 LED’ 공급 받기로)


5일 중국 오프위크 등 언론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싼안옵토가 내년 1분기 마이크로LED 에피택셜 웨이퍼(epitaxial wafer)와 칩 생산라인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싼안옵토는 이미 직경 20미크론(micron) 크기의 마이크로 LED 개발을 완료했다. 이어 4미크론 LED와 10미크론 LED 플립칩 생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싼안옵토는 최근 이미 27개의 마이크로 LED 특허를 신청했으며 내년 말 이전까지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에 쓰일 수 있는 제품과 100인치 이상 대화면 패널용, 그리고 자동차 후미등용 소형 마이크로 LED 상품 생산에 착수한다. 




▲싼안 옵토일렉트로닉스 로고. /싼안 옵토일렉트로닉스 제공 



경쟁사로 꼽히는 중국 LED 기업인 네이션스타(NATIONSTAR)도 이미 75인치 LCD TV, 27인치와 32인치 게임용 LCD 모니터를 위한 미니 LED 백라이트 소량 출하를 시작한 상황이다. 


네이션스타는 미니LED 백라이트 월 출하량을 50만 개 까지 높였다. 이외 IMD(Inter-Metal-Dielectrics) 공정을 사용해 P0.9(0.9mm 간격) 미세 간격 미니LED 디스플레이 생산도 시작했다. 더불어 P0.7과 P0.6 모델도 개발하고 있다. 


HC세미텍(HC SemiTek)도 미니LED와 마이크로LED 영역에 뛰어들었다. HC세미텍은 올해 하반기 스마트폰과 LCD TV 및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를 위한 미니LED 백라이트 생산을 시작한다. 내년에는 마이크로LED를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기 및 스마트와치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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