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기존 파운드리 산업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공동체형 파운드리 공장이 세워진다. 


중국 시엔 세미컨덕터(SiEn (Qingdao) Semiconductor)가 대륙 첫 공동체(Commune IDM, CIDM) 공장 건설에 착수한다. 총 투자액은 150억 위안(약 2조5221억 원)이이며 1기 투자액은 78억 위안이다. 


CIDM이란,  ‘공유되는’ 반도체 제조 기업으로서 중국에서 기존 IDM의 약점을 보완하는 개념으로 제시됐다. 여러 개의 기업이 하나의 파운드리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스스로 설계하고 생산하고, 판매까지 할 수 있다. 일종의 공동 파운드리 인프라처럼 운영된다.  IC 개발과 제조, 설계 서비스, 기술 서비스, 검측과 패키징, 반도체 재료와 하이엔드 장비 등 사업을 포괄한다. (관련기사 [China Inside] SIMC, 중국서 ‘공동체 IDM’ 설립 가속)



▲시엔 세미컨덕터는 공동체 IDM을 위해 탄생한 기업이다. /시엔 세미컨덕터 제공 



시엔 세미컨덕터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3월 30일 칭다오 시하이안신구(西海岸新区)와 협약을 맺었다. 칭다오 시하이안신구 관리위원회와 칭다오국제경제협력구관리위원회, 칭다오 아우크마(AUCMA), 시엔 세미컨덕터가 공동으로 설립 및 투자한다. 


1기 공장이 완료되면 시생산은 내년 이뤄지며 풀가동 시기는 2022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1기 공장이 완료되면  8인치와 12인치 웨이퍼, 포토마스크 등을 생산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를 이끄는 장뤼징(Richard Chang)은 ‘중국 반도체의 스승’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중국 최대 파운드리 기업 SMIC, 그리고 상하이 반도체 기업 징 세미컨덕터(ZINGSEMI)의 창업자다. 반도체 업계에서 30여 년간의 제조 및 연구개발 경험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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