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미디어텍의 LCD 구동칩 자회사가 주도한 반도체 단지가 중국 샤먼에 조성된다. 프로젝트 총 투자액은 10억 위안(약 1639억3000만 원)이다. 


이 프로젝트는 미디어텍 산하의 엠스타 세미컨덕터(Mstar Semiconductor, 台湾晨星半导体股份有限公司)의 중국 자회사인 샤먼 싱천과기유한회사가 주도한다. 


대만 엠스타 세미컨덕터는 2002년에 설립됐으며 LCD 구동칩, 아날로그 및 디지털 TV 제어 칩, 셋톱박스 칩 분야 세계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중화권 언론에 따르면 이 회사는 디스플레이 메인 칩 시장 점유율에서 10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하고, TV 칩 시장에서 8년 간 선두를, 셋톱박스 칩 시장에서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엠스타 로고. /엠스타 제공 



이번 프로젝트도 이 회사 이름을 따 싱천IC산업파크(星宸IC产业园)로 이름붙여졌다. 입지는 샤먼시 훠쥐까오신구(火炬高新区)에서 추진된다. 올해 중국 샤먼시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로서 반도체 공급망에 큰 영향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미디어텍과 엠스타의 축적된 노하우를 활영해 SoC 설계 프로세스와 IP 자체 연구개발 등을 지원하게 된다. 주로 소비자 가전, 방위, 사물인터넷(IoT), 멀티미디어 인공지능(AI) 영역 등에 적용되는 반도체 영역에 집중한다. 이미지와 음악, 영상, 디스플레이 처리 등 영역에서 우위를 바탕으로 AI 등 신흥 영역에 대한 반도체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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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텍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산학 협력과 중국 반도체 인재 육성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올해 2억 위안 규모의 매출을 낸 후 향후 생산액을 늘려간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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