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 충전 상태 정확히 알려주는 연료계 IC 출시

맥심인터그레이티드(대표 최헌정)는 웨어러블, 전기 자전거, 전동 공구,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 리튬 이온 배터리로 작동하는 기기에 적합한 연료계(fuel-gauge) 칩(IC) 2종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맥심이 리튬 이온 배터리로 작동하는 기기의 배터리 충전 상태를 정확히 측정, 알려주는 연료계 칩(IC)을 내놨다./맥심


맥심이 선보인 연료계 칩은 배터리 충전 상태(SOC)를 정확히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리튬이온배터리의 구성에 따라 단일 셀용 ‘MAX17162’와 단일·다중 셀용 ‘MAX17263’으로 나뉜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물질의 산화환원 반응으로 일어난 화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한다. 충방전 사이클(cycle)이 반복될수록, 시간이 지날수록 혹은 온도 변화에 따라 배터리의 성능이 떨어진다.


연료계의 배터리 충전 상태 정보가 정확하지 않으면 배터리 크기가 커지거나 남아있는 에너지를 모두 사용하지 못한 채 시스템이 종료(Shut-down)되고, 이 때문에 충방전 빈도수가 잦아진다. 사용자가 불편함을 느낄 수 있고, 배터리 성능 또한 저하될 수 있는 셈이다.


맥심이 출시한 IC는 쿨롱 계수(coulomb counting)에 ‘모델게이지(ModelGauge) m5 EZ 알고리즘’을 결합했다. ‘모델게이지 m5 EZ 알고리즘’은 배터리 특성 확인 및 보정 시간을 줄인다.


즉, 배터리 특성을 확인하지 않아도 다양한 부하 조건 및 온도에서 방전 시간(1%)과 완충 시간에 대한 데이터를 정확하게 제공하도록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어 출시일을 앞당길 수 있다.


대기 시 전류 소모량이 낮아 기기를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도 전류 손실로 인한 방전을 막을 수 있고, 배터리 용량 소모 없이 가능한 한 최상의 성능을 구현하도록 하는 다이나믹 전력 기능도 적용됐다.


‘MAX17262’은 대기 전류 소모량이 동급 제품 중 최저 수준인 5.2㎂에 불과하고, 통합 전류 감지 기능을 갖췄다. 통합 센싱 저항(Rsense) 전류 저항기가 내장돼 시스템 전체 크기(footprint)를 줄일 수 있고 부품 비용(BOM)도 아낄 수 있다.


‘MAX17263’은 대기 전류 소모량이 15㎂, 혹은 8.2㎂로 발광다이오드(LED) 컨트롤러를 내장해 디스플레이가 없더라도 3~12개 LED로 배터리 상태를 보여주거나 시스템에 내장된 마이크로제어장치(MCU)에 상태를 알려준다.

바쿨 담레(Bakul Damle) 맥심 인터그레이티드 모바일 솔루션 비즈니스 관리 이사는 “이 제품은 기기 작동 시간을 연장시켜 기기 설계자가 직면한 배터리 관리 문제를 해결해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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