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 올해 성장률 7.1% 전망… 작년보다 2.7%P 감소


실리콘 웨이퍼 시장 성장률이 올해를 기점으로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최근 올해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면적 기준 124억4500만 제곱인치를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지난해 116억1700만인치보다 7.1% 성장한 수치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의 바탕이 되는 소재다. SEMI가 집계하는 실리콘 웨이퍼에는 웨이퍼 제조업체들이 생산해 출하하는 폴리시드(Polished) 웨이퍼 및 에피택셜(epitaxial) 웨이퍼 등이 포함된다.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전망./SEMI


SEMI는 실리콘 웨이퍼 시장이 2021년까지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성장률은 올해를 기점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7.1%)도 지난해(9.8%)보다 2.7%P 적다.


이에 작년 슈퍼 사이클의 정점을 찍은 반도체 시장도 올해부터 차츰 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세계반도체무역통계(WSTS)는 세계 반도체 시장 성장률이 지난해 21.6%에서 올해 12.4%, 내년 4.4%로 줄어들 것이라 내다봤다.


▲세계 반도체 시장 전망./WSTS

클락 청 SEMI 이사는 “신규 제조라인(Fab) 프로젝트가 지속 가동되면서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한다”이라며 “모바일, 고성능 컴퓨터,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시장이 이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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