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패키징 기업 ASE그룹은 그룹 산하의 쑤저우ASEN반도체(Suzhou ASEN Semiconductors) 지분 30%를 29.18억 대만달러(약 1074억6994만 원) 가격에 칭화유니그룹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쑤저우ASEN반도체는 ASE와 NXP가 2007년 합작 설립한 반도체 패키징 및 검측 기업이다. 올해 3월 ASE가 1.27억 달러(약 1440억1800만 원) 를 출자해 NXP 지분의 40%를 인수해 독립적인 ASE 기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쑤저우ASEN반도체(Suzhou ASEN Semiconductors) 로고 이미지. /쑤저우ASEN반도체 제공



칭화유니그룹은 최근 몇 년간 활발한 투자와 인수를 통해 ‘반도체’에서 ‘클라우드’에 이르는 산업 영역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모바일 통신, 메모리, 보안, FPGA,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기기, 디지털 TV 칩, AI 칩, 전력 반도체 등 진출 영역도 폭넓다.


대만 ASE그룹은 글로벌 선두의 반도체 패키징 기업으로서 1984년 설립된 이래 중국에서 상하이, 항저우, 쿤산, 웨이하이 등에 패키징 및 검측 기지 및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ASE와 칭화유니의 거래가 완수된 이후, 칭화유니그룹이 보다 패키징 및 검측 산업에서 확고한 입지를 보유, 공급망을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SE그룹은 중국 본토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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