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RTX 20' 지원… 레이트레이싱 API 제공

엔비디아(지사장 이용덕)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2018년 10월 윈도우 10 업데이트’를 위한 ‘게임 레디 드라이버(Game Ready Driver)’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엔비디아의 GPU ‘지포스 RTX 20’은 실시간 레이트레이싱을 지원, 게임을 현실과 같은 모습으로 구현해준다./엔비디아


MS가 발표한 ‘10월 윈도우 10 업데이트’의 핵심 기능 중 하나는 ‘다이렉트X(DirectX) 레이 트레이싱(DXR)’을 처음으로 지원한다는 점이다. DXR은 엔비디아가 지난 8월 출시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지포스(Geforce) RTX 20’ 제품군에 적용한 ‘실시간 레이트레이싱’을 구현할 수 있는 기능이다. 


실시간 레이트레이싱은 화면 속에서 빛의 움직임을 추적, 빛이 사물의 표면에 부딪혀 반사·굴절되거나 아래 그림자가 지는 것처럼 표현해주는 컴퓨팅 기술이다. 영화 등에서는 일일이 프레임마다 작업을 해 이를 구현할 수 있었지만, 유저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interaction)하는 게임으로는 이를 구현하기가 어려웠다. 


튜링(Turing) 설계구조(Architecture) 기반의 엔비디아 ‘지포스 RTX’는 이를 지원하는 최초의 GPU다.


DXR은 모든 게임 개발자들이 ‘지포스 RTX’ 제품군의 레이트레이싱 기능에 접근할 수 있는 업계 표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레이트레이싱을 지원하는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셈이다.


현재 ‘지포스 RTX’를 지원하는 PC 게임은 블록버스터 게임 ‘배틀필드 V(Battlefield V)’와 ‘메트로 엑소더스(Metro Exodus)’, ‘쉐도우 오브 툼레이더(Shadow of the Tomb Raider)’ 등이다.

‘다이렉트 12’를 이용하는 윈도우 PC는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실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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