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스크린 스마트폰이 기세를 떨치면서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기술이 빠르게 확산했다.


중국 선라이즈빅데이터(SUNRISE BIGDATA) 집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오필름의 지문인식 모듈 출하량은 9051만 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6일 오필름이 발표한 상반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매출은 182.56억 위안(약 2조9602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20.74% 올랐다. 


이중 오필름의 지문인식 모듈 사업 매출은 19.70억 위안(약 3194억35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33.34% 늘었다.  오필름 측은 출하량을 9738만6900만 개라고 집계했다. 


오필름은 터치스크린과 지문인식 모듈 방면에서 우위를 보유했으며 이미 비보 X21 등 제품을 위한 광학형과 포음파형 솔루션을 모두 양산하고 있다. 또 화웨이, 샤오미, 오포, 삼성전자, 레노버 등 다양한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오필름 로고. /오필름 제공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기술은 주로 세 가지 방식으로 구현된다. 광학형, 초음파형, 그리고 비(非)실리콘 기판 기반 풀스크린 잠금해제 방식이다. 이중 전자의 두 가지 방식은 이미 상용화됐지만 세번째 방식은 아직 연구개발 단계에 있다.


초음파형과 비교할 때 최근 출시된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스마트폰은 주로 광학형 모델이다. 중국 제품 가운데 비보(vivo) X20 플러스 UD, 비보 X21, 비보 넥스(NEX) 등이 모두 여기에 속한다. 또 샤오미 미8, 화웨이 메이트(Mate) RS, 메이주 16스(th), 오포 R17 등 중국 플래그십 제품군도 모두 광학형 이다.


중국 지문인식 모듈 기업으로는 주로 오필름, 큐테크놀러지(Q Technology), 홀리텍(HOLITECH), 스피드(SPEED), 트룰리(Truly) 등이 꼽힌다.


최근 오필름의 투자자 교류 플랫폼에 따르면 회사의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영역 실적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최근 중국 내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하반기 신모델 출시가 이어지면서 모듈 출하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필름은 지문인식 모듈을 위해 여러 파운드리 및 반도체 기업과 협력해 맞춤형 제품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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