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LCD 재료 업계의 중국행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27일 중화권 언론에 따르면 일본 JSR은 대만 장춘석유화학(长春石化)과 협력해 중국 대륙에 40억 엔(약 407억4560만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공장을 세우고 LCD 컬러레지스트를 양산할 계획이며 BOE 등 중국 패널 기업에 납품하게 된다. JSR 관계자는 “중국에 공장을 세우는 것은 처음이며 중국 공장과의 거리를 좁혀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JSR은 중국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 디스플레이 재료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8.6% 신장했다.


LCD 기술이 성숙함에 따라 반도체 산업과 달리 편광필름과 컬러레지스트 등 LCD 재료 가격은 하락하고 있으며 2005~2010년도와 비교했을 때 재료 가격의 상승 여력이 없이 이익은 줄곧 압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이 2018~2019년 기간 동안 한국을 대체해 글로벌 최대 LCD 생산국으로 등극할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중국을 타깃으로 선정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니케이신문에 따르면 JSR뿐 아니라 니토덴코도 130억 엔(약 1324억2320만 원)을, 스미토모화학도 50억 엔(약 509억3200만 원)을, 아사히글라스 역시 70억 엔(약 713억480만 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중국 재료 기업의 ‘중국행’은 빨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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