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시간 10㎲ 이하로 감소… 팬아웃도 가능

도시바메모리는 이더넷(Ethernet)으로 직접 저장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NVMe 오버 패브릭(NVMe-oF)’ 1.0 규격을 준수하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개발했다고 7일(현지 시각) 밝혔다.



기존 ‘NVMe’ 규격 SSD는 호스트 컴퓨터와 메모리가 PCI익스프레스(PCIe) 버스로 연결돼 데이터에 접근할 때 PCIe 인터페이스 계층(protocol)을 거쳤다. 


원하는 정보를 찾을 때까지 명령(컴퓨터)과 응답(인터페이스)이 반복돼 10마이크로초(㎲) 이상의 지연시간이 소모됐다.


‘NVMe-oF’는 이와 달리 이더넷, 파이버채널(FC), 인피니밴드(InfiniBand) 등을 통해  호스트 컴퓨터와 메모리가 서로 직접 연결돼 데이터 송수신 대역폭을 넓힐 수 있다.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서버 시장에 활용도가 높다.


도시바는 이 규격에 신기술을 결합, NVMe-oF 네트워크에서 JBOF(Just a Bunch of Flash) 설계구조를 단순화했다. JBOF는 하드 드라이브 그룹을 논리나 별도의 하드 드라이브 그룹으로 쪼개 전력 소모량을 줄이는 기술이다. 팬아웃(Fan-out) 패키지로 확장도 지원한다.


컨트롤러로는 마벨(Marvell)의 ‘88SN2400’가 쓰였다. ‘88SN2400’는 고성능 U.2 NVMe SSD를 지원하며, 이중 포트로 이더넷을 연결, 초당 25Gb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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