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및 미드레인지플러스… 시스템 크기 80% 줄여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지사장 이승수)는 신규 SBC(System Basis Chip) 제품군으로 ‘라이트(Lite)와 ‘미드레인지플러스(Mid-Range+)’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인피니언의 SBC(System Basis Chip)는 자동차 전자제어장치(ECU)에 여러 기능을 결합한 제품이다./인피니언


SBC는 차량용 전자제어장치(ECU)와 다른 기능들을 하나의 다이(die)에 구현한 집적회로(IC)다. 


인피니언이 이번에 출시한 ‘라이트’와 ‘미드레인지플러스’는 통신 버스 인터페이스(CAN·LIN)와 전압 전원, 감시 기능을 결합했다. 세 가지 기능을 단일 칩으로 통합해 각 소자(discrete)별로 적용했을 때보다 시스템 크기(footprint)를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고 부품비용(BOM)도 절감된다.


두 제품은 ISO 11898-1에 명시된 CAN(Controller Area Network)의 확장 버전인 CAN FD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CAN FD는 공장·서비스센터에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기 위해 개발됐다. 자동차 네트워크 내 주파수 대역을 확장, 데이터 처리와 전송 간 속도 격차를 줄여 실시간(Real-time) 통신을 구현한다. 초당 데이터 전송 속도는 5Mb다.


‘라이트’는 엔트리급(entry) 제품으로, CAN 송수신기(Transceiver) 하나를 포함한다. 차량내 무선 충전기나 질소 진단·저감용 NOx 센서, 기어 변속기, 조명 제어 유닛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미드레인지플러스’는 CAN 송수신기 및 LIN 송수신기를 2개까지 적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차체 제어 모듈, 게이트웨이 모듈 등에 적합하다.


두 제품 모두 전력 소모량도 낮다. 부분 네트워크 기능을 옵션으로 선택하면 ECU가 가동되지 않을 때 수면 모드나 정지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라이트’ 제품은 N채널 금속산화물반도체 전계효과트랜지스터(MOSFET)을 구동할 수 있도록 차지 펌프(Charge pump)를 내장, 수면 모드시 외부 부하를 차단해 대기 전류를 더 줄이는 것도 가능하다.
 

저전압 모니터링, 리셋 가능한 윈도우 워치독(Watchdog)과 고장 시 안전을 보장하는 페일 세이프(fail-safe) 동작 모드 및 출력 등 기능 안전을 위한 진단·감시 기능도 적용됐다. ‘미드레인지플러스’는 4개 상측 스위치로 외부 부하를 구동할 수 있다.

인피니언의 다른 SBC 제품군과 소프트웨어(SW)가 호환된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