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 구조·모양 바꿔 감도 높였다

바른전자가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겨냥, 웨어러블 센서 기술을 확보했다.


바른전자(대표 김태섭)는 보행자의 걸음걸이나 걷는 습관을 정밀 측정하는 ‘접촉 저항 방식의 발 압력 센서’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바른전자가 사물인터넷(IoT) 시장을 겨냥, 고감도 접촉저항식 발 압력 센서 기술의 특허를 취득했다./바른전자

기존 전기저항식 발 압력 센서는 크기를 줄이다보니 신호 감도가 떨어져 발이 지면에 닿았는지의 여부만을 감지할 수 있었다. 


바른전자는 신발 속 센서의 모양과 구조를 바꿔 이 문제를 해결했다. 반원 형태의 전도체를 좌우 대칭으로 겹겹이 배치, 힘이 가해진 후 접촉면에 가해지는 압력이 변하면서 전기적 저항이 바뀌는 것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강하게 땅을 박차면 순간적으로 신발과 발바닥의 접촉 면적이 커진다. 


이때 신발 패드 내 원형의 센서가 발바닥이 닿는 부분을 순차적으로 감지, 내장된 마이크로제어장치(MCU)가 보행자의 운동량과 걸음걸이, 보행습관 등을 계산한다.


설명환 바른전자 팀장은 “센서는 인간에게 최적화된 웨어러블 기기를 구현하는데 필수”라면서 “이 센서 기술이 상용화되면 보행 자세나 올바른 걷기 습관을 연구하는데 보탬이 되는 것은 물론, 스포츠과학이나 의료 분야에 필요한 스마트슈즈를 구현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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