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랩스, 'Si5332' 솔루션 출시

실리콘랩스(지사장 백운달)는 수정 진동자(quartz crystal)와 클럭(clock) 발생기를 단일 패키지로 묶은 ‘Si5332’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실리콘랩스가 출시한 클럭 발생기 ‘Si5332’ 제품군은 수정 진동자를 내장했다./실리콘랩스


보통 클럭 발생기는 수정 진동자와 별도로 인쇄회로기판(PCB)에 내장됐다. 수정 진동자와 클럭 발생기를 하나의 패키지에 담으면 상호운용성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수정 진동자와 클럭 발생기 간 인터페이스 회로를 설계하기도 어려웠다. 잡음 커플링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근처에 고속 신호 회로를 배선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Si5332’ 솔루션은 이같은 한계를 해결, 제품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신뢰성 있는 기동 및 동작을 보장한다. 패키지에 적용된 전자파잡음(EMI) 차폐로 진동자가 외부 잡음에 노출되지 않아 클럭 정확도가 높다. 


임의로 주파수를 설정할 수 있고, 출력 클럽 합성 기능도 지원된다. 최대 클럭 출력은 12개로, 각 클럭별로 신호 형태도 선택 가능하다.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나 전용 반도체(ASIC), 이더넷 스위치·PHY, 프로세서, 시스템온칩(SoC), 고속 병렬-직렬송신회로(SerDes) 등에 연결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실리콘랩스는 모든 Si5332 제품군에 적용되는 멀티 프로파일 지원 기능도 소개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하나의 부품으로 최대 16개의 클럭 트리를 구현할 수 있다. 구성은 하드웨어 핀으로 선택할 수 있다. 


Si5332 클럭 발생기는 ‘CBPro(ClockBuilder Pro) 소프트웨어’에서 설정 및 맞춤화 작업을 진행, 최소 2주 안에 샘플을 받아볼 수 있다.

제임스 윌슨(James Wilson) 실리콘랩스 타이밍 제품 총괄 매니저는 “Si5332 클럭 발생기는 업계 최고의 통합 수준을 제공,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통신, 산업 및 방송용 비디오 시스템에 적합하다”며 “공급망 복잡도도 낮춰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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