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 보안용 MCU '딥커버 MAX32558' 출시

스마트폰보다 작은 전자 기기에 보안 기능을 적용하기는 쉽지 않다. 여러 부품이 추가로 들어갈 공간이 적기 때문이다. 이같은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는 솔루션이 나왔다.


맥심인터그레이티드(지사장 최헌정)는 보안용 마이크로제어장치(MCU) 제품군 ‘딥커버(DeepCover)’의 최신 제품으로 ‘MAX32558’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맥심의 보안 MCU ‘MAX32558’는 PCB에서 차지하는 면적을 50% 줄일 수 있다./맥심


‘MAX32558’는 Arm의 코어텍스(Cortex)-M3 기반으로, 512KB 플래시 메모리와 96KB S램(SRAM)을 내장했다. 보안 키 저장소(storage), 보안 부트로더(bootloader), 능동적 위변조 탐지, 보안 암호화 엔진 등도 포함됐다. 


웨이퍼레벨패키지(WLP)를 활용, 같은 인쇄회로기판(PCB) 면적(4.34㎜×4.34㎜)에서 30배 더 많은 범용 입출력단자(GPIO)를 활용할 수 있다. 타사의 볼그리드어레이(BGA) 패키지 솔루션 대비 PCB에서 차지하는 영역을 50% 줄일 수 있다고 맥심은 설명했다.


개인식별번호 거래 보안(PCI-PTS) 요건을 갖췄고, 연방정보처리표준(FIPS)의 보안 인증인 140-2의 레벨3 및 레벨4 규격을 준수한다.


USB, 주변장치용 직렬 인터페이스(SPI), 범용 비동기 송수신기(UART), I2C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종합 소프트웨어(SW) 프레임워크로 통합 설계가 가능하다. 평가 키트에 실시간 운영 시스템(RTOS)와 여러 예제 코드가 포함돼있고, 같은 제품군 내에서 코드 이동이 가능하다.


사전 인증된 스마트카드 인터페이스를 위한 EMV(Europay, Mastercard and Visa) 레벨1 계층(Protocol)도 함께 제공된다. 보안 펌웨어 서명과 디바이스 개인 설정 등에 관한 문서와 코드가 포함돼있다.


이를 통해 인증 처리 기간을 12~18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할 수 있다고 맥심은 설명했다.


그레고리 구에즈(Gregory Guez) 맥심인터그레이티드 마이크로·보안·소프트웨어 비즈니스 부문 수석 이사는 “맥심은 최신 디바이스에 필요한 인터페이스와 첨단 기능을 지속 추가하고 있다”며 “이 제품은 보안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크기를 대폭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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