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s, 인터페이스 솔루션 'POW:COM' 선보여

▲대표적인 무선 이어폰인 애플의 '에어팟'./애플


무선 이어폰(earbud)의 단점 중 하나는 크기다. 귓구멍보다 훨씬 큰 이어폰을 오랫동안 끼고 있으면 귀가 아픈데다, 충전 겸 거치대인 크레들도 작지 않아 휴대하기 거추장스럽다. 이를 극복한 소형 무선 이어폰 솔루션이 연말 출시된다.


ams는 완전 무선형(true wireless) 이어버드와 충전 겸용 거치대(cradle) 사이 충전 및 통신을 동시 지원하는 인터페이스 솔루션 ‘POW:COM’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보통 무선 이어폰의 크기는 귓구멍보다 크다.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있지만, 충전 및 통신을 위해 6개의 핀이 들어가야했기 때문이다. 설계적으로 이를 구현하려면 어느 정도 크기가 있어야만 했던 셈이다.


ams의 ‘POW:COM’ 솔루션은 2핀으로 크래들과 무선 이어폰 간 통신·충전을 동시 지원한다. 데이터 전송 속도는 초당 1kb, 충전 전류는 150㎃ 이상이다. 


솔루션은 크래들에 탑재할 호스트 칩(IC) ‘AS3442’와 각 무선 이어폰에 적용되는 클라이언트 IC ‘AS3447’, 전용 통신 계층(protocol stack) 소프트웨어(SW) 기술이 적용된다.


케이블 하나에서 5V 전력 전송과 I2C 통신, 인터럽트 신호(interrupt signal), 범용입출력(GPIO) 최대 5개 라인을 지원한다. 즉, 이어버드가 거치대에서 배터리 정보를 받아, 이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전송할 수 있다.


▲ams의 ‘POW:COM’은 무선 이어폰과 크레들 간 전력및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소형 인터페이스 솔루션이다./ams


‘POW:COM’ 솔루션을 적용하면 자동 재충전 기능, 스마트폰 및 무선 이어폰 간 자동 페어링 기능, 충전 시 액세서리 펌웨어 업데이트 기능 등도 쉽게 구현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현재 양산 중이며 각 제조사들이 이를 기반으로 한 무선 이어폰을 개발 중이다. 출시는 연말로 예상된다.


크리스티안 페이얼(Cristian Feierl) ams 마케팅 매니저는 “POW:COM 인터페이스는 트루 무선 이어버드 설계의 기계적 제약을 대폭 줄여준다”며 “크기나 면적을 줄일 수 있어 소비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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